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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의 기다림이 고작 3개월인가요?

거짓말 |2014.03.10 12:33
조회 32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7살의 키 160 의 통통한 몸을 가지고 있는 여자입니다.

고등학교 때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2살 많은 오빠와 서로 통하는 점이 많아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잘 만나고 있던 중 ‘난 니가 싫어졌어’ 로 시작 하는 GOD노래인 거짓말의 한 소절을 문자로 받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작년 여름, 그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의 남자친구와 그 사람이 친구였기 때문에 만나려 하면 만날 수 있던 사이였지만 항상 제가 자리를 피했어요. 시간이 약인지 그때는 제 친구가 마련한 자리에 갈 수 있었습니다. 어색하긴 했지만 그 사람에겐 애인이 있어 서로에게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고 재미있게 놀고 서로 연락처도 주고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연말이 되었고 그 사이 그 사람은 애인과 헤어졌어요. 저흰 다시 친구커플과 같이 함께 연말을 보내게 되었지요. 자주 만나고 연락도 하고 보고 싶다고 만나자고 하는 그 사람을 보며 좋아하는 감정이 다시 피어나고 있더군요. 그 후 그 사람은 저한테 고백을 했고 저 또한 8년 전 갑작스런 이별로 인해 함께하지 못한 것들이 많아 항상 아쉬웠는데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그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연애한지 지금 한 2달쯤.

 

막상 사귀기 시작하니까 그냥 아는 오빠 동생사이 같고, 항상 저보단 일이 먼저라 일에 지장이 가지 않게 저랑 만나는 횟수도 자연히 줄었습니다. 연락하는 내용의 대부분은 출퇴근한다는 출석도장이 전부이고 심지어 제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사진을 보내줘도 거기에 대한 아무 말도 없이 출퇴근 도장 뿐 이였지요. 제가 얼마 전 자전거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는데. 주위사람들은 제일 먼저 저의 안부부터 물었는데 그 사람은 누구과실 인지부터 묻더군요. 사귀기 전에는 8년 전 못한 아쉬운 기억들을 채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에 기대에 부풀었지만 현실은 그 때와 큰 차이 없이 저는 다시 을의 입장이 되어가고 서운한 일 들이 있어도 그 사람의 일에 지장이 될까 쉽사리 꺼내지도 못하겠습니다. 저한테 남자친구가 있긴 한건지 항상 의문이 듭니다. 8년 전에도 3개월 정도 만에 이별 통보를 받았는데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되는 걸까요? 그 사람이 아무생각 없이 던진 미끼를 제가 덥석 물어 그대로 미끼도 넣어 주지 않는 어장에 들어가게 된 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극성인건가요? 제가 이 만남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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