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신랑은 육군 중사입니다
결혼한지 6개월차입니다
지금강원도 속초. 고성지역엔
눈이 1미터넘게내리고
최전방엔2미터 80센치가 왔다고하더라구요
예산 40억이상 사용하였고
눈이 너무많이와서
미시령 터널도로 통제
버스 단축
마을 고립
특정지역 단수
무너진 건물 등등
엄청난 진짜 이건 재난 입니다
우리 신랑 대민지원나가서 7일째
눈치우고 삽질하고있습니다
허리아퍼서 ㅡ 편하게눕지도못하구요
손목은 퉁퉁부엇습니다
주말은 쉬게해줄거라믿엇는데
오늘도출근했네요
파스사다붙여주고
대민지원나가서배고플까봐
고구마 한솥삶아서 싸주고
구운계란한판 싸주고
어쩌다집에온날엔 몸보신시킬려고
닭삶아서 닭죽해주고
너무딱해죽겟습니다
제가말하고싶은건
길을걷는데 지나가던 아줌마들께서
제설작업하는 대민지원나온 군인들을 보며
"쟤들 밥만먹고 안에있으면뭐해
나와서 눈치워주는거라도 해야지
쟤들이안하면 누가해?
돈안들고좋잖아"
.....
또삽질하는 군인들을 당연하다는듯
뒤로빠져서 주머니에 손넣고
팔짱앞으로끼고 히히낙거리는
공무원들...
골목골목 눈치워주고있는데
자기네집안 마당치우기 귀찬다고
치워달라는 마을주민들..
군인은 봉이아닙니다
군인이뭘놀고먹습니까
군인이만만합니까
고마워하고 감사해도 모자랄판에..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 고성에서 눈 치우고있는
우리신랑 ! 힘내요
오늘퇴근을할수있을지 없을진 모르지만
당신이너무자랑스러워
모든 군인힘내시고
저처럼맘아파할 군인짝님들
모두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