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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능력이 안된다며 다시 생각해보자는 남자친구.

사이다 |2008.09.01 10:57
조회 71,400 |추천 0

저희는 100일좀 안돼게 사귄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대학생이고 저는 내년에 대학갈 준비를 하는 직장인이구여.

어제 남자친구에게서 사귀는걸 다시 생각해보자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전에 좀 다투다가 전화를 끊었는데..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사과를 하는문자를 보냈는데..

조금뒤 온 그의 연락은.....

 

"XX야 우리사귀는거 다시 생각해보면 안될까??나지금 너무 힘들고 지쳐 너대학가는거 때문에

힘든거알아 ..나지금 여자만나고 그럴여유가 없어..."

 

순간 이건 멀까 멍해지고 말았져...일주일전부터 남자친구는 대학교 등록금과 등등으로

힘들어 하고있었던거 압니다..학자금대출을 받으면돼는데 저번학기때 학자금이자를 두달정도

연체했었다고 대출이 안된다고 했다고 하더군여..힘들어 하는 남자친구에게 저는 그져..

힘내라는 말과 잘될꺼라는 말들뿐이 해줄수가 없었습니다..제가 능력만 된다면 남자친구에게

돈이라도 빌려주고싶지만 그럴사정도 안돼구여..남자친구를 만나면서..데이트비용등을..

거진제가 부담해가면서 만나오고있던 상황이라...저도 여유가 없었습니다..그렇다고 내년에

대학가겠다구 힘들게 모으고있는 적금을 깨서 줄수있는 상황도  아니였구여...제가 전에 사귀던사람한테 돈을 빌려주고  못받고 이용만 당했던 적이있어서 다시는 누굴만나도 돈 거래는 하지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남자친구집도 사정이 좋지못해 등록금을 내주지 못하는 상황인거 같더군여..

정말 마음이 아프고 괴롭습니다...또 한편으로는 너무 화가 납니다..

 

지금 현재 자신이 힘든건 알지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그런이유들로 다시 생각해보자는 남자친구..저는 그사람에게 힘들때 힘이 되어줄수있는 존재가 아니라 필요없는 존재가 되버리는거 같더군여... 아..그리구 대학다니면서 알바를 하면돼지  이런생각 하시는분들 있을꺼 같은데..제 남자친구는 운동선수입니다..새벽운동 오후운동까지 합니다..알바를 할 조건이 안돼는거죠.........

악풀은 사양합니다...남의 이야기들을 볼때는 어뜩히 해야 하는지 방법이 보이던데...제 가 이런상황을 겪으니까....도저히 제가 어뜩히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생각들을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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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Luna|2008.09.03 09:14
난 왜 그 남자... 핑계로만 들릴까.. 남자들 헤어지고 싶으면 지금 상황이나 형편 핑계대면서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비겁해...
베플꺄ㅇㅅㅇ|2008.09.03 09:27
예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가 했던 말이 떠오르네요. 글쓴님 글에 따옴표, 거의 그 대사였지요. 그리고 나서 금방 다른 여자 사귀더라. ㅡㅡ 뭐 아님 죄송 ㅇㅅㅇ 근데 정말 놓치고 싶지 않다면 어렵고 뭐고 옆에 있어주길 원할듯.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보내준다는 말 안 믿어요 전; 저런 말 다 핑계로 들릴뿐. ────────────────────────────────────────── 어머 나 베플; 톡 3년찬데 처음으로 오늘 여기저기 리플 달아보았어요. 추천순으로 제 글 다시 보다가 밑에 99프로부족님 글 보고 또 생각해보게 되는데요. 정말 진정한 사랑이라면, (뭐 저도 아직 사랑이 뭔진 모르겠습니다만은;) 돈과 외형적인 면 앞에서 굴하지않고 끊임없이 상대를 갈구(응?)하고, 자신이 노력하는 편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이상적;) 물론 저 자신도 아직까지 그런 용기는 내지 못하고 있지만요. ㅎㅎ 글쓴님 힘내시고, 남자친구분이랑 잘 얘기해보세요. 남자친구분 운동하셔서 시간 못 내시는게 마음에 걸리네요. 마지막으로, K대 건축과 다들 졸작 힘내고 마지막까지 화이팅이예요! 호호호.
베플99프로부족|2008.09.03 14:20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남자 심리를 모르는 여자분들이 상당히 많은듯.. 남자는 자신에게 돈이 부족하면...상당히 괴로워합니다. 제가 적절한 비유를 대어볼까요? 만약 여자분이 몸무게 30~40kg 정도가 갑자기 불어나면.. 남자친구 얼굴 제대로 쳐다볼 수 있겠어요? 왠지 미안한 마음 .. 안 들겠어요? 남자가 돈이 없으면, 딱 저 기분입니다. 사랑하지만, 자꾸 자기가 한심해지는 기분.. 문제는 그 기분을 대부분이 극복해내지 못한다는거죠. 몸무게 40kg 불어나면, 길거리에 이쁜 여자가 눈에 밟히겠죠? 자꾸 비교되고.. 남자가 딱 그래요. 주변에 보이는 한심한 녀석도, 자기보단 .. 내여친에게 잘해줄 수 있을 거란 자괴감이 드는거죠. 그런 생각이 한번 들면, 다시 복구가 힘들어요. 남자의 마음은 돈 빌려달라는게 아닙니다. 그저, 얼굴을 쳐다볼 수 없다는거지요. 여자분이 원하면, 계속 사귈 순 있을거에요. (남자는 속으로 더 비참해지겠지만..) 님이 여태껏 지불하고 있는.. 작은 데이트 비용 하나, 하나가 이미 가슴속에선 비수가 되어 있을테니까.. 정 사귀고프면, 여자분이 말을 잘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될 수 있으면, 만나는 시간동안 돈을 스스로 적게 쓰세요. 남자는 알게모르게 그걸 부담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에.. 님이 쓰는 액수에도 민감해 있을게 뻔하니까.. 하지만, 저는 헤어지라고 충고하고 싶네요. 남자분도 돈 생각에.. 버티기 힘들거고.. 여자분도 쉽지 않은 주변 환경인데다가.. 그런 남자까지 다독이는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남자도 그런 생각까지 하고, 내린 결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택은 님의 몫이지만.. 님이 보기에, 남친이 평소에 착실한 편이라면.. 그런 작은 기댐조차, 스스로가 납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남자에게 돈은 그런 존재죠. (사회가 그런 분위기를 형성했는지도..) 결국 떳떳하지 못한 자신을 납득하지 못한거고.. 내 여친 힘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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