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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딸을 10대 취급하는 엄마

27살고딩.. |2014.03.18 11:03
조회 35,730 |추천 62

지방에 살고있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한 지방에서 초, 중, 고, 대학교까지 다 나와서,

엄마랑 떨어져서 살아본 적이 없구요(홀어머니입니다.)

 

중학교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엄마 혼자서 저랑 동생을 키우셨는데

해도해도 너무 보수적이에요..

 

남자친구 못사귀게 하는건 물론이었고, 그래서 계속 집엔 비밀로하고 남자친구를 사귀다가

최근에야 남자친구를 엄마한테 소개시켜드렸어요.

남자친구가 능력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지만, 사람 하나는 정말 좋거든요

엄마도 '결혼은 안된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남자친구랑 밥도 잘 먹고 같이 잘 즐겨 노는 편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요즘에 너무 집착을 하시네요.

전 20대 후반인데도, 주말에 6시만 넘어서 들어가면, 빨리 들어오라고 협박과 욕설을 날리시구요.....예를 들자면

 

"너네한테는 내가 짐만되고 부담스럽제 걱정마라 조용히 죽어줄께,

 

내가 죽자살자 키워놨더니 니네 머리 컸다고 니네 멋대로 하고 사냐, 니멋대로 하고 살라면 내집

에서 나가라" 이런식이십니다.......(실제로 쫓아낸 적도 여러번입니다),

 

외박은 물론 안됩니다.

 

그런데 오늘은 다음달 주말에 벚꽃축제를 갈거라고, 거리가 좀 있으니 늦을꺼라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 허락을 받으려고 했는데

거기가 뭐가 뭐냐, 늦게들어오는건 안된다, 볼거없다 가지마라, 아니면 나랑 같이가라

이런식이시네요..

 

외박한다고 하면 허락도 안해주실 뿐더러(동성 친구들끼리 외박도 거의 안됩니다..),

집안 시끄러워지니깐 외박얘기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구요...

 

저한테 너무나 집착하고 구속하고, 10대 여자아이처럼 단속하려는 저희엄마 어쩌면 좋을까요

진짜 하루에 몇번씩 숨이 턱턱막히고 답답해서 죽어버릴꺼같아요

 

댓글달리면 엄마랑 같이 읽어보려구요....꼭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추천수62
반대수2
베플홀릭퍼포|2014.03.18 11:15
님....이왕지사 한번 시원하게 놀고 집에서 엄청 잔소리들을 준비하고 놀아버려요.. 이래도 잔소리 저래도 잔소리라면 한번각오하고 놀아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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