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달에 같은 학원을 다니는 오빠를 좋아하게 됐었어요.
하루하루를 설레는 마음으로 오빠한테 연락도 많이 해보고 나름 제 마음을 많이 표현했었어요.
10월달에 다른 학원으로 가게돼서 우울해지고 슬펐지만
그 후로도 계속 연락은 하고 지냈었어요. 물론 제가 먼저 톡을 보낸 적 밖에 없었지만요.
그렇게 나 혼자 좋아하고 지내다가 오빠가 졸업을 하게 됐어요.
전 어린 마음이었지만 오빠를 놓칠 수 가 없었다고 생각했고 2013년 2월달쯤에 카톡으로 고백을 했어요. 처음엔 왠지 받아줄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너무 행복했는데
알고보니까 제 고백을 한 걸 그 오빠 친구가 보고 답장을 해준거였어요.
저는 충격을 받았고 좀 화났었지만 그냥 연락만 하고 지내자고 했어요.
그 후 그 오빠를 못 봐도 전 오빠를 잊지도 않고 계속 졸업식때 봤었던 얼굴만 계속 기억하고 기다렸어요. 언젠가 우리가 운명이 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었거든요.
그렇게 계속 기다리고 혼자 계속 좋아하다가 좀 지쳤어요. 만약 저와 오빠가 연인이 돼서 행복해진다고 해도 지금보다 몇 년을 기다려야하고 그 때 만난다고 해도 좋은 승산이 있을까싶었어요.
어쩌다보니 전 몇 개월동안 오빠를 좋아했던 마음을 저절로 접게 됐어요. 가끔 생각이 나고 보고싶을때도 있었어요. 그치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처럼 저도 거의 잊었어요. 정말로 다 잊었어요.
이젠 정말 생각이 안 난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 오빠가 제 꿈에 나왔어요. 꿈에서 저와 연인인 관계로 행복하게 지냈어요.
그 꿈을 꾸니 또 오빠가 생각이 나요... 진짜... 어떡해요. 그 오빠를 잊을 순 없을까요...
이 감정을 잊을 순 없을까요.
약 1년 반의 지난 시간 동안 잊은 줄 알았는데 잊은 게 아니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