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도피
눈꽃
|2014.03.10 15:24
조회 109 |추천 0
난 현실도피를 하고있다.
아주 작게.. 무력하고 힘이든다.
내가 선택한 이기적이고 짧은 생각에서 비롯된 선택이 1년이 넘는 시간을 좌지우리하게될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렇기에 지금의 모습이 초라하게 느껴져 고통스럽다.
내달리고 있다.
쫒기는 사람처럼 하루하루가 안절부절이다.
그런 티 안 내려는 본능적인 차가움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내 자신이 싫은 것이다.
내가 선택한 것에서 오는 책임감의 무게가 오로지 나 자신을 움직이고 내리누를 뿐이다.
동전의 양면처럼 나를 대하는 사람들에게서 얻을 수없는 기대감을 기대했던 것일까.
그러지 못함을 알면서도.
내가 못난 사람이라는 걸 깨닫기는 쉽다.
아무도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이런 상태에서 자기 성찰을 하기란 참 답답하고 힘든 일이다.
단 한사람이라도 내 곁에 있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은 어쩌면 사람의 본능인 것이다.
이 상황을 버거워하는 내 자신이 싫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지만 완전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 보다도 아래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악한 걸까,
선한 것도 악한 것도 아닌 그 어중간한 곳에 서서 선한 모습 보이려는 것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우스운 꼴이 아닐런지.
고통을 토로하고 싶다.
당신이 내 고통에 전염되지 않기를 바라면서도.
나는 위로 받고 싶다.
니가 틀리지 않았다고 말 해줄 한 사람이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