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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봉으로 건가요?? 님 읽어주세요

스미레 |2003.12.29 20:54
조회 239 |추천 0

이런글 올려도 될지 모르겠지만..아무래도 욕을 먹을듯도 하지만요  해야겠네요

조금 긴글이 될듯 싶어 답글로 올립니다

우선 조금더 깊게 현명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생명은 고귀하고 소중합니다..하물며 사랑하는 남자와의 사이에서 생긴 생명

정말 소중하고 보석같지요...

드리고 싶은 말씀은요...그게 전부가 아니라는거지요..

이런 생각 해보셨나요? 아니 생각도 필요없이 여기 네이트 글들 읽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시집살이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지금 그런상태로 말그대로 부모님 등골빼서 시집간다 치고여 시집살이 어찌하시렵니까

아이 낳고 고부간 갈등겪으면서 그나마 남편이라도 온리 내편이면 그럭저럭 버티지만 결국은

아들입니다...아들은 부모님 가는 대로 따라가는 법이지요..

물론 행복하실수도 있겠지만 제말은  뱃속에 있는 아이때문에 다 희생해야겠냐는 말입니다

아이때문에 서둘러 결혼하고

아이때문에 무리한 혼수 해가고

아이때문에 아니다 싶어도 떠날수도 없고

아이때문에 모든걸 참아야하는...

지금은 설령 결혼한다 해도 그 시모 보통분 아니신듯 싶은데 그 시누들도 줄줄이...

그거 어떻게 다 감당 하시렵니까..

생명은 고귀하지만 ..이런말 아십니까?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제 친구 아이가 생겨서 결혼했더랬습니다 뱃속에 아이넣고 서둘러 그 시모 해달라는 혼수 해줘가며

딸자식 간수 어떻게 했냐는 소리 들어가며 책임져주니 고마워하라는 모욕 들어가며 결혼했더랬습니다

시집살이..말도 못하더군요 그 친구 매일 눈물로 하소연합니다

애만 아니었음 헤어질껀데... 그때 차라리 애 지우고 좀더 신중히 생각해볼껄 하면서

허구헌날 울더니 우울증 생겼습니다  그 신랑 뭐했냐고요?

첨엔 그래도 위로하는듯 하더니 나중엔 같이 구박하더이다...기두 안막혀서..

저랑도 사이 안좋습니다 ..그 신랑 제가 무척 미워합니다 ...만난지 얼마 안돼서 사고치고는 그냥

무책임하게 결혼이라는 이름으로 도망치면 다라고 생각하니까요

제가 말렸었거든요 너 다시 생각해라 잔인하게 들릴진 몰라도 너 지금 이렇게

애 때문에 그냥 결혼하면 나중엔 애도 같이 힘들어질테니 신중히 생각하고 결론내려서 축복받는 결혼하고 그때 다시 이쁘게 낳아서 길러라...

그 친구 애를 어케 지우냐 시모도 나중엔 괜찮아 질꺼다 하면서 우기고 하더니 흥..

한달도 안돼서 매일 웁니다...그때는 벌써 7개월이라 지울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구요

시모 뻑하믄 애배서 시집왔다 동네 창피하다 소리 입에 달고 산답니다

나이어린 시누마저 무시하고...결국은 그 그지같은 넘 (그 신랑) 도 같이 구박하더이다

누가 결혼 하랬어? 이런답디다...

님아 남일 같지 않아서 가여운 친구 팔아가며 님을 말려봅니다

생명도 소중하지만 남은 님의 인생이 더욱 소중합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아이를 떠나서 남은 인생을 생각하세요..

말 그대로 아이 지우기 싫으시거든 혼자 나아서 기르시던가요 ..

그런 결혼 제가 곁에서 본 바로는 절대 해피엔딩되지 않더군요

말이 지나쳤다면 용서하시고 악플은 사양하겠습니다...

부디 현명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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