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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VS 아내 누가 잘못했는지 판단해주세요

맞벌이부부 |2014.03.07 01:05
조회 9,815 |추천 1

안녕하세요?

 

지금 남편이랑 같이 이 판을 올리고 공정하게 댓글을 보고 판단할 예정입니다.

 

외국계 회사를 다니고 있는 7개월차 임산부 입니다.

회사 업무상 야근이 많아 오늘도 강남에서 밤 열한시까지 야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늦게 올 것 같아 남편에게 바깥에 가서 저녁을 먹고 들어오라고 하였더니,

남편은 회사 업체들과 함께 저녁 약속을 교대 쪽에서 잡고 시간이 맞으면 집으로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밤 열시쯤 남편이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쯤 끝이 나냐고?

제가 일이 좀 더 늦어질거 같다고 11시쯤 끝난다고 좀 더 놀고 있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남편은 저녁을 먹고 당구를 치고 있었는데 열 시에 끝이 났지만

일이 끝나지 않은 저를 열 한시까지 당구장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열 한시 좀 넘어 남편에게 언제 끝나냐고? 제가 있는 곳으로 가서 기다리겠다고

전화가 와서 이제 곧 끝난다고 제가 있는 장소 위치를 문자 보내두었습니다.

남편이 택시를 타고 오기로 한 거죠.

 

문자를 보내고 5분뒤 바로 일이 끝났고, 남편에게 끝났다고 전화를 했습니다.

남편에게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출발했다는 말을 안하길래, 그럼 택시를 탄거냐고 물었더니 지금

같이 있는 일행 차를 탔다면서 정말 금방 도착하니 일하는 곳에 조금만 기다리면 도착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곳에서 조금도 더 있기 싫어 지하철역에서 보자고 해서 데리러 가겠다는 남편말을 자르고 지하철역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 외근한 장소가 저도 아는 장소가 아니고 그 옆에 있던 제 밑에 직원이 지하철역이 가깝다고 지하철역으로 가겠다고 했던거죠.

오빠는 지하철역에 도착해서 제가 있는 곳으로 오려했는지 저한테 두 통의 전화를 하였으나

제가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은 아내를 기다릴겸 지하 화장실에 갔다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있었다는 남편에게 뒤늦게 전화를 하여

오빠 어디냐고 제가 물었고, 오빠는 지하철역 도착하였다며 밑에 내려와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보고 밑으로 내려오라길래

 

제가

좀 나와서 걷지?

 

이렇게 말 한마디를 했다고,

 

 

남편은 불끈하여

내가 왜?

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즉, 저를 배려하려는 마음으로 제가 말한 그대로 행동했으나

"좀 나와서 걷지?" 라는 멘트가 공격성 발언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좀 나와서 걷지라고 한마디 했던게 자기를 공격하는 거고, 자기는 쏘임을 당한거라고 이게 무슨 공격인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임신한 아내가 이 추운날 걸어오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나와서 걷고, 설령 자기를 공격한다고 생각했더라도 "그래, 어디야? 주변에 뭐가 있어?"라고 물어보고 나오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런데 남편이 하는 말이 너 배려해서 따뜻하고 편하게 일하는 곳까지 가겠다고 했고,

약속을 지하철역으로 바꾸니 거기로 가겠다고 했고, 미리 도착해서 어딘지 물어보고 가려 했으나

전화를 안 받는데 무슨 재주로 어딨는지 알길이 없다며, 화장실 들른 사이에 전화받았을 때

다짜고짜 좀 나와서 걷지? 라는 공격적인 발언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마치 공부 시작하려는데 엄마가 공부하라는 것처럼 말이죠.

 

정말 제가 공격적으로 발언한건가요? 남편의 태도가 문제가 있는건가요?

 

 

추천수1
반대수61
베플짜장|2014.03.07 14:42
첫째, 10시에 끝난 남편이 한시간여를 기다렸음에도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다. 은연중에 내가 임산부인데 한시간정도는 기다리는건 당연하지라는 심리가 있게 느껴진다. 둘째, 택시가 아닌 일행 차를 탔다고 분명 의사전달을 했다. 그렇다면 내려주는 위치를 바꾸는 것이 일행에게 미안할 수 있음에도 남편이 목적지를 바꾸는 것이 용이한지 물어보지도 않고 아무런 배려없이 말을 자르고 지하철역에서 보자고 명령함. 셋째, 이제 곧 도착한다는 말을 했음에도 전화를 두통이나 안받을 정도로 신경을 안쓴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에 대한 무시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넷째, 화장실에서 손을 씻을 때 꼭 받아야 하는 전화가 오면 그것만으로도 사람이 급해지게 마련인데, 그상태에서 밑으로 내려오라는 말에 “좀 나와서 걷지?” 이말은.. 정말 왠만하면 욕안나온게 다행이라 생각될 정도로 남편에 대한 배려도 전혀 없고, 고맙다는 마음도 전혀없고, 오히려 상대방을 다그치는 듯한 말투이다. 다섯째, 애시당초 마음가짐이 ‘설령 자기를 공격한다고 생각했더라도 임신한 아내가 이 추운날 걸어오고 있으면 조금이라도 나와서 걷고,“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배우자를 대해서는 그 관계가 좋아질 수가 없다. 조금 안걸었다라.. 남편은 지금 한시간을 멍하니 아내를 기다렸고, 아내가 있는 곳으로 일행에게 부탁해서 오기까지 했으며, 남편의 말을 자르며 목적지를 바꾸는 아내의 말에 그또한 나쁜소리 안하고 바꿔줬는데, 그에 대한 고마움은 온데간데 없고, 임신한 아내를 몇걸음 더 걷게 했다는 것만으로도 남편이 배려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듯한 글을 쓴다는게 정말 한숨이 나올지경이다.
베플으휴|2014.03.07 01:20
몸 무거운 아내 같이 가 주려고 지 볼일 끝났는데도 한 시간 기다려줘...약속 장소 맘대로 바꿔도 그쯤이야 해줘...도착해서 전화를 해도 안 받아 그것도 그러려니 해줘...추워서 지하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첫 마디가 올라와서 좀 걷지?...지가 말 툭툭 내뱉는 타입인건 생각도 안하고 이게 기분 나쁠 일이냐 어쩌고 시비...언어 장애요? 남편이 그렇게 문자 보냈으면 십중 팔구는 이게 임신한 아내한테 할 소린가요 이럼서 글 올렸겠구만 지가 한 소리는 꼬와도 곱게 들으라 이건가? 평소에 남편이 얼마나 떠받들고 살면 이런 사고방식을 길렀지...? 그러니 남편 잘못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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