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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방에 누가 드나드는 것 같아요

무서운갑서 |2014.03.10 02:52
조회 344 |추천 1
안녕하세요. 저희는 같이 자취하는 여대생 둘 입니다.

요즘 성범죄가 난무하는 세상에 저희한테는 일어나지 않을거라 생각했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무리 머리를 맞대고 생각해도 무슨 의도로 무슨 목적으로 그러는지몰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ㅠㅠ


자, 이제 저희 얘기를 들려드릴게요.


저희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즈음에 겪은 일이였어요.

저희가 각자 주말알바를 하는데 전 그날 쉬는 날이라 자취방에 있었고 친구는 주말알바를 끝내고 열시쯤에 자취방으로 왔어요.

그리고 전 침대에서 친구는 바닥에서 주말드라마를 보며 신나있었죠. 그러다 친구가 춥다며 옆에 개어져있던 이불을 덮더니 대뜸 저한테

"어? 이불빨았어?" 라고 묻는겁니다.

전 너무나 뜬금없는 질문에 뭔소리냐몈ㅋㅋㅋㅋ되물었고
친구가 이불이 젖어있다고 만져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침대에서 내려가 이불을 만져보았더니 덜마른 빨래같이 눅눅하고 부분부분 젖어있는 거에요.

혹시나싶 습기라도 찬건가싶어 냄새를 맡아보니 물비린내도 아닌 것이 빨래비누같은 냄새가 나는거에요.

저희 방에는 빨래비누는 커녕 저희가 이불을 세탁할 땐 항상 섬유유연제를 써서 이런냄새는 난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문득 무서운생각에 친구와 저는 온갖추리를 해봤죠. 에어컨 물이 샌건지 아님 비가와서 이불이 젖은건지..

그치만 저희 방구조자체가 에어컨 호스는 베란다로 연결되어 있었고 베란다문은 잠겨있고 더 중요한건 그 젖은 이불밑에 깔려있던 카페트는 하나도 젖어있지않고

그 문제의 이불만 젖어있었어요. 그리고 저흰 항상 침대에서 같이자기때문에 이불을 침대에 펼쳐놓고 갔었는데 그날따라 이불이 바닥에 개어져있었어요.

이 사건이후로 집에들어갈 때도 둘이서 항상 집앞 편의점에서 만나서 같이들어가고 서로 없을 경우 마칠때 까지 기다렸다가 같이들어갔죠.

그리고나서 문제는 또 이런일이 반복되었다는거에요.

세탁기가 고장나서 세탁수리기사님을 불러야하는데 저희가 주말에 일을가야해서 집주인아저씨께 수리를 부탁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행거를 사용해서 항상 속옷보관함을 밖에 내놓고 따로 넣어두는 스타일이아니었어요.

그래서 수리기사님이 오시면 좀 그럴까봐 친구가 박스에 속옷을 포개어 정리한 후 담요로 그 박스를 덮어놓고 저흰알바를 하러나갔어요.

그리고나서 다음날, 친구가 먼저 알바를 끝내고 집으로 왔는데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ㅇㅇ아, 샤워하고 수업갔어?" 라고 묻더군요.

전 아직 자취방을 들어가지도 않은 상태였고 그말을 듣자마자 젖은이불사건이 생각나서 바로 친구에게 되물었어요.

"아니 난 아직 밖인데? 왜???"


친구의 대답은 그야말로 충격이었습니다.



"속옷 흐트러져있고 담요는 헹거에 걸려있는데..?" 라고 하는 거에요.

전 분명 친구랑 집을 나선 이후로 들어선 적도없고 친구 또한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우선 친구를 바로 나오라고 한 후 저희끼리 범인을추측해보았는데 주인아저씨밖에 없는거에요.

마스터키를 갖고 계신 분도 그 분이고 저희는 비밀번호를 알려준 사람이 아무도없고..

우선 범인을 잡는걸떠나 그집에 머무르는 것이 너무 무서워 바로 이사를 했습니다.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않는 이 일들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ㅠㅠ너무 무섭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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