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와 내가 그동안 주고 받은 카톡을 읽어봤어.
그땐 안보이던게 느껴지더라고.
당시에 나에겐 두근두근 행복했던 시간이
너에겐 동시에 이사람 저사람과 얘기를 주고받고
즐거운 사람 중에 하나 일 수도 있겠더라고.
그냥 너는 나를 갖기엔 애매하고, 모른척 하자니
아쉬울것 같은 그정도의 어린애였었던 거구나라고
생각이 드니 마음이 더 아프다.
너랑 더이상 연락하기 힘든 사이가 된 그때 즈음부터
유일하게 나를 달래주는건
판에 글을 쓰며
나와 비슷한 사람이 많구나하고 위로랍시고 받고
혹여나 너 생각이 궁금해 너가 있을까하는 그런맘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고 음악을들으며
비련의주인공인것마냥 가사를 곱씹으며
하루가 끝나네.
지금 너 말야.
나를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맘이 있다면
카톡 사진이든 메시지든 나를 그리워하는 것 마냥
혹시나 쇼라면 당장 집어쳐줘.
이렇게까지 나이값 못하는 이정도의 사람땜에
마음 다가고 내가 이러나 하는 수치심이 들고싶지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