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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얘들아 나도 은따인가봐....

내가 원래 새학기 적응이 엄청 느린편이고 용기가 없어서 먼저 말걸고 대화 이어나가는거 진짜 못하거든.. 그래도 친해지면 개드립도 날리고 고민도 잘 들어주고 진국이래 엄마같다는 소리 많이들어 내가

그런데 이번에 전학을 왔어

그래도 먼저 말 많이 걸어주면 대답해주면서 친해질순 있는데 원래 조금 통통하고 첫인상이 날카로와서 애들이 잘 못다가와

이렇게 우리반 여자는 홀수여서 나만 계속 혼자다니다가 나말고 혼자다니는애 하나가 나보고 너 혼자다니냐고 나랑 같이 나가자 이랬는데 걔는 쉬는시간마다 도서관가려고 오층에서 삼층으로 계속 왔다갔다거리고 계속 전학기 친구랑 같이 밥먹고 우리반 애들이랑 친해질 생각을 안해 우리학교는 반끼리 내려가는데 먹는건 다 다른 식탁?에 따로 앉아

근데 걔랑 같이다니는 전학기 친구 2명이 항상 걔랑 셋이서만 얘기하고 내가 항상 끝쪽에 있는데 그럼 내쪽에서 고개돌리고 몸돌리고 걔네 셋이서만 이야기해

그러다보니까 나는 걔네랑 같이 있기 싫어지고 그래서 쉬는시간엔 안내려가는데 점심시간엔 같이먹을애가 없으니까 도서관에 걔네있는곳으로 내려가면 쉬는시간마다 좀 내려오라고 그러면서 또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내가 얘기하면 듣지도않고 끊고 얘기하더라

안그래도 반에서도 은따고 그나마 은따 피해보려고 이렇게 해도 은따니까 자존심 상하고 학교생활 그냥하기도 여러가지 스트레스랑 고민이 있는데 은따까지 합해지고 집에선 부모님들이 들어주셔도 해결되는게 없으니까 말안꺼내고 있어서 더 힘들어

나 내일부턴 그냥 혼자다니려고

급식도 돈내고 먹는거라 먹기싫어도 혼자 먹고 체육은 어차피 번호대로 서는거니까 그냥 서고 동아리는 같이하는 사람 없는걸로 한번할때마다 오천원씩 드는 요가 신청했어

졸업여행 소풍 운동회 축제도 혼자 버텨야하는데

솔직히 혼자서 하면 눈치도 보이고 애들도 혼자있는애 싫어하는 눈치라서 수그려들게 되는데 혼자서도 잘 할수있다고 믿고 해볼꺼야

이래놓고 또 내일되면 상처받고 울고 그럴거같아 응원해줘 나 이번엔 혼자서 정말 열심히 해볼꺼야..
추천수1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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