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이 32살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저는 작은 중소기업에 다닙니다.
며칠 전 연봉협상을 했어요. 4400 조금 넘는 금액으로요.
중소기업이다 보니 특별한 복지나 보너스 같은건 없고
그냥 여름 휴가비랑 생일 축하금 정도로 1년에 100 주는게 복지의 전부죠.
대기업은 당연지사 비교 불가고 중소기업 기준에서는 제 나이대 평균 정도 연봉이라고 합니다.
26살에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때 받은 월 127만원에 비하면 정말..
많이 발전한 셈이죠.
그땐 연봉 3천만원이 꿈의 연봉이었습니다. 연봉 4천이면 소형 외제차 정도는 우습게
끌고 다닐 줄 알았던 정말 뭣도 모르던 때였죠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키우다 보니 혼자 120벌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듯 하네요. ㅎㅎ;;
그래서 그런가..늘 급여가 불만이고 돈에 대해 조바심이 납니다.
저나 와이프나 옷한벌 안사고 악착같이 아끼려 해도
저희 부부의 목표인 급여의 50%이상 저축이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저기 재테크니 부자되는 법이니 그런 글들 봐도 일단 급여 받자마자 최소한 50%는
저축 하는 습관을 들여야 그나마 부자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는데...
딱히 크게 쓰는것 없어도 여기저기서 조금씩 새는 돈이 모이면 크네요..
경조사 한번만 있어도 5~10 만원은 훌쩍 나가니..
그럴수록 더 아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해지고 그러면 어느샌가 너무 돈돈돈 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철 없고 어릴때 친구들에 비해 저희집이 가난했던 편이라 더더욱 돈에 대한 집착도 강하고
가난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지고 자란게 성인이 되서도 계속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거 같습니다.
짬짬히 가족을 데리고 여행도 가고 캠핑도 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그 즐거운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내 가족한테 미안함도 크지만
쉽게 변하지가 않습니다.
머리는 생각을 하는데...어렵네요...돈 많이 버는게 답이겠지만
현재 능력으론 불가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