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대상을 진심으로 좋아하거나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대상이 사물이 됐던 아니면 사람이 됐던간에, 그건 깊은 곳에 있는 진심을 꺼내는 일이다.
사랑한다는게 어렵다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사랑이 생각처럼 아름다운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대상이 사람인 경우에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상대에게 뭔가를 바라게 된다.
그리고 그 바람이 그대로 충족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어쩔 수 없는 실망을 하고 가끔 힘이 빠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다시 그 사람을 꾸준히 사랑하는 일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다.
그 사랑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것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아끼고, 존중하는 태도에서 그런 사랑이 나오는 것이리라.
그러니 당신은 그들의 사랑이 맹목적이라 할지라도 비난할 수 없다.
그 감정은 독이 아니라 살아가는 원동력이 될 수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다른 이들이 피해보는 일 또한 없기 때문이다.
어떤것도 바라지 않는 가장 순수한 감정을 그런식으로 매도해버리는 당신은, 그런 감정을 한번도 느껴본 적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