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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준 대가로 3억 달라는 친정아버지

으이구 |2014.02.28 16:02
조회 99,420 |추천 200

30대 초반 워킹맘입니다.
신랑과 저 둘다 대기업다니는데 제가 조금 더 법니다.
아기는 아들 한명이고 어린이집 다니는데
친정엄마가 봐주십니다.
친정집과 차로 20분정도 걸리는데
아침엔 제가 어린이집에 아이 데려다주고
저녁엔 7시쯤 주로 퇴근을 먼저한 신랑이 친정으로 아이를 데리러갑니다. 제가 저녁먹고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신랑도 아이 데리러 간 김에 엄마한테 저녁 얻어먹고 올 때가 종종 있구요.
친정엄마께는 월 120드리고 있고요.
실질적으로 엄마가 아이보는 시간은 3시간정도인데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기 전 어렸을 때부터 그만큼 드려왔기때문에
어린이집 다닌다고해서 갑자기 덜 드리기도 좀 그래서
처음 드렸던 120을 그대로 드리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물건들은 제가 따로 인터넷으로 주문해드립니다.
생신이나 어버이날이나 특별한 날에는 30만원씩 더 드리고요.
몰랐는데 언젠가부터 친정아버지가 엄마한테 생활비를
안주고 계시더군요. 엄마가 철저히 제가 드리는 돈으로 생활하고 계신다는 것을 안 후로는 가끔 제가 장도 봐드립니다.
친정은 제가 고등학교때만해도 굉장히 부유했는데요.
아버지가 사기를 많이 당해서 남은 건 대출 낀 서울집한채입니다. 기술직이시라 가끔 일을 하시는데 일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지만 한달평균 200~300정도는 버십니다. 그 돈은 100프로 대출갚는 데 쓰십니다.
지난 주말이었던가요. 함께 식사를 하다 신랑이 잠시 자리를 비웠는데 저와 제 남동생을 부르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기사에서 봤는데 애 한명 키우는데 3억씩 든다더라. 그래서 말인데 둘다 나한테 그 6억을 갚았으면 좋겠다."
하시는거에요.
우리는 농담으로 듣고 웃어넘기려 했는데 진지하시더군요. 제가 그래서
"아빠. 우리 시부모님도 우리신랑 키우는데 3억이 넘게 들었는데 그럼 우린 6억 빚쟁이가 되는건가요? 그렇게는 못하죠." 했죠.
그랬더니 아버지가 한동안 말을
"그럼 일단 너네 수입의 20%를 나한테 줘라."하시는 겁니다.
저 결혼할 때 비용100프로 제가 모은 돈으로 했습니다.
동생도 부모님께 기댈 수 없는 걸 알기에 지금 5년된
여친과 결혼하겠다고 기를 쓰고 돈 모읍니다.
제 월급여가 세후 500인데 그 중 친정엄마께 120나가고
아버지의 소망대로라면 100을 드려야한다는건데
그럼 전 애떼어놓고 쌔가 빠지게 일해서 친정에 다 갖다바치는거죠...
친정만 드릴 수 있나요? 시댁에 똑같이 해드리면
500벌어서 180남네요.
신랑에겐 이야기도 못꺼냈고 동생도 난색을 보이네요.
결혼할 때도 못기대는데 자긴 더는 못드린답니다.
(동생은 30만원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 친정아빠 너무 하신것 맞죠?
제가 많이 벌면서 너무한건가요?
제 생각엔 지금 집을 팔고 대출막고
남은 돈으로 깨끗한 외곽지역으로 집옮기시는게 맞는 것 같은데 부모님 두분 다 펄쩍 뛰시며 집값이 너무 떨어져서 지금은 절대 못 옮기신답니다.
추천수200
반대수7
베플이런|2014.02.28 16:54
아버님은 부모님께 3억 드리고 오셨나??? 아..뭐..그냥 궁금해서요...
베플난하늘서떨...|2014.02.28 17:39
1. 그런말을 하시는 친정아버지는 본인부모님한테 3억 드렸는지 물어본다. 2. 그럼 3억 들여 키우시는 동안에 나로 인해 감정적으로 행복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비용처리를 할 것인지 물어본다. 자식 키웠다고 자식이 돈 다 해주고.. 그러면 가난이 대물림되는 그지꼴을 못면하고 사는겁니다.
베플참나|2014.02.28 16:24
부모님은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키우고 보살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고 대기업 들어간 것은 님의 능력이지 부모능력은 아닙니다 반면 남들 학원못갈때 님을 학원보내줬다는 그공치사는 말할수있겠지만....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아버지의 인간성이 아주 돋~~~~~~~~~보이십니다..!! 아주 대박!! 기가막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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