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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나는 26

외롭다 |2014.02.19 16:55
조회 773 |추천 0

뭐 어떻게 글을 써나가야 하는지 막막하긴 한데 그냥 혼자 주절거려봐요.

 

 

 

어디가서 못나다는 소리 듣는 외모도 아니고, 사실 성격은 지랄같은 면이 없지않아 있는데, 그래도 완전 개차반은 아니지.

 

나름 따뜻한 면도 있고 기쁠 때 기뻐하고 슬플 때 슬퍼하고 화날 때 화내고,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표현하는 그냥 보통의 여자.

 

고등학생 때 처음 연애를 시작해서 나름 연애다운 연애를 해보기도 했고, 그 이후로 옆자리가 비어있던 적이 없었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3년정도의 연애기간동안 열정적이기도 했고. 피터지기도 했던 연애를 했었지.

 

좋다고 쫒아다니던 남자들도 없지는 않았어. 이런식으로 내 청춘 계속될 줄 알았지.

 

정말 그럴 줄 알았어.

 

그런데 1살, 2살, 3살 나꾸 나이를 먹다보니 어느 새 26살이다. 아, 만으론 24살.

 

좀 오바스럽긴 하지만 이제 서른을 바로 코앞에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나이.

 

그런 나는 지금 2년째 솔로다.

 

한 회사에 정착한 후로 회사-집, 회사-집을 전전하며 딱히 새로운 만남을 가질 시간적 여유도 없고 그럴 의욕도 안생겼어. 너무 피곤했거든

 

지금 생활에 딱히 모자람이나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친구들이 알콩달콩 깨볶고 지지는 것을 sns에 올려놓은 꼴들을 보자니

 

불과 1-2년 전만해도 생각에 없던 결혼과 안정적인 삶에 대한 불안이 자꾸만 커져.

 

나 이러다 혼자 독거노인 되는 것은 아닌가.. 평생이렇게 혼자 살다 죽는 건가.. 하는 불안함

 

내 친구들은 연애질 잘만 하고 다니는데, 새로운 인연 자꾸 만들어 나가길래 어서 그렇게 만나냐 물어보면 회사 동료.

 

그래서 시선을 우리 회사로 돌려보면 유부남, 젊다 싶음 이혼남, 미혼이면 나랑 띠동갑이야.

 

연애감정? 절때! 안생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친구는 뭐라더라 지 친구가 소개팅어플, 뭐 이런 앱 통해서 만나 지금 1년째 이쁘게 사귀고 있다길래 나도 한 번 깔아봤지. 근데 왠지 무섭더라.

 

덜컥 만났다가 내 장기 팔려 나갈까봐..그래서 깐지 이틀만에 삭제하고...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이 어리고 서로 알콩달콩 사랑놀이 할 대상이 있었을 그 무렵엔 결혼에 대해 이러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나이가 차서 결혼할 때가 되면 그 때 결혼하면 돼. 라는 그냥 단순하다면 단순하고 순진하면 순진한 생각이었고

 

처음 솔로 생활 시작할 땐, 괜찮아. 난 아직 젊어.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 있을 땐 언제든지 내가 골라 만날 수 있어! 라고 생각했고

 

솔로로 지낸지 1년쯔음인가, 그 때의 나는 아직 지금이 좋아. 지금을 더 즐기자!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2년째 솔로로 지내는 지금. 햇수로는 3년차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어디에 있지? 좋아하는 사람은 커녕 주변에 남자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게 씨가 말랐어!!!!!

 

하..웃프다. 진짜 막 사무치게 외로운건 아닌데, 막 서글서글한 외로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은 여자는 남자들이 가만안둔다는데, 여태까지 난 못나진 않았다고 생각한게 혼자만의 착각이었나.. 싶을 정도로 요즘엔 너무 인연이 없어서 자괴감까지 든다?

 

2년이란 세월 훌쩍 가버렸는데 30살이 되도록 난 여전히 혼자아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불안감...ㅋㅋㅋㅋㅋㅋㅋ 뭐 주절주절 써놓긴 했는데 결론은 그냥 '외로워요' 이거에요.

 

근데, 이 외로움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옛날엔 그냥 덜컥 사람 만나서 그 외로움 풀었는데, 이젠 막 가벼운 연애란게 무섭다랄까, 불안하달까... 그간의 만났던 사람들로 인해 연애란 거에 대한 지친 점도 없지 않아 있고...

 

뭐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들 좋은 하루 되셨고 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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