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 말을 듣구 깨달았어.내가 참 이기적이라구
내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의 불행을 빌었나보다
내가 기도해달라구 했을때 너희 엄마의 기도가 더 쎄다고 했지. 반대 기도라구...
그래...내가 해달라는 기도의 제목이 너의 가족에겐 불행일지도 모르겠다.
생각 못한 내가 바보이지. 생각이 모자르구.
사실 우리 막막하지...참으로 막막하지...
미래라는게 안보이는거 아는데
네가 기대 하지 말라구 '우리 결혼 안할지도 몰라' 그렇게 말하는건 아는데
네가 말할때마 가슴에 못이 박혀.
다 아는 사실인데 자꾸 네가 확인 시켜줄때마다 좀 힘들어. 너두 힘든거 아러.
사실 그렇다구 현재에 충실하자는 네 말에 이별하자구 말할 용기두 없어.
그럴때마다 느끼는건 내가 참 너를 많이 의지하고 사랑하는가보다라는거야.
4년의 시간이 우리사이를 그렇게 메꾸었나봐.
난 한없이 부족한 사람인가봐. 너한테 많이 줬다구 생각했는데...
준것보다 잃게 만든것두 많은것 같아. 너와 어머니 사이두 그렇구.
행복하렴...정말 행복하렴...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너와 네가 다른 길을 걷게 되더라두..정말 네가 행복하길 바래...
처음엔 너의 어머니의 반대만이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정말 가진게 없다. 빚만 가득하구...
부모님에 대한 원망 해봤지만...요즘처럼 원망스러울때는 없었던거 같아.
그래두 난 우리 부모님을 사랑하구...너또한 너의 가족을 사랑하니...
우리 함께 잘해보자라는 말은 차마 못하겠다.
주변의 사람들을 희생시키구 우리끼리 행복하자라는 말은 못하겠어.
행복할수도 없을것 같구.
정말....사랑할께...할수 있는데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