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서 카톡을 보냈다.
잘 지내냐고, 아무렇지않게 답장이 왔다.
잘 지낸다고 너도 잘 지내고있냐고
그렇게 일상적인 별 거 없는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너는 매너있게 답장을 해줬다.
귀찮아하는 기색없이.
그 얼마안되는 메시지들 속에서 난 어렴풋이 깨달았다. 넌 내게 관심이 없다는걸.
그저 아는 여자애들 중에 하나일뿐이라는걸,
1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난 혼자 착각하며 혼자 오버하며 그렇게 나 혼자 마음을 키워오고 있던거였다. 너가 마음을 표현할 기회를 내가 놓쳐버린 것 같아서 그렇게 후회하고 맘아파하고 미안해하고,
짝사랑을 끝내려고 나한테 관심이 없단걸 깨달으려고 그래서 보낸건데 더 맘이 아프다. 마음이 후련해지기도했지만 마음이 아파. 더 이상 바라지않아 친구한테 했던 말 취소, 거짓말. 널 붙잡고 말하고싶다. 그런 날 가만히 안아줬음좋겠다,
넌 언제쯤이면 내 맘 속에서 나가줄까.
계속 담고있기 힘들어
많이 좋아해요 잊고싶은데 또 잊고싶지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