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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가족갈등...언제끝이날까요..?

|2014.02.16 02:54
조회 1,150 |추천 2
안녕하세요..
익명의 힘을빌려 아무데서도 못해서 답답했던 이야기들을 이런데서라도 풀어보고자 몇자 끄적입니다
우선 게시판 주제와 어울리지 않은 이야기라는것에대해 죄송합니다
그래도 여기에 위로해주실분이 많을것같아 적습니다

저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집은 가난하구요
부모님과 남동생이 있습니다
부모님은 제가 어렸을적 심하게 다투셨습니다
제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는 어머니께 폭력을 휘두르셨고
이유는 어머니와 친구들이 놀다 늦게까지 들어오지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왜 늦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아버지도 분명 새벽에 들어온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날 이후로 거의 남남처럼 지내십니다

냉전이 한참일때
제가 밤에 예민하고 쉽게 잠들지 못하는 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정말 눈치도 없고 개념도 없는 발정난 개마냥
어머니께서 무시하시는대도 새벽마다 와서
한번만 자달라고 그렇게 괴롭히셨었습니다
어느날은 발정난걸 못참겠는지 제 다리도 만지시더군요
놀라서 자는척하면서 몸을틀어 피했습니다
제가 당연히 자는줄 알고 그러셨겠죠
요즘은 안그러긴한데 안면에 철판을 깔았는지
저와 어머니께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동합니다

말 한마디만 잘해도 천냥빚을 갚는다죠
그런건 전혀 배우지를 못했는지
말도 생각없이 막합니다
전공으로 고민일때
넌 못하는데 돈많이드는 그 전공을 꼭 해야겠니
돈안드는 태권도나 배워(태권도가 제 전공보다 돈이 덜 든다고 생각하는것인가 봅니다)
한창 대학으로 고민일때
넌 못하니깐 무조건 못하는대학가
돈없는데 못하니깐 넌 국립대나가(국립대 무시하는것은 아닌데 전공이 있는 어떤 국립대가 성적이 저조해도 쉽게갈 수 있는 학교였습니다)
모든 말이 늘 이런식이었고
대학에 와서 조차
바로 전날이 국가장학금 신청일이었는데 얼굴 보자마자
얼마받았니 다음날도 얼마받았니 돈은 언제 나오니
나는 돈이없으니깐 너 무조건 장학금 받어

새내기이고 없는 형편이지만 나름 국가장학금도 받으면서
기분좋은 캠퍼스생활을 꿈꿨는데
다니자마자 드는생각은 괜히 대학을 온것같다..
저희 집 못살아서 국가장학금도 받고 교내장학금도 받습니다
저번년도에는 1년치 등록금에 3분의2 이상 받았습니다
제가 전공을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나름 기본도 있고 전공에 필요한 요소도 충족되있습니다

자신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으면서 왜이렇게 무시를 해대는지
제가 전공하는것을 단 한번도 본적이 없으면서
자신은 고졸에 간단한 기술면허증조차 제대로 따지 못해
거의 막노동일을 하면서 저러네요
자기 자존심상 이왕 대학가는거 좋은대학교 가라고 했으면서
등록금 안내준다는 얘기만 꺼내고 정말 왜 저러는지 알수가 없네요..

아직도 철이 안들었는지 정말 귀찮아서 그런건지
자신이 차에 약이나 핸드폰을 두고왔으면서
그거 아빠가 가져와야되냐?
이렇게 물어보십니다
당연한거 아닌가요..많이 아프신것도 아닙니다
혼자 스트레스받고 습관처럼 아프셔서
이젠 아프지도 않다고 하십니다
월급도 정말 조금 받는데 그돈 다 어디다 쓰는지
어머니께 별로 주지도 않고 혼자 쓰십니다
어머니도 아버지보다 더 적게 버시는데 알면서도
자기 마음대로 월급을 가져다 주시네요
제 얘기조차 못믿어서 매일 엄마 어디갔어 물어보실때
친구나 아는 지인분 만나러 갔어 그러면
친구는 무슨 ,지인은 무슨
믿지더 않을거면서 도대체 왜 물어보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어머니는 기독교에 미쳤습니다
얼마나 미쳤냐하면
장학금을 받아도 대학에 붙어도 뭐해도 뭐해도
무조건 예수님인지 뭔지 덕분이랍니다
저는 기독교를 믿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세례도 받고 했지만 기독교의 강요, 세뇌, 억지부림이 너무 싫었습니다
모순적인 모습도 싫었고
이해되지도 않는 성경따위를 계속 읽으라고 시키고 무작정 믿으라는것도 싫었습니다
어느날은 정말 교회를 가기 싫었는데
아침부터 있는화 없는화 다 내면서 깨우길래
짜증나서 교회안다닌다고 깨우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하는말이
(어머니가 이슬람을 굉장히 혐오하십니다) 너 이슬람이냐
하나님을 믿지 않은 자식은 자식도 아니다
엄마는 널위해 다해줬는데 넌 교회한번가는게 그렇게 싫냐
교회안가면 모든용돈 끊어버린다
등록금이고 뭐고 니가 알아서 내라(어머니는 등록금 보태지도 않습니다)
하느님이 너한테 해준게 얼만데 그거하나 못하냐
정확히 생각은 안나는데 대충 이런식 이었습니다

그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존재가
세상을 만들었다면서
성경조차 제대로 못만들어 모순투성이로 남겨둔 그 존재를
제가 저에게 해준게 뭐라고 믿으라는건지..
부모복을 준것도 아니고 재물복을 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얼굴이나 몸매가 예쁜것도 아닙니다
나에겐 아무것도 주지않은 존재를.. 참 어이가 없네요
자신은 얼마나 떳떳하길래 저런말을 하는지
어머니는 저 어렸을때부터 (아버지와 크게 싸운 후 부터라 추정됩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는 걸로 알고있었습니다
어렸을때 어떤 분의 전화번호로 현금영수증을 해준다고
번호찍는걸 신기해서 본 기억이 있었는데
그 번호가 좀 특이했습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어느날은 같이 버스를 타고가는 길에
제가 뒤에 앉아있었는데 자기야~이런 류의 문자를
보내고 있더군요 안 보일줄 알았나봅니다
이건 최근의 일인데 핸드폰을 놔두고 잠시 어디를 나가셨을때
혹시나 해서 봤었습니다
역시나 그런 문자가 작성중 메세지에 있더군요
번호역시 옛날에 봤던 그 번호였습니다(모든 핸드폰 번호를010으로 통합하기 전의 일이였습니다)
이렇게 더러운 짓을 하면서 저는 예수하나 안믿는다고
딸 취급을 하지 않겠다고 하네요

하긴 이 전에도 딸 취급 한번 받아본적 없습니다
기독교 정신에 뿌리를 밖았는지
남아선호사상도 그대로 받을었는지
남동생을 제일로 삼으며 살아갑니다
남동생은 중학생인데 일찍철이들어서 애늙은이같은 성격이에요
동생이 어디갈때 새벽같이 일어나 싫다는대도 참치김밥을
매번 싸주셨습니다
하지만 저 수능볼때 일생에 단한번인 수능인데 한번만 싸달라고 했지만 귀찮으니 김밥집가서 사먹으라셨습니다
장보고 왔을때도 우리 아들주려고 고기 사왔지~
어디갔다가 집에들어오면 우리아들~밥먹었어~
동생이 아프기라도 하면 먼 죽집가서 죽사들고와서 어서 먹으라며 주십니다
저에게는 단한번도 그런적이 없죠 당연히
왜 나는 먹을것을 안주냐 하면 넌 살쪄서 안돼
(제 몸무게 평균 이하입니다)
딱 한개만 사오는 날이면 무조건 동생에게 돌아가고
싫다해도 계속주다가 안먹는다고 화내면 그제서야
너 먹을래 이러면서 저에게 던집니다
전에는 아파서 다른것은 못먹고 고기만 먹는데
다른거 안먹으니 김치냉장고 위에 후라이팬 올려두고 거기서 먹으라고 주더군요..
저에게 먼저 인사해준적도 없고 그렇다고
제 인사를 받는것도 아닙니다
동생은 이름을 따서 0느님 0느님
수강신청 한다고 할때도 동생이 5분만 이러면서 컴퓨터를
양보하지 않자 승질좀 냈더니 그만좀 하라고 바락바락 소리를 지르면서 방을 나가십니다 당연히 동생한테 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저에게 한거였네요 어느정도 눈치는 깠지만
수강신청이 게임보다 중요한게 당연하지 않은가요..?

몇일전에는 정말 너무 아파서 토를 몇번이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제가 슈퍼에서 즉석요리로 된 죽사다가 끓여먹었구요
저녁에 죽좀 사다달라고 했지만 차끌고가는데 세울데가 없다며
일방적으로 말하는 도중에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아픈데 얼마나 서러운지...
그리고 집 와서도 제가 아파서 잠자려는중이었는데
동생이랑 말하는게
니네누나 자니?
아니 안자 자는척이야
이러는거있죠
정말짜증이 솟구쳐서 화내려다 너무 아파서 그냥 무시하는데
속이너무안좋아 급히 화장실로가 토를 했습니다
그제서야 괜찮냐고 물어보네요
평소엔 그냥 평범한 엄마 같다가도 저럴때마다
내가 친딸이 맞나 싶기도 하고

새벽에 반려묘가 밥달라고 울면
어머니께서 나가서 밥을 주십니다
그러면서 돌아오면 같은 이불에서 자도
동생에게만 우리 이쁜새끼 아이고 이쁜새끼 이러면서
저에겐 등돌리고 다시 잠드세요
저도 반려묘 목소리에 잠시 깨어있는 상태거든요
그래서 다 들립니다 일부러 들으라고 큰소리로 내는건지..

정말 요즘들어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주변 친구들도 다 잘살거나 못살지는 않는편입니다
모두 부모님 사이가 좋고, 한 친구는 자신의 어머니처럼 좋은 남편 만나야겠다고 늘 얘기합니다
그런 아이들 곁에 있다보니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이성친구 이야기가 나올 때에도 괜히 제가
그 이성보다 못살고 돈이 없어서 불편할까봐
쉽사리 다가가지 못하기도 하고
마음편하게 학교 다니면서 배우고 싶은것들 많이 배우고 싶은데
자퇴를 해야하나 싶기도하고 대학을 안나오면 취직도 안되니
이도저도 아니게 되네요..
알바는 합니다 하지만 거의 등록금의 일부나 교통비, 식사비 등으로 빠져 나가네요...

생활고는 생활고대로 치이고 가족갈등은 가족갈등대로 치이고
그냥 모든것에서 손을 놓고 싶기도 하고
집을 나가서 살까도 생각해 봤는데 아직 나이가 나이인지라
취직도 안되고 알바비도 얼마 못받아 택도없고
부모님은 등록금 낼 돈도 없는데
어딜 나가냐그러시네요
기숙사도 비싸다고 안되신다는 분이시니..
언제까지 참고 견뎌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막막하네요.....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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