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비참합니다 "꼴에 지도 남자라고"...

함준아 |2014.03.10 09:32
조회 705 |추천 0

안녕하세요.
고민이 많던차에 판이라는 곳을 알게되어 고민 이야기하러 온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솟구치는 분노를 가까스로 참으며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막 성인이 된 20살 준아라는 남학생입니다
올해 금오공대 라고 지방에 유명한 대학에 입학햇구요
저에게는 자그마치 9년이랑 시간동안 짝사랑을 했던 첫사랑 여자애가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말도안되는 일이 벌어져버려 이렇게 조언을 구하려 합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빵셔틀과 같이 조용한 성격에 왜소한 체구 평범한 남자애입니다
빵셔틀까지는 아니엿지만 뭐 비슷햇다고 해야하나 괴롭힘도 많이 당했었구요

이런 저에게도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습니다

주현이라고 동갑내기 여자애인데 같은동네에 살고 어릴때부터 주현이어머니와
저희어머니는 친구이셔서 우리도 자연스럽게 유치원때부터 친구였고
운좋게도 초.중.고등학교도 같이 다녔습니다

 

주현이는 평범한 저랑은 다르게 몸매좋고 이쁘고 성격도 좋습니다
선머슴이란 말도 들을정도루요 선생님들한테도 그런말 많이 들었어요
딱 한가지 모자란점은 공부를 조금 싫어 한다는것 정도와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질 안좋은 동네 형들 누나들이랑 어울리며 놀았던것
그렇다고 주현이는 일진같은 나쁜애는 아니에요

 

둘이항상 단짝처럼 붙어다녓어요
그런데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면서부터는 저를 대하는게 좀 달라지더라구요
저를 대하는 말투며 행동들이 둘이 있을땐 다정한 친구인데
주위에 다른 애들이 오면 저를 멀게 대하는..
어릴적부터 저는 주현이를 좋아했었구요 그걸 그 애도 알고있습니다 소문이 다남ㅋ
아무래도 제가 찐따 같아서 주현이가 좀 쪽팔려 했나바요

그렇지만 둘이 있을때엔 욕도안하고 친근함이 변함 없었기에
이런일이 터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그 날 사건은 이래요

 

동네에 친구들이랑 몇주전 토요일에 친구집이 빈다고 해서
모여서 술을 먹기로 했었어요

 

여자2 남자3 이렇게
다른 애들은 어릴때부터 그렇게 자주 술도먹고 놀앗으니 노는게 자연스러운데
전 못 따라가겟더라구요 술도 잘 못먹고 게임 자꾸 걸리고
하아~ 정말 환영회때두 엄청 고생했네요 ㅠㅠ

 

사실 20살 이전까지는 친구들 노는데 끼지도 못했구 끼워주지도 않았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지방에서는 좀 좋은 대학에 붙었고 어른들이
칭찬많이 해주시고 친구들도 부러워 합니다
여튼 성인이 된 저도 술도 배웠고 어린티 많이 벗엇거든요
키 163쯔음에 아직 왜소한 체구 이지만
제법 학창시절 찐따 티는 좀 벗어났어요

 

주현이는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싫어해서 대학교 안가고
졸업과 동시에 근처 회사 경리로 일하구 있어요
사회생활을 바로 시작해서 그런지 요즘 더 성숙해진거 같고 직장에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지 예전보다 톡도 많이 와요 주로 고민상담 많이 힘들다네요
그래서 요즘 더 많이 가까워 졋다 느꼇어요

 

그러다보니 주현이랑 보는 횟수가 많아졌고
덕분에 같이 놀기 무서웠다고 해야하나 여튼 나를 찐따 취급하던 애들도
어색하기는 하지만 이제 종종 같이 어울리고 해요
사실 느껴지는게 제가 지금 어엿하게 좋은대학가고 어른들도 칭찬 많이해주니까
자신감도 좀 생겻구요 학교다닐때처럼 막 대하고 괴롭히고 이런거 안하더라구요

그렇게 술먹고 게임하고 놀다가 다들 술이 좀 챗어요

이때

 

화장실 갈려구 대문쪽으로 나왓는데
앞에서 여자애들이 담배피면서 서있더라구요
주황색 가로등 불빛밑에 서있는데 여자애 2명다 몸매좋고 이뻐요 먼가 멋잇더라구요 ㅎㅎ
무슨 이야기 막 하고 있다가 제가 나오니까 주현이는 들어가는데 한명이 안가더라구요
지원이라고 하는 애 였어요
주현이 친구라서 얼굴은 아는 애였는데 얘도 좀 이쁘고 그래요 근데 좀 여자일진?
뭐 이런거엿어요 학생때부터 염색 자주하고 화장 찐하게 하고 다니고

 

그냥 지나가서 오줌누고 나왔는데 지원이가 그러더라구요 너 주현이 좋아하냐고

그래서 뭐.. 그냥 어릴때부터 그랫고 좀 좋아한다고 햇는데
저한테 가까이 와 보라 그러더니 가니까 주현이는 너 안좋아한다고
사실 자기가 요즘 내가 맘에든다고 똑똑하고 집도 잘살고 그러면서
키스하면서 안는거에요

 

사실 여자애 안아본것도 처음이고 키스도 처음이에요

여자애랑 그렇게 가까이 서 있어본게 처음이니까...

너무 놀라서 때어내고 왜 이러냐고 정색하면서 뭐라고 막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뭐 좋아서 그랬다 카고 웃으면서 가더라구요
싫지는 않았어요 ㅠㅠ 여자애하고 키스하고 안는게 되게 기분좋은느낌이더라구요
내가 나쁜놈이죠 좋아하는애 나두고 다른애한테 이런느낌 가지다니..

술 취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들어갈려는데
걔가 먼저 문열고 들어가면서 안에 있던 애들하고 뭐라 말하는거 !!
제가 진짜 확실하게 들었거든요

"꼴에 지도 남자라고"
이 말 딱! 끝나고 막 웃더라고요 방안에 전부다 ..
그 말이 진짜 확실하게 들렸어요

 

그 후로는 전 말도 안하고 기분이 안좋아서 술 많이 먹고
먼저 집에 간다하고 다른애들은 더 논다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후로 지원이는 그때 키스한거랑 아무말도 안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행동하더라고요

 

주현이도 아무말 없구.. 주현이한테 너무 미안하네요

 

그렇다고 먼저 물어볼수도 없고요
사실 생각 많이했거든요 그때 키스하고 안고 했으니까 얘랑 이제 사겨야 하는건가
해서요 아무리 술 취했었다고 해도 먼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지원이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행동하니까 그때 들은 말도 생각나고
베프인 주현이하고 둘이 매일 연락할텐데 먼가 아는 눈치이면서도
주현이도 아무 말 없고 나 가지고 장난친거가?
그때 방에 있던 애들도 다 들었을텐데
나 하고 있었던일 다 말하고 친구들끼리 장난일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까지 하게 되네요.

 

말이 친구지 사실 주현이 통해서 이제서야 같이 어울리게 되는 애들이라
아직까지 많이 어색하거든요 그리구 너무 쪽팔리고요

 

어디가서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생각날때마다 솔직히 남자로서 너무 분하기도 하고 쪽팔리고
아님 내가 너무 깊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 하기도 하고요

 

군대나 확 가버릴까 생각도 합니다 요즘은...

 

저 이제 어찌하면 좋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3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