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ㅡ' 톡을 즐겨보는 23살 어린신부입니다.
제가 요즘 저한테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주는 시어머니때문에 글을 올렸는데요;
어디다 하소연할때도 없어서..그러는데 결혼생활 경험자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ㅠ_ㅠ
1년반의 연애끝에 결혼해서 시아버님 시어머님을 모시고 사는 중인데요.(7개월..완전초짜 ㅠ)
연애때부터 어머님하고는 목욕도 같이하고 영화도 같이보고 수다도 떨정도로 친하게지냈습니당
그런데요,
저는 그런어머님이 좋아서 어머님한테 저희집안의 왠만한 이야기는 다했구.. (연애때부터ㅠ결혼할지누가알았겠습니까?ㅠ)
속깊은 이야기도 잘 나누었습니다.. (결혼 5개월까지...)
제가 이야기한것중에.. 저는 저희아버지가 고아라는사실을. 부끄럽게 여기지않고
저희집 3남매를 다 대학교보내시고 아버지 명의로 된 대한민국 토지를 소유해서 집을 짓고
사는게 너무 뿌듯하다는.. 근데그게 어머님이 자꾸 잊혀질만하면 저희 아버지가 고아라는 이야기를
한번씩하시네요.. 예를 들어 TV시청중에 고아가 나온다던지...... 그런연관된걸보면 꼭 이야기하십니다.. "그래서 너네 아빠도 고아라서 힘들었겠구나.."하면서.. 이런말 듣기도 정말짜증납니다.
그리구 저희아버지 어머니는 동네에서 소문나신 잉꼬부부입니다.
그리고 저는 신랑보다 학력이 좋은데요; 뭐 그렇게 좋은건아니고 대졸이구요 남편은 고졸이구..
남편형은 고등학교 중퇴랍니다;;;
그게 어머님한테는 자격지심이있는걸까요?
시아버님께서는 사업때문에 잦은 접대로.. 노래방이나 단란같은곳을 드나드시나봅니다;
어머님은 제가 시집오기전까지 큰집에 혼자서 아버님이랑 자식들만 기다리시고.. 그렇게사셨나
봅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제가 우리아버지 어머니 사이좋다는이야기를 자주했는데..
그말때문인지 아님 학력때문인지 자꾸 저희 집하고 어머님집을 비교합니다...
예를 들면..
저희집은 식당을 해서 부모님 식당일을 돕고 살았다구하면..
자기 자식들은 부자도 그렇게 못키운다고.. 호강에 넘쳐살았고,
너무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철이덜들어 걱정이라는둥..
또.. 제가 나이키 티를 사는데 손이 벌벌떨린다고 말한다면..
어머님은 바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애들아빠가 워낙 생활력이 강하고 완벽한 사람이라서 손을 벌벌거리면서 살아보진 않았다"
라고요;; 그러면 저는 약간 속이 상합니다.
저희집두 장사를 해서그렇지
저희 대학가기전까지는 하루매출 100만원이 넘구 .. 그래도 자식셋 대학다 보내주시구
저는 자랑스러운데.. 어머님은 자꾸 저희집은 못살고 어머님집은 잘산다고 각인시키는것같습니다;
한두번들으면.. 그나마 이해하겠는데 매일같이 "이렇게 불경기에 한달 순수익이 천만원넘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살수있는건 다 아버님이 돈을 잘벌어서랍니다..
"니가 몰라서그렇지 지금 아주힘들단다. 굶어죽겠다는사람이 얼마나 많은줄아냐고 우리가
먹고싶은거 다먹고 사고싶은거 다사서 얼마나 힘든지 모른다"고.. 수없는 레퍼토리..ㅠ_ㅠ
아버님이 노래방갔다가 필름끊겨오거나.. 새벽녘에 들어오셔서 한바탕하시고 매일 속상해 우시는
시어머니보면 불쌍하기도 한데 자꾸 저러니까 화가납니다. 그리고 특히 우리아빠 고아라고
자꾸 한번씩 이야기하시고.. 제가 너무 믿구 이야기한 제탓이기도한데..
시어머니들은 원래 며느리한테 자기집잘산다는둥 아들자랑 남편자랑 돈자랑 합니까?
얼마전에는 이런사건이 있었습니다. 싸이월드를 하는데 나이가 어리다보니;;
남자친구들이 아직 연락이오는데 신랑이 그런걸 싫어해서 몰래하다가.. 딱들켰는데요
신랑이 막 바람폈다고 저한테 머라하는겁니다; 글한번 적힌거 보고 바람핀다는둥 머라하니깐
짜증나서 저도 따졌는데 남편이 자꾸 임신중인 저를 밀더라구요.. 화가나서 밀지말랬더니
자꾸 밀어서 홧김에 남편얼굴에 손을 댔는데 이번엔 제 얼굴을 막 밀치길래 한번더 손을 댔습니다
저가 먼저 손댄거 정말 잘못한거 인정하는데.. 오빠도 제뺨을때리덥니다.. 남자자존심건드렸으니
한대맞을수도있다구생각하는데..
제가 울면서 "왜때리냐 우리 아빠도 안때리는데 니가 왜때리냐고 " 하면서 막 우니까 어머님이
밖에서 듣고 계셨는지 들어오셔서..
"얘가 니 이유없이 때렸냐!" "너바람폈냐?"라고 하십니다.... 너무 서럽더군요..
그리구 신랑이 오후 1시 출근이라.. 시댁에 어른들이랑 같이사는데,
오빠랑 제가 아침 10시쯤에 기상합니다.. 그것가지구 몇번 눈치주셨는데 그래두 자꾸 임신중이라
잠이 많아서 못일어나니까..
자기아들은 원래 잠이많아서 아버님나가실때 인사못해도 나는 시집에 들어와 사는데
뉘집 개가 나가는지 사람이 나가는지 인사도 안하냐고.. 다음부턴 인사하라고.. 몇번을 눈치주네요.
이건제가 잘못한거겠죠?
마지막으로 한 사건을 더 말씀드리자면,
오빠가 취업을 위해 제가 임신하구 8개월까지 일을 안했습니다.
취업이 잘안되더군요.. 취업이라고해봤자.. 공장인데요..;
그런데 어머님하구 이야기 하구 앉아있는데 또 돈자랑하시길래..
"어머님 아버님이 아무리 돈잘버셔도 오빠가 지금 제가 애기 낳을때 다되가는데 돈하나 안벌어주고
이렇게 있는거 내 친구들이나 우리가족이 알면 저보고 미쳤다고 생각안하겠어요? "하니까
"니친구한테 그런말하면 니 진짜 미친년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덥니다'ㅁ'
정말 .. 어이가 없더군요..
어머님이랑 제일 친한 언니가있는데 어머님은 그분하구 어머님의 시누이 ,시어머니욕을 엄청합니다 .. 있었던 일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이야기하면서 씹는데요.. 제가 있어도..;; 제욕도 하고다니겠죠?ㅠㅠㅠㅠㅠ 늦게일어난다고.. 또 우리아빠이야기... 우리집 자기집보다 못산다는이야기..
정말 정말 정말 시어머니는 시어머니인가요?
제가 너무 어리석은걸까요? 아니면 원래 시어머니들은 그런걸까요?
저보다 더한대접받구 사시는분들 많으시나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