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고 1. 현재 디자인고등학교를 다니고 있구요.
미술학원도 다니고 있어요.
저 디즈니웅녀인데, 혹시 기억하시는 분 있을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시우민 초상화로 찾아오겠다고 했었는데..ㅎㅎ
사실 힐링글이나 디즈니 명대사들 많이 올렸던게 웅녀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은 맘도 있었지만 사실 제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서도 있었어요.
근데 그 때도 그 때의 일로 힘들었겠지만 지금은 막막하게힘드네요..물론 모두가 다 힘들지만요.
고등학교는 좋아요. 그런데 학교를 나가고부터 너무 지겹더라구요.
집 잠깐 들렸다가 미술학원 가고 집에 돌아오면 밤이고 여섯시에 일어나고 하니까 5시간 이내로밖에 못 자요..ㅜ
게다가 미대를 가려고하는데. 미술학원 다닌지 한달도 안 됐지만 벌써부터 지겹고 하기싫고 재미없고 미칠것같고 그래요..
몇시간동안 가만히 앉아서 팔만 움직이잖아요. 방학땐 더 오래 그러구요.
근데 이런 말을하면 보통
왜 미술해.
다른거 해.
그럼 미술 하지마.
하기 싫은거 뭐하러 억지로 해.
네가 하고 싶은 걸 해.
참 쉬운 말이죠.. 아무나 다 할 수 있는말.
생각 없이 그냥 던지는 말.
물론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할거예요.
하지만 다 사정이 있는거잖아요.
조금만 생각한다면 말로 꺼낼 순 없을거예요.
제가 좋아하는걸 걸 해서 잘 될 수 있다면 미술 당장 끊었겠죠.
어떻게 하고싶은것만 하고 사냐는 말이 어느때보다도 와닿아요.
솔직히 학원에서 칭찬도 많이 듣고 그 전부터 다른 애들보다 그림 그리거나 만드는건 더 잘해왔어요.
하고싶은것보단 잘 하는것을 하는게 현실적으로 맞잖아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바텐더지만 그걸로 계속 밀고나가다가 갑자기 꿈이 바뀌면 배운것도 없는 상태로 가는거라..일단 미술로 대학을 갈 예정이에요.
그런데 너무 하기 싫네요..
삼촌께서 이 일과 관련되어있으셔서 도움을 받기도 해요. 그래서 이 길이 더 편하구요.
그런데 처음엔 그냥 하는거니까 잘 하다가 갈수록 하기싫어지니까 점점 안 하게되고 그러다보니까 빨리빨리 못 나가고있어요..
어쩌면 다른 일을 생각하는게 맞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다른거 생각나는것도 없고 잘 하는것도 없어요.
그냥 막막하기만 하네요..
사담으로 말이 길어졌네요ㅜ
그냥 고민 한 번 털어놓고 싶었어요..
환타지아 2000 중에서 이런 대사가 있어라구요.
못생긴 애벌레라구? 결국엔 예쁜 나비가 될거야.
저에게 하는 위로이기도 하구요. 다시 한 번 더 올리고 싶었어요.
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