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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여자,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4

용군이 |2014.03.18 01:23
조회 368 |추천 4
안녕하세요. 늦은시간 누워보니 머리에 번뜩하며

떠올라 글을 쓰러온 용군입니다.ㅎㅎ

1편은 많이들 보셨는데 2편3편은 영 재미가 없는건지

읽지 않으시더군요.ㅠㅠ

스압에 다들 클릭해보시고 뒤로가기를 하시는지...ㅋㅋ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더 연재하러 왔어요.

그럼 조금 더 써보도록 할게요.


.....



그렇게 출장을 다녀오기로 한 날,

출장지가 무척이나 날씨가 좋지않아 모든 일정이

취소되었고, 김포에서 차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나의 사랑하는 그녀, 바빠서 중간중간 연락도 못하는

저를 그래도 데리러 온다는군요.

너무 사랑스럽고 고마웠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새벽녘이 다 저물고 아침이 밝아올 새벽 네시즈음.

저는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그녀에게로 갔어요.

그녀는 곤히 자고 있습니다.

전화가 오는지도 모르고 새근새근 자고있는

그녀의 모습이 창문너머로 보이네요.

그녀의 옆에는 제가 선물한 곰인형도 있구요.

그냥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녀가 일어났네요.

어찌나 피곤하던지... 저는 그녀와 눕자마자

곯아 떨어졌어요.

아홉시쯤, 학원에 가야한다는 그녀.

제가 많이 피곤해보였는지 깨지않게 조용조용 준비하다가

불안했던지 저를 깨워 갓다온다며 입맞춤을 해주며

학원에 가네요.

부시시하고 퉁퉁부은 얼굴로 멍~ 하니 앉아있으니

학원을 마치고 그녀가 돌아왔어요.

얼굴 보니까 또 마냥 행복하고 모든 피로가

날아가버리는듯한 느낌을 받아요.♥

우리는 씻고 나갈 준비를 마치고

나가서 밥을 먹었어요. 점심메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돈까스!♥

앉아서 정신없이 밥을 먹는 제 모습을 그윽하게

쳐다보던 그녀, 서스름없이 제 눈가에 있던 눈곱을

떼어주며 볼을 꼬집네요♥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그녀는 저더러 한마디 하더군요~?

자기 또 그렇게 연락 안하고 그러면 나한테 죽는다.♥

당연히 저는 앞으로 그런일은 없을꺼라며

실실 웃으며 약속했어요...

밥을 먹고 저는 회사에 출장 다녀온 내용을 대표님께

말씀드리러 출근을 하였고, 그녀 또한 근래들어

생긴 일들을 처리하러 가네요.

그녀, 요즘 부쩍 바빠지기 시작하는거같아요.

회사에 출근 하니....

대표님께서 잠시 부르시더니

이런말씀을 하시네요.

회사가 조금 애매하게 됬다. 잠시 동안만 대기하면서

있으라는....

그렇게 대표님과 이야기를 마치고

회사에서 나온 저는 막막한 심정으로 담배 한대를 태우며

팀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회사일을

마무리 지으며 나왔네요...

좀 풀리나 싶은.인생,

다시 꼬이기 시작하나봐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 저는 수많은 생각을

반복, 또 반복, 거듭 반복하여

이걸.... 그녀에게 말해야 하나... 한숨만 쉬며

있었어요. 당시의 저는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였고, 적금 하나 없이 그냥 통장에

조금씩 모아두었던 돈 조금... 그뿐이였거든요.

스물세살 청춘의 남자였기에 멋도 내보고 싶었고

그녀와 남들 부럽지않은 데이트도 하고싶었고,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그녀가 돈을 더 많이 쓰고

그런게 싫어서 어거지로라도 제가 더 내고 그랬거든요.

고민을 하다보니 일단 먹고 살 궁리를 해야겟더군요.

일자리를 뒤지다 뒤지다 나이에.걸리고...

학력에 걸리고 걸르고 걸러내고 보니

단순한 아르바이트.밖에는.자리가.없더라구요.

술집 서빙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냈어요.

물론 한동안은 그녀에게 비밀로하고 그랬죠.

이미 핸드폰과 버스카드는 요금이 체납되어

다음달이면 짤리는 지경이였지만, 밤이고 낮이고

막노동도 뛰고, 이것저것 하며 그녀와 데이트에

쓸 돈을 마련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녀가 보고싶으면 새벽에 가끔 한번씩

찾아가서 그녀의.집에서 함께 자고 그랬네요...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그녀에게는 친구들과 놀고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열심히 일을하고 있던 와중

그녀는 제가 근래에 못미더웠는지 제가 놀고있는 자리로

온다는군요.

어쩌지 안되는데... 나 일하고있는데...

그날따라.가게는 저 혼자만 보고 있었고

그녀는 제가 거짓말을 하고, 다른여자를 만나고 잇던걸로

오해를 했는지, 술에 취한체 저에게 전화해

내가 왜가면 안되? 자기 거짓말하지마.
그럴꺼면 우리.헤어져...

느닷없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

제.가슴은 시린 칼로 베인듯 너무 아프네요...

안되겠다 싶은 저는 계속해서 그녀에게 전화해

위치를.물어보고 한시바삐 일하던 가게 영업을 끝내고

그녀에게로 갔어요.

그녀 역시 저를보자 반기며, 웃음 짓더라구요.

그녀와 같이 있던 사람들 역시 저를 보고 웃더라구요.

역시 그녀밖에 모른다며, 그런 그녀가.부럽다 말하네요.

여지껏 가슴졸이며 그녀가 있는곳 까지 겨우 갓는데...

자리에 있던 그녀의 지인들은 저를 보며 말합니다.

우리xx가 자네.얼마나 자랑했는지 모른다며

좀 일찍올줄 알앗는데 늦엇다고...

정말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초라해지는 제.자신이 슬프기도 했고,

그런 저만 바라보며 사랑하고 있는 그녀를 보니

도저히 이렇게 지내기엔 힘들어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중 술자리는 그렇게 쫑이 났고,

저는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며, 그녀를 누이고

옆에 팔베게를 해주며 혼자 그렇게.흐느꼈어요.

여태까지는.나 혼자만 벌어먹고살면 그게 그만이였는데

정말 뭐라도 하지않는 이상...

뭐라도 배우지.않는 이상 이 여자 놓칠수도 있겟다는

생각에 마음만 조급해지며 불안해지더라구요.

내 옆에 내가 살아야할 이유가,

나만 사랑해주는 이렇게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있는데... 나는 지금까지 안일한 생각으로

도대체 뭘하고 있었던걸까....

그렇게 생각을 되내이고 짚어보다

하루가 지나갔네요.

이른 아침 그녀의 차를 빼달라는 전화에 깨어나

하루를 시작했어요.

제가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이야기 합니다.

회사가 좀... 그렇게되서 대기발령 났어 자기야..

그녀는 오히려 덤덤하게 받아들이는군요....

그래서 요즘 아는 형님네 가게에서 매니저하기로

했다고, 일 그렇게 안힘들다고...

그녀가 혹시 일하는게 힘들고 그러진않을까 걱정할까

싶어서 저렇게 이야기했네요.

돈벌어서 혼자 원룸에 살면 그녀가 와서 이것저것

해주리라고 약속했는데...

그 부푼 꿈도 잠시 접은체로 지내야했죠.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내지만,

그녀는 저를 놓지 않았어요.

그녀와 같이 있는 주말 저녁,

10년지기 친구놈들이 간만에 한자리에

모였다는군요.

친구놈들에게도 볼낯이 없어 일하고있는 곳과는

다른곳에서 일한다며 매니저라고 하며

그래도 자존심은 지키고싶어 그렇게 말했습니다.

오면 안되냐는 친구놈들의 부탁에도

저는 일하고있다는 핑계로 가지 않고

그녀와 같이 있었습니다.

그런 제 속마음은.....

정말 미치겟더라구요.

인생이 한순간에 개박살나고있는 느낌과 함께

이것밖에 되지않는 자신이 너무 싫었어요.

그렇게 하루이틀 지나 걸려온 친구놈의 전화.

제가 일한다는 그곳에서 만나 술한잔했다네요....

사람을 잡고 물어봐도 저를 아는 사람은 없으며

그렇게 속이면서 지낼꺼면 친구관계 끊자네요.

정말 있는게 없는 순간에 친구들까지 그러니

속이 상할대로 상하고, 구겨질대로 구겨져

되려 성을 냈습니다.

분명 잘못했으며, 사과해야할 사람은 정작 저였는데요...

가게에 하루 쉰다고 말하고...

그녀에게 술이 마시고싶다고 제가 처음 말하자

그녀는 얼른 오라며 술상 봐놨다구,

술만 사오라는군요.

통화하는 제 목소리에 속상함이 묻어났던걸까요...

그렇게 그녀에게로 가서 그저 술만 마시며

그녀에게 부리지도 않던 응석을 부리며

자기 나 이뻐해줘...♥

한마디에 그녀는 군말없이 저를 포근히 안아줍니다.

정말 따듯하고 속상했던 마음이 눈녹듯,

사라지는거 같아요....

아무말고 안하고 그저 사랑해달라는 말만 했을 뿐인데

다 받아주는 그녀....

이렇게 부족한놈을 사랑해주는데 너무 미안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너무나 초라합니다...

그렇게 둘만의 시간을 갖던 도중

가게 사장님께 전화가 오네요.

나와야 할것같다는 소리에 그녀에게 미안하다고..

가야할것같다고 말했어요.

안가면 저는 분명 짤릴것같은 생각이 들엇고

도저히 지금의 재정상태를 버틸수 없다는 생각에

가지말라는 그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렇게 신발을 신고있는데

나의 사랑하는 하나밖에 없는 그녀,

나는 자기 사랑해♥
근데 정말 보내기 싫을때도 보내야되는거
내가 나이가 더 있으니까 참아야되는거 아는데
요즘 너무 힘들다....


이 한마디에 저는...

그날 저녁 내내 억장이 무너져내리더군요...


.....


쓰다보니... 그 당시가 떠올라서....

감정이 조금 격해졌네요...

이야기가 다소 재미를 유발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진심을 다해 써내려온 글입니다.

읽으시는동안 지루하지않기를 바라구요.

음.... 아무쪼록 여기에서 글 줄이도록 할게요..^^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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