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년전,
4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동창 무리중 둘이서 사귀게 된거라 헤어진 지금도
나머지 친구들과는 각자 서로 친구예요.
그 중 남자애(A)가 하나 있는데 제법 말도 통하고 꽤 친합니다.
이 A 라는 자식이 전 남친 얘기를 제앞에서 너무 너무 쉽게 합니다.
왜냐면 전남친과 A는 직장 때문에 함께 경기도로 올라가 자주 보는 사이거든요.(여기는 경남)
물론 걔네는 자주 만나는 사이라 화제거리가 있겠죠.
헤어지고 3년 내내 내앞에서 카톡, 전화로
'XX가 얼마나 어린 여자친구 사귀는데 짜식~'
'XX가 이번 설에 여친 부모님 만난다는데'
'XX가 클럽가서 어떤 누나 좋다고 했는데 그여자가 다른 잘생긴 남자와 원나잇했고
그럴동안 XX는 술취해서 기다리다가 차에서 잠이 들었다'(참,, 친절한 디테일한 설명)
기타등등 사소한것들
제가 하지 말라고했습니다.3년 내내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내가 들을필요없다구요.
남자와 여자 차이도있을수 있을것 같아서 똑같이 해줘봤습니다.
A의 전 여친 얘기를 꺼냈죠.(서로의 연애사를 거진 다 알음)
하지말라고 하네요.. 지도 마음이 아프겠죠.
그래서 제가 그래 우리 서로 이제 전 애인 얘기 막 꺼내고 하지말자고 내기분알겠냐고 했더니
지도 이제 말안꺼내겠답니다...
물론 그때 그말뿐이었죠.
그리고 1년전 정점을 찍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둘이서 전화통화로 수다를 떨다가 홍대클럽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클럽에서 어떤식으로 남자가 작업하고 옷은 뭐입고
나도 서울에 놀러가면 구경 시켜달라 뭐 이런이야기를 하다가
친구놈이(A) 클럽에서 놀고 원나잇 한다는 이야기도 하는 겁니다.
아무리 A가 남자라 할지라도 17살때부터 알았고 지금 32살까지 친구인데,
그래도 꼬꼬마 시절부터 봐온 친구가 그런다니까 거북하기도 하고 살짝 실망도 됐습니다.
('할수도 있겠지?' 와 '한다' 는 다르니까요)
제 주관으로는 원나잇이란것에 대해 부정적이기도 하고 그 놈 걱정도 되서
"제발 그러지마라 너까지 왜그러냐, 난 그런거 싫어한다~'
부정적 입장을 보였더니
xx도 하고 다니는데 왜 거진 다그런데 뭐~ 라는 식으로말을하는겁니다..
순간 멘붕,,,
제가 지금 A랑 다시 시작하고 말고를 떠나서
사실 나는 그아이를 아직 그리워하며
사귀는 4년 내내 장거리 커플이라 마음고생 많은 연애를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헤어졌고요..
처음 2년 간까지도 그애 얘기만 들어도 가슴이 많이 아팠고 지금은
어느 정도 '아,, 잘지내고 있었음 좋겠다'로 기억하고 싶어요
나한텐 너무 소중한 첫사랑의 기억입니다.
그런데 그새끼가 그런 저의 소중한 기억에 구정물을 끼얹는 기분이 들어요
오랜 친구를 끊어 버릴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래도 내 인맥인데 전남친 땜에 친구랑 절교할순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A를 만나거나 대화하는것이 스트레스가 되어버려서 더이상 안보려고 합니다,,
명절마다 친구들이 내려와서 다같이 한잔 하고 그러는데
저와 전남친 땜에 친구들은 금요일은 전남친과 친구들이 한잔하고
토요일은 친구들이 저를 만나고,,,, 걔네는 따로 두번씩 만나야 해요,,
그짓도 웃기고 다른 친구들에게 미안해서 이제 못하겠습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어 친한 친구에게 털어놓으니
걔가 도대체 너한테 왜 그러냐는 반응입니다,,뭘 잘못했냐고 묻고요,듣기만 해도 짜증난다구요,
제가 지금 좀 우울해가지고 설명이 제대로 됏을지,,
4줄요약
1. 동창무리중 한명과 사귀어 4년 사귀고 3년전 헤어짐
2. 그 동창무리중 남자애 하나가 하지 말래도 전남친 얘갤 아무렇지 않게 꺼냄
3. 전 남친이 원나잇 한 얘기 까지 나한테 설명해줌
4. 이제 그 친구라는 새끼 와 나혼자 절교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