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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에 혼자된다는 것.

|2014.03.13 10:31
조회 11,526 |추천 20
30살에..작년 조용필음반이 나오던
4월 23일..그를 처음 알게됐습니다.
33살이던 그는
나와 같은 취미를 갖고
나와 같은 동네에 살아서 그런지
금방 친해지고..그렇게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많았기에 매일 만났고
함께 많은 여행을 다니고
함께 해왔던것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행복할수는 없는게 사람인생이잖아요.
다른 문제도 속속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안문제..돈문제..회사문제에 힘들어하던 그사람.
저 또한 힘들었습니다.
대학원졸업반인지라 더욱 불투명한 미래.
여자나이 30살이라는것.

갖가지 힘든일이 있었지만
전 그사람만 있었으면 됐어요.
그사람이랑 함께 있으면..고민들도 사라지고
행복하기만 했었습니다.

근데..오늘..그렇게 만나오던
11개월의 인연을 제가 끊었습니다.
항상 여자문제로 절 괴롭히던 그.
사귀기 초반부터 채팅어플로 여자들과 얘기나누고 만나고 다녔던 그.
그게..나만 잘하면 다 괜찮아질줄 알았습니다.
내가 잘하면 다른 여자한테 눈을 안돌릴줄 알았습니다.

근데 그게 아니더군요.
6개월간 잠잠했던 그사람은
어제 새벽 다시 채팅어플을 깔고
다른 여자와 카톡을 했더군요.
자기상황이 힘들어서 그냥 심심해서..그랬다던데..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게 행동하는거..
그거 정상 아니잖아요.

사람은 변하지 않나봅니다.
그를 위해 희생했던
내 생활..시간..공부..
너무 후회되고 미치겠습니다.

차라리 사귀기 초반에
그의 채팅어플에 알게됐던 그때..
그때 헤어졌어야 했는데..
이미 그사람이 너무 좋아졌고..
30살에 이런 사랑이 다시 올까하는 생각에..
덮어두고 그냥 만났던 제가 참 미련했던것 같아요.

이혼한것도 아니고..
처음한 사랑도 아닌데 말입니다..
근데..31살에 다시 혼자가 된다는것..
이나이에 새로운 사랑을 과연 할수있을까하는 생각에..
너무 무섭습니다.

헤어진것에대한 힘든것보다는
그동안 버려진 시간들이 아깝고
이나이에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 없을까봐
만나더라도 믿지 못할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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