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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호텔] 1,2,3

hazel |2014.03.07 19:46
조회 10,762 |추천 14

불타는 금요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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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작년 10월....가을 무렵이였습니다..

 

한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조금씩 잊혀져 가는 첫사랑을 이젠 "다행이다.." 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던 시기였습니다

 

절대로 잊지 못할꺼 같던 그녀였지만 역시 세월만큼 무서운건 없더군요..

 

하루하루 매일 생각나던 그녀가 이젠 한주에 한번이나 생각날법 할 제겐 참 다행이다라고 할수있는 그런 가을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

 

항시 제가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매정하게 끊고 문자를 보내면 상큼하게 무시해주던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녀: "흑흑........어디야...엉엉어엉~"

 

저 : "왜 그래........오랜만에 전화해서 울기만 하니..."

 

그녀: "어디냐니까....??보고싶어..."

 

저: "미안해.....이젠 보고싶단 말에 자존심 다버리고 달려갈 그런 내가 아니다...."

 

그녀:"흑...........알았어 끊을께 미안해"

 

도대체 왜 그랬는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사귈 때 처럼 한바탕 싸우고나면

 

서로 연락이 없다가 한명이 먼저 전화해서 "어디야......? 보고싶어.." 하는 사과 아닌 사과로 풀고했던

 

그 때 와는 정말 달랐죠....

 

그녀와 해어진지 2년 반이란 시간이 흘렀고 참 많이 보고싶고 힘들었지만 뜬굼없이 전화해서 예전에 방식으로

 

모든걸 되돌리려는 그녀가 갑자기 참 많이 야속하더군요.

 

하지만 그건 그 때에 심정일뿐....그 전화 이후로 참 미친듯이 후회했죠..

 

"왜그랬을까......아 ㅅㅈ..왜 갑자기 멋진척을 하고 ㅈㄹ했을까 엿바꺼 먹을 자존심 몇푼이나 한다고.."

 

그 전화사건 이후로 다시 또 하루하루를 술로 보내기 시작했고...

 

몇일 지났을까 그 날도 또 술에 쩔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너 이색끼!!!!!!!!!!!!너 임마 대체 모가 문제야 모가 불만이야!!!!!!!!!" 매일같이 술에 쩔에 새벽에 들어오던 저를..

 

새벽이 늦은시각까지  절 작정하고 기다리고 있으시던 아버지는 제 멱살을 잡고 화를 내셨죠..

 

참 나이 묵어가 그 땐 왜이리 눈물이 나오던지.. 사실 따지고 보면 그녀와 해어진건 부모님에 영향이 컷었는데

 

라는 생각까지 드니 가슴이 울컥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아버님과 서로 고함을 질러가며 말다툼을 하게 되었고 아버님이나 저나 참을때 까지 참다

 

"뻥"하고 터트리는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라 걱정이 되셨는지 지켜만 보시던 어머님이 몸을 날려가며

 

아버님과 저를 말리시더군요.

 

근 몇년 항상 술에 쩔어있던 저를 아무말 없이 묵묵히 지켜봐주셨던 아버지였지만 그 날은 작정을 하셨던지

 

정말 대책없이 화가 나있으셨고 전 어쩔수없이 어머니께 집 밖으로 끌려나왔죠..

 

"아버지 성격 알잔니...그냥 피하고 보는게 상책이야. 근처 모텔이나 사우나가서 하루 쉬고 들어와"

 

라며 나름 집안에 냉전상황을 종전시키려 노력하는 어머님 뒤로하며 전 근처 모텔로 가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숙취로 뽀개질듯한 몸을 일으켜 세우고보니 침대 정면에 보이는 화장대에 대형 거울에 비쳐지는

 

제 모습이 참........대책 없더군요....

 

몇년간에 방탕한 세월에 25키로나 쪄버린 살....대체 머리는 언제 짤랐는지 기억도 않나는 가슴까지 오는 사자머리...

 

나름 다른건 몰라도 피부하나는 자신있다고 우기던 피부 마저 어느세 술독이 올라와있는 제 자신을 보니 

 

"아 내가 이러고 살았나.....주위 사람들이 이리 한심하게 변한 나를 보고 모라 생각했을까..."

 

참 알수없는 회한이 들었고 문듯 여행이 가고싶더군요....

 

좀 무언가 대책없이 어질러진 방을 치워야겠다는 느낌에 여행이랄까........좀 제 인생을 정리를좀 해야할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 간단하게 짬봉탕을 시켜 해장을 한후 어머님께 전화해서 사정이야기를 했죠..

 

자식새끼가 이제 정말 정신차리려고 여행 다녀오겠다는데 말릴 부모가 세상천지에 어디있겠습니까..

 

어머님은 제가 집에 들어와 간단한 짐과 차키를 챙길 시간을 벌기위해 아직 휴전중이신 아버지께 교란작전을 펼치셨고

 

전 무사히..??? 짐을 챙겨 집을 떠날수있었습니다..

 

막상 차에타서 "어딜가야하나.....술도 덜깻는데......" 무지하게 고민하던 저는 저의 제2의 고향이라고 할수있는

 

부산을 향해 떠났습니다....

 

몸상태가 최악이였고 가는 동안 휴게소에 몇번을 들려 드링크제나 우동국물로 술에 쩔어있는 몸을 조절해가면서

 

가서였는지 평소에 x나게 밟아서 3시간이면 가는 거리를 4시간이나 갔고 초 저녁쯤에야 부산 해운대에 도착하게 되었죠..

 

도착하자 마자 전 평소에 부산에오면 매일 이용하는 J호텔에 연락을 해봤지만 온 객실이 풀이라는 말을 하더군요...

 

"평일날 먼 객실이 풀이래........" 어이없어하며 전 근처에 피씨방에 들어가 호텔예약중개 사이트에 접속을해서

 

부산지역 호텔상황을 알아봤죠....(호텔예약은 호텔에 직접하시는거보다 중개사이트를 이용하시는게20~30프로

 

쌉니다 여행에 팁입니다!)

 

하지만 부산에 전지역 호텔은 이미 다 full인 상황....." 머여 --이거 대체 먼일이여...." 전 당황하며

 

혹시 몰라 호텔중개업체에 전화를 해봤더니 상담원이 친철하게 설명을 해주더군요......

 

"손님...이틀후부터 부산국제 영화제 기간입니다.....호텔 예약자체가 힘듭니다 손님...."

 

아 그때서야 이해가 되더군요......간간히 해변에 보이는 구조물들이나 평소완 비교도 안될 정도에 규모에

 

일본아줌마관광객들....다 국제영화제에 나오는 한류배우들을 보기위해 온 아줌마들에게 2류든 3류든 부산근처

 

호텔은이미 다 꽉 차있는 상태였죠. 물론 영화제참석차  온 배우와 스탭들 때문이기도 하구요.

 

어이없는 마음을 달래며....언젠가 부산사는 동생에게 들었던 "오빠 부산에 1등급 모텔은 왠만한 호텔 뺨친다"

 

라고 들었던 기억이 나기에 전 부산지역에 괜찬은 모텔을 검색해서 나름 해운대에서 최고라는 S모텔에 투숙을 하게되었죠

 

왜이리 사내 혼자 와서 숙박에 연연하냐 하실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혼자 다니는 여행에 숙박은 더 중요합니다..

 

나이 묵어 여행와가 칙칙한 모텔방에서 노총각 냄세풍기며있다 보면 더 우울해지고 여행자체가 의미 없어져버리니까요.

 

그렇게 나름 VIP룸이라는 방에서 하루를 보낸 다음날...부산에 거주하는 친한 여동생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혼자 부산에 내려왔고 칙칙한 모텔방에 쳐박혀서 놀아줄 사람도 없으니 빨리 나를 구원해달라.....

 

하는 메세지를 부산지역에 사는 친구나 동생들에 이미 돌렸는데 평일이라 일때문에 못본다고 주말에 보자며 다들

 

미안하단 말만 연신하는 바람에 김이샜던 터라..그 여동생에 전화는 너무 반가웠죠..

 

"역시 이뇬밖에 없구나..ㅜㅜ" 하며 전화를 받으니 제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이 동생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잠깐 매니저로 근무를  한적이있었던 터라 자기가 알아보니 @호텔에 방 하나가

 

나왔다며 오라고 하더군요...물론 2류급 호텔인지라 가격은 타 호텔에 방 보다 싼편이였죠..

 

전 이 칙칙한 정육점 분위기에 모텔에 있으면 정말 돼지고기가 될지 모르겠다고 생각하고있던 터라

 

바로 짐을 챙겨 @호텔로 향했습니다..

 

근데 가는 동안 좀 이상하더군요...."어라...@호텔 어제까지만해도 영화제기간까지 풀이였는데.."

 

어제 분명 피씨방에서 해운대근처 지역에 호텔은 일일이 다 확인했었고 @호텔도 분명히 확인했던 기억이 나는데

 

빈방이 있다니 좀 이상했지만 "역시 남자는 인맥이 좋아야해~!!" 하며 웃어넘겼고..

 

전 괜히 그런거에 신경쓰고 싶지 않았기에 기분좋게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 바로 뒷편에 있는 오피스텔단지에 살던 동생은 식사도 같이 할겸 호텔 로비앞에서 기다리고있었고

 

전 내부는 모르겠지만 외부는 나름 깔끔한 외향을 하고있던 호텔이 내심 맘에 들었습니다..

 

전 80년대 스튜디어스나 입을 법한 촌스런 정복을 입은 카운터에 직원들 보며 피식했지만 왠지 조용해

 

보이지만 간간히 로비에 보이는 외국인들이 여행온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니 기분좋게 체크인을 하고

 

벨보이에게 짐을 넘겨주고 전 바로 방에 들어가 보지 않고 로비에서 기다리는 동생과 함께

 

회나 한 사발 묵으로 해운대쪽으로 나갔죠....

 

해운대로 가는 차안에서 오랜만에 본 동생에 구수한 갱상도 사투리에 전 실실 쪼개며 기분좋게갔고

 

무지하게 오랜만에 온 당골횟집에서 기분좋게 대낮부터 회한접시와 소주를 달리기 시작했죠 ㅎㅎ

 

한참을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을까.......때마침 동생이 @호텔에서 일했던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길래

 

내심 궁금했던 저는 동생에게 물어봤습니다..

 

저 : "야 근디 그 호텔 우찌 예약한겨 거기 직원이였으면 이점이있나보지?"

 

동생: "아니 그게 아이고..일본남자 관광객 한분이 그 방을 어제 까지 쓰다가 갑자기 오늘 새벽에 체크아웃하고

 

         가버렸다네....난 오빠야가 칙칙한 모텔에있다카니 나름 알아보다가 바로 잡은거지..."

 

저 : "그런거였군..........."

 

-다음편에서 계속-

 

 

PS.이야기속에 무대가 되는 호텔은 그냥 이니셜쓰지 않고 @호텔로 하겠습니다.

     솔직히 부산사람이라면 완결까지 보다보면 어느호텔인지 알거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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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있으면서 그토록 그리워서.....괜한 노량진수산시장을 자주 찾아 회를 거덜내던 저였기에..

 

오랜만에 온 부산에서의 회는 질적으로 비교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였죠..

 

어느덧 동생과 이런 저런 이야기속에 슬슬 취해갔고 더 이상 취기가 오르기전에 꼭 먹고싶었던

 

땡초가 이빠이 들어간 매운탕으로 마무리를 짓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아직 벌건 대낮이였기에 음주단속 걱정없이 청사포까지 한번 쭉 돌고 호탤에 도착하니 어느덧 초저녁이 더군요...

 

이미 술에 만식이가 되버린 동생을 들쳐매고 호텔카운터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니 카운터직원들과 벨보이녀석에

 

표정은 모 "머 이런넘이 다있노..."하는 표정이였죠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방도 올라가보지 않고 짐만 올려보내고 나가더니 초저녁부터 술에 취해 여자까지 들쳐매고왔으니까

 

요...;하지만 2류호텔이라해도 직무에는 충실해야 하기에 카운터에서 눈치만 살살보던 벨보이놈이 후다닥 뛰어나와

 

방까지 안내 하더군요..

 

득의양양 방까지 안내를 하곤 아침에 올려보낸 짐을 눈으로 가르치며 팁을 바라는 눈치로 쳐다보던 벨보이녀석을 상큼하게

 

무시해주고 전 동생을 침대에 눕혀 상의를 벗기고 잠자기 편하게 해주고선 방을 둘러봤습니다..

 

모 이상한 상상을 하시고 19금 스토리를 바라시는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녀석과 저는 친남매 이상에 무언가 알수없는

 

정으로 매여있는 상태라 그럴순 없죠..

 

뒤 늦게야 구석에 숨겨있는 조그만 냉장고에서 매실주스를 하나 꺼내  찬찬히 거실/드레스룸/침실/화장실 로 이루어져있는

 

구조를 둘러보곤 "호텔치곤 시설은 부족하지만 무쟈게 넓기는 하네.." 하며 내심 만족하며 침실과 화장실 사이에있는 드레스

 

룸으로 향했습니다.

 

그때..

 

"흐음......윽..."

 

가을 치곤 더운 날씨였고 동생을 업고왔기에 더워 샤워를 하려 옷을 벗고있던 제게 참 알수없는 으슥한

 

기분이 느껴지더군요..

 

등골이 "싸......."하고 무언가가 제 바로 뒤에서 귀에대고 모라 속사이는듯 한 참 소름끼치며 알수없는 기분이

 

제 몸을 한번 "휙~"하니 돌고 지나가는 느낌이랄까...

 

"설마....또 인가....." 이런 기분 근 몇년간 한두번 느낀게 아니였기에 슬그머니 느릿느릿 제 몸을 정복하려는 공포감이

 

밀려왔지만 약간에 술기운과 그리고 옷을 벗고 있는 상태였기에 오싹할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에 마음을 가다듬고

 

욕실에 들어가 씻기 시작했습니다..

 

세월이 찌든 느낌이 드는 욕실에 누런벽면 오래된 단조로운 인테리어들 그리고 아까 드레스룸에서 옷을 벗으면서 느낀

 

몬가 익숙한 소름끼는 느낌들이 절 종합적으로 공포스럽게 하더군요;....

 

그래서 였는지 어쩌피 동생은 술에 꽐라가 되서 자고있기에 전 욕실문을 열어두고 샤워를 했습니다..

 

(제가 귀신을 몇번봤다고 강심장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솔직히 저도 귀신보면 x나게 무섭습니다)....

 

여관에나 있을법한 특유에 냄세가 나는 핑크색 바디클린저와 머리를 감으면 감을수록 빡빡해져 오는

 

쓰레기같은 샴프에 "아 진정 여기가 호텔이란 말인가;;;;" 하며 욕을 퍼부으며 머리를 천장으로 향해 샴프질을 하고

 

있는데..순간 엄청난 공포가 밀려오더군요..

 

몬가 무언가가 절 보고있다는 느낌이 계속 들어는데 그 시선이 느껴지는 방향이 제가 머리를 쳐들고 샴프질을 하고있는

 

바로 정면 천장에 붙있는 좌우 20센치 가량에 네모난 환기구에서 말입니다..

 

물론 촘촘히 나무로된 막대틀로 막혀있어지만 왠지 그 환기구에서 드럽게 기뿐나쁜 공포가 밀려오더군요..

 

"아 내가 왜 이러나...근 몇년 여러경험으로 기가 허해졌나..." 하며 애써 무시하고 후다닥 씻고 나와 거실 쇼파에 앉아

 

피씨방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보다 작아보이는 어처구니없는 티브이를 켜고 담배를 한대 피며 왠지 모르게

 

으슥하고 무서운 기분을 좀 달랬습니다..

 

그러다가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해서였는지 저도 모르게 쇼파에 누워 잠이 들었고 참 묘한 꿈을 꾸게 됩니다..

 

내용인 즉..

 

아까 제가 샤워를 하고있는 장면이 보였고... 그리고 드레스룸에있는 옷장이 "덜컥 쾅!!!!!!!!" 하고 큰 소리를 내며

 

열리는 광경......옷장 위칸에 가지런히 접혀 있는 금색 은색 촌스런 이불...이 보이는 꿈..

 

이런 단편적인 내용에 꿈을 계속 반복해서 꾸게 되더군요..

 

살면서 단편적인 영상이 마치 비디오를 틀어두고 계속 일정부분만 되돌려감고 다시 재생하는 행위를 반복하는 듯한

 

꿈을 꾼건 처음이였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꿈을 수십번..아니 수백번을 꿨을가 전 벌떡 깨어나게 일어나게 되었고 밀려오는 술기운에 머리가 아파오고 속

 

이 쓰려와 어느덧 내가 그런 꿈을 꾼것도 기억한편으로 밀어버린체 쓰린 배를 부여잡고 아직 디비자고있는

 

동생을 깨워 룸서비스를 시켜서 해장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동생이있는 침실로 향했습니다......;;;

 

언제 옷을 홀딱 벗었는지 빤쭈만 달랑입고 이불을 돌돌말아 부여잡고 자고있더군요.....

 

"괘상한 잠버릇을 가지고있군..........ㅋㅋ" 나름 좋은구경???을 한 전 차마 깨우지 못하고 침실에 불을 키고 후다닥

 

화장실로 들어갔죠.......그냥 깨우면 서로 민망해지는 상황이 되니까요.....;

 

후다닥 침실에 불을 키고 드레스룸을 지나 화장실로 들어 가려는 찰라에 문듯 아까 꾸었던 꿈이 머리속을 스치더군요..

 

"벌컥! 쾅!" 하며 열리던 옷장....을 연속적으로 보여주던 꿈말이죠..

 

"음......한번 열어볼까...." 여행오면서 옷가지를 몇개 챙겨오지 않았고..호텔 도착하자마자 짐도 안풀고 술부터 마신 저였기에

 

처음 열어보는 옷장이였고 왠지 드레스룸만 오면 으슥해지는 기분이 들었기에 조금 말설였지만..굳게 마음먹고

 

기다란 드레스룸을 따라 옆으로 4개에 옷장이 붙어있는 옷장중에 전 꿈에서 본 두번째 옷장에 문을

 

"덜컥" 하고 열어 재꼈습니다..

 

막상 열어보니 위아래로 나눠있는 칸에 위엔 금색은색실로 수놓아 있는 이불이 가지런이 노여있더군요..

 

"에이~ㅅㅂ 괜히 쫄았네.....내가 요즘 허하긴 한가보다" 하며 피식 하고 전 욕실로 들어가 소변을 보기 시작했고..

 

몇년동안 방광에 결석이 자라고있었기에 소변을 보려면 약간에 시간이 걸리는 저는;; 소변을 볼때 잡생각을 많이하는

 

편이였고 한손으로 벽을 잡고 서서 힘을 주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찰라에...

 

그때 순간 뒷 머리를 오함마로 치는듯한 충격이 머리를 강타하더군요.......

 

"아.......ㅅㅂ...난 분명 옷장을 방금 처음 열어봤는데 아까 꿈에서본 금색과 은색이불은 어찌 꿈처럼 존재할수있는거지.."

 

갑작스런 충격에 몸에 긴장이 풀려서였는지 소변줄기가 쉬원하게 변기를 때렸고.....전 바지를 추스리고 변기에 앉아

 

담배를 한대 물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루시드드림이 아니였는데..설사 루시드드림이였다 한들 꿈에서 예지를 할수있단 말인가...아니면 누가 의도적으로

 

내 꿈에 보여줬단 말인가......" 참 많은 생각이 교차 되더군요..

 

그때 "오빠야  응가 하루죙일 싸노~내 급하다~" 하며 동생에 목소리가 들려왔죠..

 

어느덧 일어나 옷을 입고 있고 민망해서였는지 눈치를 살살보다가 소변이 급해서 화장실쪽으로 온게 안봐도

 

눈에 보여 전 웃음을 머금고 얼굴 뻘게진 녀석에게 화장실 양보?해주곤  욕실과 침실 사이에 위치한 드레스룸에

 

서서 한참을 드레스룸 구석구석을 둘러봤습니다..아까 열어본 2번째 옷장 말고도 붙어있는 다른 3개에 옷장도 다 열어봤죠.

 

다른 3개에 옷장엔 옷걸이 말곤 아무것도 없더군요..

 

하지만 좀 이상한게 있었습니다.

 

최소한 10년 이상 오래된 인테리어를 하고있는 여타 가구들과 방에 전체적인 이미지와 상반되는 드레스룸에 옷장들.....

 

드레스룸에 옷장들은 새로 설치한지 2~3년이 안되어보이는 듯 했고 5평남짓한 기다란 드레스룸에 바닥을 덥고있는 나무마룻

 

바닥들은 린스를 새로 칠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반짝 거리는게 눈에 보였죠....

 

그때서야 슬슬.....느낌이 오더군요 이 드레스룸......몬가 있구나...라고 말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ps.위에 사진은 실제 호텔에 그 드레스룸이 아닙니다..

     이미지 검색해서 최대한 구조적으로 비슷한 드레스룸 사진을 찾은거구요

     실제 위 사진에 구조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드레스룸에 긴옷장이 여러개붙어있고 바로 화장실이 연결되있는

     구조가 거의 판박이라고 할수있네요. 단 화려한 인테리어만 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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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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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룸에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느낌이 든 이후로 그 방에서의 생활이 그다지 편하지 못했습니다...

 

요즘들어 특히 가까운 몇년간 왜 내게 자주 이런일이 꼬이는 것일까...라는 생각에 머리속이 혼란스러웠고

 

문득....제가 이방을 쓰기 전까지 투숙을 했다던 일본인 관광객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 일본인 관광객도 보나마나 국제영화제 때문에 온 일본인 관계자일텐데 왜 아직 행사가 시작도 하기 전날

 

일본으로 떠났을까.......라는 의문도 들었죠..

 

한참을 쇼파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있을때 "오빠야~내 너무 속스리다" 하며 동생이 택도 없는

 

갱상도풍에 애교를 부렸고 저는 속으로 낄낄거리며 해장을 할수있는 탕이나 국이있는 음식들로 룸서비스를 시켰습니다.

 

한 10분정도 기다렸을까....음식을 기다리며 같이 쇼파에 앉아 티브이를 보고있던 저는 기분이 조금 이상하더군요..

 

아니라 다를까 같이 옆에서 티브이를 보던 동생이 이상한 눈빛으로 저를 쳐다보는 겁니다.

 

저: "왜 그래 몰 그렇게 쳐다봐 밥풀이라도 붙었노?"

 

동생: "오빠야 내는 오빠 믿는다 "

 

저: "왜그러는데 가시나야~!!"

 

동생: "근데 아까 내 잘 때 그건 아이다 아이가..."

 

저: "왜 내가 대체 무슨 잘못을 했노..?"

 

방금까지 택도 없는 갱상도풍의 애교로 나를 즐겁게 해주던 동생이 갑자기 태도가 돌변하니 대체 왜 그러는지

 

도무지 감을 잡을수가 없더군요 

 

동생: "오빠 오늘 술 많이 취했었나?"

 

저: "니 내 주량 모르노..??내 오늘 안취했다"

 

동생: "그럼 아까 내 잘때 한 짓은 무슨 의미인데 내가 어떻게 받아드리면 되는데???"

 

저: "와....대체 내가 뭘 했다 카노!"

 

녀석이 자는 동안 오히려 신경을 쓰고있던 거는 저였고 전 계속 거실 쇼파에서 잠을 자고있었던 기억 뿐인데..

 

오랜시간 알고 지낸 친동생과 같은 의미에 동생에게 그런 오해를 받으니 미치겠더군요...

 

너무 화가난  저는 저도  모르게 녀석에게 고함을 지르고 말았죠..

 

하지만 어느세 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고 닭똥깥은 눈물을 흘리는 녀석을 보니 마음이 약해지더군요..

 

일단은 녀석부터 달래주고 그 다음에 내가 뭔 짓을했는지 오해를 풀어보자는 마음에 연신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나름 곰같이 큰 등치로 애교도 부려보며 사과를했지만...

 

저의 어이없는 애교 행각에 어이가 없었는지....아니면 갱상도여자 특유에 욱하는 성깔이 발동을 했는지

 

"오빠 내랑 장난하나!" 하며 소리를 꽥 지르며 것옷도 남겨둔채로 나가버리더군요......

 

"와.....이게 대체 몬일이고....." 이건 무슨 길가다가 이유없이 갑자기 똥침 맞은 기분이랄까요...

 

녀석이 뛰어 나가 버리고 물론 따라나가서 잡아야 하겠지만 너무나 어이없고 한편으로는 저 녀석이 저렇게

 

화를 내는 것을 보면 "정말 내가 술기운에 건들었나..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건가.." 라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느닷없이 제 팬티까지 확인을 해봤죠;;;;;;;남자분들은 아실겁니다.... 

 

팬티를 갈아 입지 않는 이상 남자들은 성적으로 흥분을 하면 분명 팬티에 흔적이 남는다는 것을요...

 

하지만 그런 흔적은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있었을까... "띵동~띵동~" 하는 벨소리가 들려왓고 저는 동생이 다시 왔나 하는

 

마음에 얼른 현관으로 나가 문을 열어주었지만 뚱뚱한 체격에 룸서비스 직원이더군요......

 

졸지에 혼자가 되어버린 저였기에 그 맛있는 부산의 명물 굴국밥 두그릇을 혼자 화낌에 원샷을 해버렸죠...

 

계속 화가나서 뛰쳐나가버린 동생이 마음에 걸렸지만 갱상도여자들은 자신의 마음이 풀리기전엔

 

남자가 먼 쌩쇼를 해도 안된다는것을 알고있기에 일단 기다렸습니다.

 

배부른 탓이였던가.....아니면 잠이 부족했던가 저는 식사를 끝내고 쇼파에서 다시 잠이 들었고

 

두어시간이 흘렀을까....일어나보니 어느덧 새벽1시가 지나고 있었죠..

 

그 당시에 잠을 더 자고 싶었지만 혼자라는 생각과 아까 초저녁에 경험한 드레스룸에 이상한 사건들

 

때문인지 침실쪽엔 가지도 못하겠더군요..왜냐하면 침실쪽으로 가면 붙어있는 드레스룸이 보이니까요;;;

 

도저히 오싹한 기분을 이기지 못한 저는 괜히 울리지도 않는 핸드폰에게 애꿎은 화를 내며 동생에게

 

"기분 풀리면 연락해 믿는다".........라는 부담백배의 고단수 문자를 날려주곤 것옷과 차키를 챙겨

 

호텔을 나섰습니다....

 

부산의 명물 짱어를 개인적으로 무지하게 좋아하던 터라 저는 가까운 청사포에 가기위해 가뜩이나 좁아 터지고

 

호텔이 주위 주민들에게 주차장사까지 해먹던터라. 항상 차가 닭장같이 채워져있는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대체 호텔손님은 어디다 주차하라는거야 ㅅㅂ)

 

차에 도착을해서 시동을 걸던저는 엄청난 충격과 공포로 몸이 굳어 버렸습니다..

 

이유인 즉....무심코 쳐다본 룸밀러에 베이색으로 보이는 듯한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서 있는 것입니다....

 

긴 생머리에 여자였는데 얼핏 손예진을 닮은거 같은 느낌에 여자였습니다....하지만 뒷라이트의 불빛 때문인지

 

상당히 창백해 보이더군요.

 

하지만 정말......저를 엄청난 공포 미치게 한 것은...차 뒤의 상황을 후방카메라와 연결된

 

액정화면에는 그 여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음편에 계속-

 

 

 

ps.위 사진은 후방카메라로 보여지는 액정의 사진입니다......내용에 이해를 위해 퍼온 사진임을 명시합니다.

 

이번편 너무 짧게 쓴거같습니다....빨리 몸을 회복하고 내일은 더욱 길게 써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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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14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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