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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iance
법・명령 등의 준수, 명령에 따름.
2004년 4월 9일, 미국 켄터키 주 마운트 워싱턴의 맥도날드에 한 통의 전화가 이 일의 시발점이 되었다.
"난 스캇 경관이오. 당신네 가게 직원중 한명이 돈을 훔쳤소. 내 지시에 따라 그 사람을 잡아두시오."
"누굴 말씀하시는 거죠?"
"카운터의 젊은 백인여성...."
"지금부터 내 말을 잘 들으시오. 우선 그녀의 몸을 샅샅이 뒤지시오."
원래 이런상황이라면 어디 소속경찰인지, 해당 직원이 돈을 훔친 증거가 있는지 등.. 자세히 물어야 정상이지만
이상하게도 전화를 받은 부점장은 경찰의 말을 잘 따랐다.
실제 경찰인지 아닌지도 모를 전화속의 남자는 인터넷으로 해당 가게를 검색하면 나오는 정보를 통해 부점장을 안심시켰으며, 더욱 강도높은 명령을 지시했다.
직원이자 억울한 피해자인 루이스 오그본.
전화속의 남자가 했던 "모든것은 제가 책임집니다" 라는 말이 부점장과 다른 직원들의 죄책감을 덜었다.
부점장 도나는 자신의 약혼남인 월터에게 전화해 루이스를 감시하라는 부탁까지 했으며, 이 부탁을 들은 월터는 루이스의 옷을 벗기고 체벌까지 가했다.
매장의 규칙은, 직원이 아닌 사람을 매장 사무실에 들이면 안되는데 이 역시도 경찰의 명령이라는 명분 하나로 깨졌다.
여자만 있는 공간도 아닌데다 남자도 있었음에 불구하고 경찰의 명령이라는 이유로 탈의 한 상태에서 팔 벌려 뛰기, 체벌등이 가해졌다.
그러나 직원 중 한사람이 당연한 의심을 하게 되고, 신고를 하자 결국 경찰을 사칭한 장난전화범이 잡혔다.
<장난전화 혐의자, 데이비드 스튜어트>
데이비드는 사설경비업체에서 일하고 있었고, 5자녀의 아버지였다.
사설경비업체에 채용되기전엔 쇼핑몰 경비원, 보안관 대리로 자원봉사를 한 경력이 있었다.
모두 권위적으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위치였다.
경찰은 데이비드의 집을 수색했는데, 경찰 서류, 경찰 유니폼, 권총등 "경찰이 되고 싶어했던 그의 욕망" 을 알 수 있었다.
이후, 데이비드는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지만 다른 9곳의 패스트 푸드점에 같은 내용의 전화를 건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데이비드가 이용했던 공중전화에서 데이비드를 본 사람이 없고, 패스트 푸드점 직원들이 데이비드의 목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증거 불충분 무죄가 선고되었다.
부 매니저인 도나는 불법감금과 경범죄등 징역 1년을 선고받았고, 직원이 아닌 약혼남을 맥도날드 사무실에 들였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이후 도나는 '맥도날드가 장난전화에 대한 규정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 라며 5천만달러의 소송을 제기하고,
맥도날드는 그녀에게 110만 달러를 지급해야했다.
사건 발생 후 3년뒤 억울한 피해자인 루이스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2억달러(2천억)의 소송을 냈고, 맥도날드는 루이스에게 610만 달러를 피해보상금으로 지급했다.
이 사건 발생 후 맥도날드에선 공식 사과문을 발표, 장난전화를 방지하고 직원들의 인권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건은 미국에서 영화로 재 구성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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