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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보는 사진들..45

상마이 |2014.03.20 17:12
조회 12,749 |추천 64

 

 

 

 

 

 

 

 

 

안내견 루시, 나비 이야기

 

 

 

 

 

 

 

 

 

 

 

 

 

 

시각장애인 대학생, “안내견에게 가장 고마워요”

대학 시절 함께 한 안내견에게 가장 고맙다는 졸업생이 화제입니다. 바로 숙명여대 윤서향 씨와 성균관대 서주영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들은 지난 25일, 4년간의 대학생활을 정리하는 졸업식을 했습니다.

윤서향 씨와 안내견 루시 이야기

 윤서향 씨와 함께 졸업장을 받은 안내견 루시

 

 

숙명여대를 졸업하는 윤서향 씨는 선천성 시각장애인(1급)으로 미숙아 망막 병증으로 실명하고 서울맹학교에서 초중고 과정을 마친 후 올해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녀는 2010년 대학 입학을 위해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에서 ‘루시’(6세)라는 이름의 안내견 한 마리를 기증받았는데요. 그 이후로 윤서향 씨의 생활이 달라졌습니다.

 

 

 

대학생활 내내 윤서향 씨 곁을 지킨 안내견 루시

 

 

루시는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안내견 최초로 ‘명예학생증’을 받은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윤서향 씨 곁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대학생활 4년 동안 함께 학교에 다닌 루시. 이번 졸업식에서 숙명여대는 안내견 루시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

 

 

 

 

졸업장을 수여받는 안내견 루시

루시는 제가 어디에 가든 함께 하니, 가족보다 더 가까운 존재예요. 생활하며 힘들 때마다

루시에게 하소연하기도 했는데요. 언제나 들어주고 함께 해주어서 고마워요


윤서향 씨는 올해 서울시 중등교사 임용시험 영어과에 최종 합격해 일반 중·고교에서 교사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성적도 우수해 교육학과 차석으로 총동문회장상을 수상했습니다.

윤서향 씨는 “중학교 1학년 때 막연히 누굴 가르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꿈이 이루어져 기뻐요. 많은 아이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데요. 제 수업을 들은 학생이 수업을 마치면 생기있고 신 나는 모습으로 나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미래에 대한 소망을 비쳤습니다.       서주영 씨와 안내견 나비 이야기  

 

서주영 씨와 그의 안내견 나비
같은 날 성균관대에선 선천성 녹내장(1급)으로 12세에 실명한 후, 맹학교에 전학해 학업을 이어온 서주영 씨가 졸업식을 했습니다. 그의 안내견 ‘나비’와 함께 한 대학 4년의 에피소드를 물어보았는데요.

나비는 수업시간에 발치에 누워서 대부분 잠을 자는데 코를 골아서 웃음바다가 된 적이 있습니다. 수업이 끝날 때쯤 교수님께서 ‘다음 시간에~’라고 말하면 분위기를 용케 알고 몸을 털고 일어나던 것도 좋은 추억입니다. 나비 덕분에 학교에서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는 유대관계도 잘 맺었습니다


이날 서 씨는 성균관대에서 졸업생을 대상으로 벌인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공모에 1등으로 선정돼 졸업식장에서 편지를 낭독했습니다. 그는 “저의 유일한 눈이 되어주신 아버지, 어머니. 오늘 아들 서주영,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합니다. 저를 향한 세상의 수많은 ‘불가능’의 메시지와 맞서 싸워 오늘 ‘가능의 기적’을 이뤄내신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 (중략) 그리고 오늘의 졸업이 있기까지 4년 내내 함께 대학에 다니며 옆에서 나의 또 다른 눈이 되어준 길동무 나비야. 고마워”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서 씨는 교육학 전공으로 학업을 이어나가기 위해 미국 유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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