바람이 기분 좋게 부는 어느 저녁
항상 그렇듯 라디오를 켜고
난 집 주위 골목길을 혼자 걸어
떨어진 낙엽들만큼 새긴 발자국만큼
난 하루하루 변하고 있을까
I don't know 잘 모르겠어
삶은 똑같은 실수들 주위를 맴돌아 계속
어제는 관계란 도화지, 욕심이란 가위로
심술궂게 내 사랑을 또 오려냈어
별이 빛나는 밤에 떠나지
손에 쥔 핸드폰 잠깐 꺼놨지
페달 두 개 밟고 riding
바람이 뺨에 세게 닿을수록 더 뻐근해지는 다리
거친 숨이 가슴을 한번 훑고
어제의 걱정 길 위에 다 두고
별이 빛나는 밤에 떠나지
희미하게 터오는 아침이 올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