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경수야, 너 나에게 이곳에 있을 테니 그들을 살려 달라고 했지.
“죽였어야 했다.”
“……전하.”
“누구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죽였어야, 했다.”
어쩌면 좋을까, 경수야. 그들을 죽이지 않으면 네가 죽을 텐데.
후회가 지나는 순간. 가까이 들이닥친 폭풍우로 쓸려나갈 존재가 과연 누구인지 분간할 수 없어 백현은 그저 입술을 씹었다. 아프다, 아프다, 말을 뱉는 것조차 힘겨운 고통이다.
18편 이렇게 끝난다
그리고 면도번외도 한편나옴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