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자고 일어났더니 이렇게 베스트에 올라와 있네요..
어제 퇴근하기 십분전에 올린 글이라 정말 형편없었던 점 죄송합니다.
저는 27살 여자 입니다. 나이차이가 4살인 연상 남자친구와 알콩 달콩 사귀고 있습니다.
저희는 싸우지도 않고 의견 충돌이 별로 없어요 .
항상 설레이고 헤어질 땐 아쉬워서 서로 1분만 있다가 가자 5분만 있다가 가자 하다가 결국 막차 타고 집으로 향하게 돼요..
엊그제 못만나서 전화 통화로 아쉬움을 달래는데..
보고싶어요-나
나도 보고 싶어- 오빠
우리 언제 또 봐요? 빨리 봤으면 좋겠다. 우리 커피 먹으러 갈래요?-나
근데 만나도 나랑 눈 안마주치찮아.. 내가 못생겨서 그런 거지?-오빠
쑥스러워서 그래요.. 오빠가 생각하는 이유로 눈 안마주치는 커플도 있어요? 그럼 판에다가 올려 볼께요. -나
일이 이렇게 되어서 판에다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눈코입만 다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을 해요..
(장애인 비하 발언 아닙니다. 그만큼 외모 안 본다는 발언입니다.)
남자친구랑 마주앉아 밥을 먹을 때도 쑥스럽고 얼굴 빨개 지고 괜히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게 되네요..
제가 아직 남들한테 이쁘다는 소릴 못들어 봐서 오빠가 저보고 이쁘다 라고 해줄 때도 쑥스럽고요.. 오빠가 덥썩 제 손을 잡아줘도 저는 설레여요.. 그래서 쑥스럽고.. 눈도 못마주치겠어요..
제가 표현하는 게 서툴러서 그러는 걸까요? 어떻게 표현해야 되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주저리 주저리 써버렸네요..
질문입니다.
1.오빠랑 저처럼 눈빛교환? 눈 마주치는걸 잘 못하는 커플들도 있나요?
2.혹시 연인사이인데 외모가 못생겼으면 쳐다보는 것도 싫어서 눈을 감아 버리나요?
3. 오빠한테 어떻게 표현해야지 제 마음이 잘 전달이 될까요?
읽어 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본)-----------------------------------------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남자친구를 사귄지 70일째 되는 27살 여자입니다..
오빠랑 저는 4살차이로 진지하게 만나고 있구요..
같이 일하는 동료의 소개로 만났어요.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저는 일을 쉬고 있을 때 관리를 안한 탓에
다이어트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괜찮은 사람이니 만나보라는 동료의 말에 한달만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게 작년 8월달이네요..
동료의 남자친구 친구였거든요..
그러고 나서 연락이 없는 거예요..
처음에 부담이 간건 사실이지만 저도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만나고 싶었기에 기간을 달라고 한거 였어요.
동료의 말에 의하면 고민 상담 잘해주고 자상한 사람인데 연애가 딱 한번이다..
담배도 안피우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어요.
어느 날 동료 남친 친구가 집들이 한다고 해서
ㅇㅇ 오빠 잘 지내냐고 물어봐줘 안부전해주고.. 라는 말에
사진을 보여주는데 저는 외모 신경 안써요 눈 코 입 다 있으면 괜찮아요..
(장애인 비하 하는 발언 아닙니다..그만큼 외모에 신경 안쓴다는 거예요 )
서로 사진 교환 하고 번호 교환해서 톡을 했어요.
근데 저는 번호 가르쳐준 날 부터 기다렸거든요.. 근데 연락이 안오는 거예요.
오빠도 쑥쓰러워서 무슨말을 할지 몰라서 시간이 필요했대요.
담 날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안녕하세요 인사하고
취미가 뭐냐 부터 시작해서
꼬치꼬치 제가 캐물었어요. 하하
그러다가 공통점을 발견했죠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한다고
그래서 톡한지 5일 정도 되서 영화를 보기로 했어요 .
일요일 아침에 온갖단장을 하고 힐을 신고 나갔어요.
근데 누가 앉아있는데 약속시간을 보니 10분이 남은거예요.
제가 먼저 도착했거든요.
그래서 화장실 갔다가 기다려야지 하는데
두리번 두리번 거렸거든요.
아~ 저 남자였으면 좋겠다 ... 라고 했는데
ㅇㅇ야 라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쳐다 보는데 후광이 비치는 거예요.
오빠가 약속시간 훨씬 전부터 저를 기다려 준거예요...
그러다가 한달 뒤부터 사귀게 되었어요..
그리고 오빠가 저랑 사귀고 나서 치킨을 사주는 자리에서 오빠 친구랑 제 동료한테 저 소개시켜줘서 고맙다고 너네 아니었으면 저 못만났을거라고 말하는데 저는 뿌듯했어요 ㅎ 이런 남자구나 하고
중요한건 지금 부터예요..
오빠를 못쳐다 보겠어요..
저는 외모를 안따지는 편인데
제가 너무 좋아해서 그러는 걸까요? 오빠랑 눈도 못마주치겠고
뽀뽀를 해도 눈을 감게 되네요.. 오빠가 쳐다 보는게 부담스러워서가
아닌데..어제 오빠가 전화로 그러더라구요.
내가 못생겨서 눈을 못마주치는거 아니냐고
정말로 그런가요? 전 지금 오빠 너무 좋아하거든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거 티낼 까봐 연락도 잘 못하겠어요...솔직히 너무 좋아하는거 티내면 부담스럽지 않나요?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이거 오빠 보여줄 생각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음 .. 악플도 달리겠지만 받아 들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톡커님들 의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