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 여러분_ _
딴 얘기하고 그러면 재미없고 하니깐요 바로 갈게요.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 중반의 남자임다.
대략 오늘 오후 1:46분 가량에 있었던 이야기에요.
울 동네엔 301번 버스가 있습니다. 그 버스를 타고 주로 다녀요.
오늘도 여느날과 다름 없이 볼 일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가고 있었는데, 날이 좋아서 기분 탓에 괜히 신나더라고요.
왜 신나는 예감은 틀린적이 없는지, 저 버스탈 때 앞에 타신 매력적 여성분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입고 아릿따이 버스카드를 찍고 자리에 착석 하시더라고요.
제가 저ㅓㅓㅓㅓㅇ말 좋아하는 옷 스타일중 하나가 타이트한 회색 원피스에요.
거기에 청자켓을 걸치시고 계시더군요. 너무 매력적이시고.
무튼 저는 버스에 몸을 맡기고 목적지 까지 가는데 사람이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전 서서 가고 있었구요.
그 여성분도 보였어요. 붉은빛 단발. 매력적이셨음다.
전 이제 슬슬 내릴 때가 됐나 하는데 그 분은 담에 내리시는지 벨을 누르시더라구요.
그리곤 이제 내리는 문 쪽으로 오시는데 그 때 상황이 어뜨케 되냐면, 저는 손잡이(윗 봉)를 잡고있었어요. 그리고 버스 운전석 쪽을 바라보고 서 있는 상태였고 그 여성분은 내릴 준비와 함께 버스 내리는 문을 바라보고 있었구요. 그 분은 손잡이를 못잡은 상태셨어요 잡을 손잡이가 없이 사람이 많아서. 제 앞에 계셨고요. 바.로.앞
정차역 전에 버스는 바람불 때 머릿결마냥 살살 흔들거리고 있었어요. 근데 그렇게 흔들리던 버스의 관성의 법칙을 거부못하고 (God Damn!!!!! 관성을 존재 하게하심에 감사했어요.) 내리는 문 열리기 전 까지 그 분의 의도와는 다르게 그 분 신체가 고급스럽게 표현해서 제 품에 닿았어요. 가녀린 팔과 어깨 쪽이었어요. 근데 정말 그 순간이 너무 설레이더군요. 막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음탕한 설레임이 아니라 그냥 뭐랄까 막 아 그런.... 첫키스같은 그런 설레임? 아무튼 그런거요... 시간과 공간에 방에 들어간 듯한. 찰나가 굉장히 긴 것 같던...
그 상황이 모음으로 표현되면 'ㅓ'인데요제가 'ㅣ' 그 분은 'ㅡ' 이거 만나서 ㅓ 요거 아.. 그니깐 무튼 닿았어요.
행여나 그분이 불쾌하시지 않으셨다면 좋겠네요. 관성이 문제에요 관성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리는 곳이 같더라구요. 같이 내렸어요. 호수가 있는 역 쪽에서요.
근데 못내릴 뻔 했어요. 여기 어디야 어디 맞나 거기가? 어리둥절 이런식이었죠.
그 순간은 마치 자대에 막 전입된 벙 찐 이등병이 된 기분이었어요.
몸이 말해주는 듯한? 넌 기억하고 있지 짬찌의 시간을 그때로 돌아가자 하고요.
마트가서 총 사오라면 총 사올 기세..
군대꿈도 여전히 꾸곤해요. ㅅㅂ... 미친놈아 몇 년이 지났는데..ㅠㅠㅠㅠㅠㅠ
뭐 이런 설레임이 굉장히 오랜만이기도 하고해서 판에다 썰 풀듯 두서없이 써보네요.
찰나였지만, 나름 새롭던 이 감정이 나쁘지만도 않더라고요.
어릴 때 손 처음잡던 그런 설레임을 아직 갖고 있구나.. 하기도 했어요. 짜식 썩은줄만 알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기억하고 싶은 감정중 하나로 남을거 같네요. 정말 매력적이셨어요.. 타회원입으신 여성분..
에효 날씨도 좋은 주말에 멜랑멜랑 해지네요. 화이팅!
주말에 톡커님들도 즐겁고 알차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