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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데 그냥 헤어졌어요

ㅋㅋㅋㅋ |2014.02.20 01:14
조회 448 |추천 0
저 왜이러죠
제 성격이 어렸을때부터 소심하고 눈치 많이 보고 해서 친구가 별로 없었고 고등학생 이후로는 밝고 명랑한 척 하면서 친구 많이 사귀었어요
고등학생때까지는 그래서 남자애들 쳐다도 못봤구요(소심해서) 그래서 막 도도한척 한다 그런 안좋은 말도 듣고 했는데 아무튼

대학교 들어가서 동기라는 남자들과 처음으로 같이 놀고 친하게 지내고 웃고 떠들고 했어요 그러다가 좋아하는 오빠가 생겼고 반년동안 짝사랑했는데 알고보니 저를 좋아하고 있었대요 그렇게 사귀었는데 갑자기 군대 날짜가 나와서 100일을 못채우고 군대를 갔어요.

그 이후로 1년 넘게 기다렸구요
근데 저는 저에 대한 자신감이 별로 없어요 겉으로는 정말 잘 웃고 밝고 말도 많지맘 왠지 이게 제 본모습이 아닌 것 같고 어두운 면을 보이면 사람들이 떠나갈것 같곤 해요.

남자친구한테도 그랬어요

남자친구는 저 없으면 못산대요 성격도 정말 순진하고 눈치없고 단순한 성격이라 밀당같은거 못하고 누가봐도 쟨 여자친구 바보다 라고 할만큼 그 오빠 세상은 온통 저뿐이에요.

페이스북에서 메세지 안 읽은 사람이 30명이 넘는데 저한텐 하루도 안빼고 맨날 전화하고 메세지 보내는 오빠에요.


근데
며칠전부터 갑자기 혼자 불안하고 슬픈거에요

100일도 못사귀고 군대에 갔는데 벌써 이만큼이나 스스럼없어졌구나 제대하고나면2년이 되는 커플이구나

실제로 즐기고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우린 서로 너무 익숙해지고 어쩌면 지겨워질수도 있겠구나


오늘 진짜 힘들게 헤어지자 그랬어요 물론 위의 이유는 말하지 않앗고요

주변에서 선임들이 오빠한테 너 왜 우녜요

오빠는 제발 부탁이니까 한번만 다시 생각해달래요

전화 끊고 나니 너무 속이 답답하고 울렁거려요
ㅡ눈물이 날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헤어지고 제대해서 몇달 후 학교에서 보면 그때부터 다시 시작하고싶어요

오빠한테 질려지고 싶지 않아요

혹여 그날이 오더라도 100일,200일,300일 미련없이 즐긴 후였으면 좋겟어요

제가 봐도 저 정말 못났어요

전 왜이럴까요?..

그 사람이 엄청 힘들어할거 아는데...
그만큼 저도 너무 힘든데.....

다들 이런 일쯤은 이겨낼텐데...


약하고 못난 제 자신이 밉네요


그래도 저 언젠간 다시 시작할수 있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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