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낸 동기애가 있는데요.
수능 끝나고 눈을 했나봐요 처음 봤을 때 표시가 굉장히 많이 나는 모습으로 오리엔테이션에 와서 동기들하고 선배들이 아 쟤 쌍커풀했나보다..라고 생각했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자리잡으면서 별로 티 안나게 이쁜 눈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리고 1학년 겨울끝나고 개강하니까 코랑 턱이랑 했더라고요.
이것도 그냥 티나게 부은채로 마스크 쓰고 다니고 이랬어요.
가리는 것도 없이 그냥 다니고 그래서 저희 학과 사람들 다 알았거든요.
저는 성형하는 것에 대해 별로 욕하거나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친구가 되어서 잘 지냈어요.
얼굴에 신경을 좀 많이 써서 그렇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격도 무난한 편이라서..
그런데 2학년 중반부터 얼굴이 자리잡으면서 얘가 살도 참 열심히 빼서 진짜 너무 이뻐진거예요
그랬더니 걔를 그렇게 뒤에서 씹어대고 저한테 저런 애랑 놀지 말라고 너도 같이 성형하러 다닐거냐고 하던 선배나 동기들이 하나같이 걔한테 사귀자고 고백을 하네요?
한두명이면 말도 안해요 자그마치 10명 넘게 고백해요
얼굴 이쁘고 몸매도 이쁘고 하니까 다 좋다고 쫓아다니고..
그러다보니 애 성격이 변하는거예요. 콧대 높아지고 성격도 세지고.. 말한마디 할때마다
말도 너무 못되게 하고.. 그래서 같이 다니던 친구들하고 멀어지고 남자들하고만 다니게 되었고..
전 솔직히 안타까워서 친구한테 왜 그러냐고 말도 해보고 했는데
남자들이 뭐든 다 해주고 하니까 저희랑 안 다녀도 별로 불편한 게 없었나봐요
예뻐지면.. 성괴라고 그렇게 욕을 하다가도 정이 드나요?
지금 그 친구는 결국 소개팅 해서 다른 학교 의대생이랑 사귀는데요.
그거 알면서도 선배랑 동기들은 계속 쫓아다닙니다.
그 의대생도 성형한 거 대충 안대요. 그래도 좋다고 사귄다네요.
정말.. 눈이라도 찝어볼까... 근데 웃긴 건 그 선배나 동기들이 저나 제 친구들이
우리도 00(성형한친구)처럼 성형할까? 이러면 성괴라고 막 하지말라고 해요.
그냥..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