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헤어진지 1년 반이나됐네
시간 진짜 빠르다 그치?
철없이 아무것도 모르던 중학교 때
우리 처음 만났지?
처음 만나고 알게된지도 얼마안되서 사귀게되었지
그땐 마냥 신기했었다
나에게 먼저 좋다해주고 다가와주는 너가
그러면서도 너가 참 많이 좋았다
근데 그때 난 미처 몰랐지
서로의 마음이 그렇게 커질줄은
오랫동안 믿고 사랑하는 사이가 될줄은
그리고 이렇게 안좋게 헤어져 남남이될줄은 몰랐다
그렇게 안좋게 헤어지고 정말 원망 많이 했었다
너무 미웠어
미웠던 이유는 단 하나
내가 제일 힘들었을 때, 내가 제일 슬펐을 때 넌 내옆이 아닌 다른여자옆에 있었으니까
1년 동안 너 잊는게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어
하루하루가 헤어진 다음날 같았거든
지금도 넌 내가 아닌 다른여자와 사랑을 하고있는게 아직도 마음이 아프지만 이젠 견딜만해
너와 사랑했을 때
참 많이 울고 힘들고 상처 주고 받은 일들이 너무 많았어
근데 참 웃겨
싸울 땐 막말도 하고 상처주는 행동도 많이 하고 뻔뻔하기까지하던 너를 정말 진심으로 많이 사랑하긴 했나봐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널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 이런사람을 또 만날수있을까라는걸 느껴
야 정말 많이 좋아했어
어렸을 때 철없이 좋아한 감정이 아닌 내 진심
고등학교때 사랑했다고 해서 사랑이 아닌건 아니잖아
너였기에 좋았고 너였기에 행복했고
너였기에 많이 힘들고 울었었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 반이라는 시간동안
너가 내 인생에 없었다면 내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우리 정말 철없이 사겼었지
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진심이었고 철없었던 만큼 순수했었잖아
그런데 난 아직도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가 만약 중고등학교 때가 아닌
성인이 되어서 결혼할때쯤 만났더라면..
정말 성숙한 사랑을했었더라면...
정말 우리가 입버릇처럼 말하던, 우리가 서로 너무나도 간절히 원했던 결혼을 할 수 있었을까?
고마웠다 내 첫사랑
너때문에 많이 행복하고 아팠던 만큼 많이 배웠다
나한테 넌 죽을때까지 특별한 사람일 거 같다
다음 생에서는 첫사랑이 아닌 내 마지막 사랑으로 나타나줘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