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졸업한 22살 지방 전문대 출신 여자입니다 취업문제와 더불어서 자아?갈등을 겪고있어서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카테고리를 이탈했다면 정말 죄송해요
.두서없이 쓴 점도 죄송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집안이 어려웠던 탓에 보통 친구들처럼 장래희망은 고사하고 안정적으로 살고싶다가 제 바램이었습니다
위로는 오빠와 아래로 여동생이 있는데 오빠는 어릴적부터 도벽이 있어서 가족들을 정말 힘들게 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아르바이트를 가게에서 잠을 자면서까지 일해서 모은 돈을 말도없이 가지고 갈 정도였습니다 뻔히
아는데 오리발을 태연하게 내밀더군요. 그 후로 오빠가 아르바이트하던 가게 돈에도 손을대서 저희 부모님이 없는월급 쪼개서 든 주택청약도 깨면서까지 합의금을 주셔야했어요 아직 고등학생에게 빨간줄을 긋게 할 순 없었으니까요 어느날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니 엄마가 앉아서 담배를 하시더라구요 핸드폰요금이 너무 많이 나와 엄마가 훈계를 하셨는데 엄마를 밀치고 집을 나섰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빠는 삼일후 집에 다시 돌아왔지만 그 삼일은 저에게 너무 지옥같았어요
엄마는 평소같이 행동하셨지만 속은 타들어가는걸 아는 저로서는 그거마저도 너무 속상해서 삼일 밤낮을 울기만 했습니다
태연하게 돌아온 오빠얼굴을 보니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사업이 망해 일용직으로 근무하셔서 한달에 볼끼말까한 아빠와 일을 하시면서 저흴 돌보고 사고만치는 오빠때문에 속상한 엄마를 좀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집안일을 하는등 장남노릇을 했고 어린 동생을위해 엄마가 되어야했습니다
후회하진 않아요 당연히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다만 후회되는게 있다면 하고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는 점인거 같아요
대학입시를 준비할때도 다른 친구들은 승무원이나 호텔리어 심리치료사 등을 위해 노력할때 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하고 싶은 일이라는게 전혀 없었어요 대학도 사년제를 가고싶었지만 집안 형편때문에 전문대2년제를 다녔고 ㄱ성적도 과에서 높은편이었어요
졸업하고 나서인 지금이 더 저에겐 캄캄한 어둠같아요
구직란을 봐도 4년제 이상의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는 회사가 대부분이더라구요. 주위 사람들은 괜찮다 잘 될거다. 아직 어려서 괜찮다 조급해하지말고 기다려봐라 이런말을 하시는데 어쩔 수 없이 조급하게 되고 저 자신을 더 압박하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혼란스러워요..
정말 하고싶은 일이 뭔지도 모르겠고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뭔기 보탬이 되어야 하는생각에도 미치겠고
이대로 시간이 계속 가버리면 어떻하지 그때도 난 취직을 못했으면 어떻하지 이런 생각때문에 잠을 잘 수도 없어요 지방2년제 출신은 사람도 아닌가....하는 생각두 있구요
부모님은 모르시지만 초등학교 저학년때 성에대한 개념을 아예모를때 사촌오빠에게 성희롱을 여러번 노골적으로 당했어요 어릴때라 저도 모르던 기억들이 어느순간 떠오르더라구요 정말 숨막히는 기분이었어요
그런 기억때문데 일상생활을 할때 남자들을 대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손이 스치는 것만을로도 혐오감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에요 이런 제가 사회에 나가서 남자들하고 사회적 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까요...
정말 괴롭네요
새벽에 갑자기 서러워져서 끄적였어요..
쓰다보니 제 어린시절도 떠올라서 써봤어요 ㅎ.....제 십년지기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고 가족들한테도 이런얘기 정말 한번도 못해서 이렇게라도 얘기하고 싶었어요.. 카테고리 벗어난 점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