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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싶습니다..

현재 고등학교1학년 입학한지 채 한달도 안됀 학생입니다


일주일다녀보고 무슨 자퇴생각이냐 이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냥 친한동생이라 생각하고 읽고 조언부탁드립니다


중학교3학년때 무조건 인문계를 가서 대학을 가라던 부모님의 뜻대로 인문계를 들어왔습니다

자사고는 아니고 일반 사립고인데 학교가 서울대를 잘보낸다며 유명하고 경쟁률도 22:1 정도로 저희 동네 고등학교들중에는 가장 괜찬은 학교라 소문나있습니다


전 친구들은 모두 다른곳에 뿔뿔이 흩어지고 같이 지원한 친구마져 딴학교로 배정받는 바람에 혼자 왔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반배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6학년, 중학교2학년때 절 왕따시키던 무리의 한 아이와 같이반이 된이후로 전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그친구가 저에게 직접적으로 한 피해는 없었지만 그 무리와 그아이가 저에게 보내왔던 눈빛 비웃음의 말투

잊을수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된거 다른 친구들을 사겨보자는 생각에 친해진 친구들이 있었지만 둘 셋이렇게 매일 떠들며 저는 겉도는 아이가 되버렸습니다

재가 말을 꺼내면 아.... 응 이러거나 재가 같이 어딜가자하면 안가고싶다고 했다가 다른아이가 가자고 하면 어느새 그곳으로 가고있고....

아이들은 이미 무리대로 나뉘어서 놀고... 겨우 친해진 친구 세명과 조금지내지만 그닥 가까워 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먼저 말을 걸어봐도 전에 아이들보단 나은거같지만 대화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저의 중학교성적은 딱 반입니다 50%
2학년때 놀고 띵가띵가해서 60%후반대를 찍다가 3학년때 겨우 정신잡고 끌어올려 40%초반대로 갔는데..



솔직히 지금있는 학교에서 기가죽습니다

여기아이들은 기본 내신단위가 10, 20, 30 % 입니다
신입생 500명중 250명정도가 저 성적으로 입학한 아이들입니다


부모님께서는 학생수도 500명이 넘고 자기주도중심학교라고 좋아하시는데 학교가 지나치게 부심이 있고 성적위주로 돌아가고


솔직히 뭐 그럴수있어요 공부잘하는 아이들을 관리를 해주어야 하니까요

방과후는 무조건 들어야 합니다 신청안하면 안돼요 그냥 담임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우리반은 방과후 무조건 다 신청해요 이거에 선생님들이 훈계하시는 말씀은 다 ㅇㅇ학교에 입학한건 엄청난 거다

교복,용의복장 지도도 니들이 ㅇㅇ고 학생이지 상고 공고학생이야? ㅇㅇ학교에 먹칠하지말라고 ㅇㅇ고가 얼마나명문학교인데 니들이 양아치야 일찐이야? ㅇㅇ학교학생면 ㅇㅇ학교 학생답게 살아야지

이번 반장투표도 담임선생님이 성적순으로 1~4등을 반장후보로 했습니다 그리고 따로 하고싶다던 친구가 나와서 총 5명이 후보로 올라왔는데 반1등친구가 회장이 되고 스스로 하겠다던 친구가 부반장이 됬습니다


당연히 선생님이 추천한 아이들보다 공부를 못했죠
그때부터 담임선생님은 계속 그아이를 부르며
너성적 많이 낮은데 부반장되면 해야 할일도 많고 잘할수있겠니?
그 성적으로 부반장일은 힘들꺼같다 공부에 신경써라 등등을 말씀하시며 사퇴를 슬쩍 부추겼습니다 결국 그친구가 사퇴하고 선생님이 추천한 아이가 부반장이 되었죠..



전 이 학교를 일지망으로 적은 이유가 자기주도학습을 시킨다는것과 부모님의 간절한 소망이었기에 적었지만

자기주도학습실은 정작 전교 순위권안에 드는 아이들만 쓸수있으며 담임추천을 받은 아이들만 사용할수있습니다


학교는 정시보단 수시를 더 원하는 편이고 생기부도 잘적어주는편이라 만족했지만 점차 성적위주로 가는 학교생활과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생활하는게 너무나 큰 스트레스입니다



재꿈은 상담사입니다 청소년상담사 초 6학년때 왕따를 당한이후로 가진 꿈으로 상담활동도 열심히하고 진로도 딱 그쪽으로 잡고있습니다

상담사는 무척이나 많은 공부를 필요로 하고 가톨릭대학교를 꿈꾸고있습니다 문론 지금 성적으론 택도 없지만요..

목표가 생기면 열심히 해서 성적을 충분히 올리는 편인데

자퇴하게된다면 열심히 할수있을꺼같아요
솔직히 이악물고 미친듯이하면 팍 오르니 못할꺼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데.....

영어는 학원을 다니고있고 수학은 자퇴하게된다면 알바하고 부모님도움조금받아서 과외라도 받을까 생각중입니다



이 생활이 너무나도 지치고 힘듭니다....
중3친구들과 얘기할땐 항상 숨막히는것같다 보고싶다 이런얘기만 하고 요즘은 누구라도 만나서 얘기하고싶습니다

그렇지않으면 정말 우울증이라도 걸릴것 같아요

부모님은 넌 이제 친구관계 신경안쓰고 공부에만 집중해야해 니 성적으론 대학 어림도 없다고 그러시는데

하...진짜 요즘은 하도 이것저것 생각나 수업시간에도 눈물나서 닦고 생각할수록 뭔가 답답하고 억울하고 이렇게까지 하면서 학교를 다녀야하나 싶고....


학교가 너무 답답합니다
진짜 밖에 나가서 혼자 여행도 하고싶고 이대로있다간 정말 한도끝도없이 우울해져서 그래요.....


친가는 솔직히 집안사정이 어려워 저와 동갑인 사촌들은 다 실업계를 갔습니다.... 저홀로 인문계 대학진학을 목표로 두니 그에대한 부담감도 심하네요...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재가 답답해서 스크롤을 그냥 내려버리신분도 있으실꺼고 위에서부터 계속읽으신 분도 계실꺼에요

자퇴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모님께 말씀드려봐야 하는걸까요

친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욕은 사절하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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