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어학연수를 받고있는 22살 대학생입니다^^
매일 톡즐겨보다가 오늘 처음써보네요
어학연수를 와서 있다보니
항상 가족들과 전화하면서
한국에있는 가족들 소식에 웃기도하고 울기도 하면서
한껏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거같네요
그리고 특히나 저랑 엄마는 친구처럼 서로 놀리기도하고
서로 애교도 부리고.... 아주좋은 모녀관계라고 친구들이 부러워하곤 한답니다^^
워낙 그러다보니
전화도 자주오고 전화도 자주하고...
2~3일전에도 역시 엄마께서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제가원래 아침잠이 많아서 10시는 넘어야 기상을 하는데 ㅜㅜ
엄마는 항상 이른시간에 전화를 하세요...흑
ㅋㅋㅋ하지만 사랑하는 엄마니까 정신을 차리고 받고 다시 잠들죠^^;;
여하튼
그때 충격적인말을 들었습니다..
엄마가 집을 나가겠다는 말을 큰언니에게 했다는거죠..
참고로 저희집은 딸둘에 하들 하나입니다
저는 어버버버 잠도 덜깼고 당황했지만
역시 개구쟁이 우리엄마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이러했네요
저희 언니는 직장을다니면서 엄마 아빠랑 같이 살고있는데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약간의(?) 술자리를 좋아하는 지라
하루가 멀다하고 귀가시간에 대해
엄마아빠에게 혼나거든요-.-;;
그날도어김없이 우리언니는
친구들과 한잔 두잔.하다보니 어느새시간은 새벽4시...ㄷㄷㄷ
전날 엄마는 "딸~내일벌초하는날이니까 일찍들어와라~" 하셨지만
언니는 한잔~에 홀딱 넘어가여 늦게 귀가를 하게된거죠..
엄마가 약간은 서운하셨나봐요
그 이른시간에 벌초갈 준비를 하시느라고
이것 저것 양손가득히 들고, 할머님을 만나러 치하철역으로 가시는 길이였는데
하필이면...
때마침 친구와 재잘재잘 하며 집으로 들어오고있는 언니를
먼저 발견하신겁니다...
뭐 평소같았으면 무섭게 한마디를 하셨을수도,
등짝을 퍽 때리셨을수도 있겠지만..
그날따라 엄마,
황당해서?혹은...괘씸해서 장난이 치고 싶으셨는지
모른체 지나가셨데요
엄마를 발견한 언니는 벌초생각은 쌔~~~~~~~~~~까맣게 잊어버리고
"엄마어디가?" 했더랍니다...
그러자 우리엄마..........
'짐도잔뜩들었겠다..집앞에서 만났겠다... 시간도 이르겠다..'
OK싸인이 떨어졌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집나간다 딸년때문에"
이렇게 차갑에 말씀하셨데요...ㅋㅋㅋ
언니는 여태껏 자기 잘못을 귀엽게만 넘어가주셨던 엄마의 말씀하나에
눈물이 또르륵또르륵
펑펑펑펑 ㅋㅋㅋㅋㅋ
언니는 24살인데, 울면서 꼭 아이가 엄마 치맛자락잡고 늘어지는것 처럼
집앞 큰길신호등까지 쫓아가면서 펑펑 울었다네요 ㅋㅋㅋㅋ
우리 개구장이 엄마...^^
언니를 토닥이면서 사실대로 말해줬데요..
언니는 억울하기도 하지만
엄마의 그말이 제대로 먹혀들었는지
만원한장 엄마께 쥐어드리면서 시골가는길에 음료수라도 사먹으라면서
그렇게 귀가길에 엄마를 배웅해줬데요
사랑스런울엄마
사랑스런 울언니 ㅋㅋㅋ이런가족이있어서
이먼곳에서도 웃을일이 많네요^^
끝까지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ㅋㅋㅋㅋ
사랑해요인숙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