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같은반에 내가 좋아하던 애가 있었음
별그대 천송이 동생으로 나왔던 애랑 닮음
하는짓도귀여운애여씀
시험끝나고 반에서 영화보는데 애들이 무서운 걸 트는거임(공포영화는 반에서보는게 제맛 ㅎㅎ)
그랬더니 앞문으로 나가서 그 쪼매난 창문으로
(영화는 안보이는 위치에서) 귀막고 우리반애들이
무서운장면을 어떻게 보는지 빼꼼 쳐다보는거ㅠㅠㅠㅠ
자긴무서운거못본다고... ㅠㅠ
나 혼자 그렇게 2년을 좋아했는데
공부한다고 스트레스받은걸 먹는걸로 풀어서
살집도 있었고 얼굴도 밋밋했었는데 꾸미지도 않았었음 ㅠ 그러니좋아한다고 말할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그냥 고등학교를 졸업함
그후로는 연락이 안됐음
근데 대학와서 다 이쁘게꾸미고다니는거보니까 나도 예쁜옷도 입어보고싶은거임
공원 한시간씩 걸으면서 + 계단 걸어다니면서 운동하고
표준 몸무게로 돌아옴
살은 해결됐는데 얼굴이 문제 ㅠㅠ
애들 보니까 한 과에 세네명은 쌍수를 함
근데 티도 안나고 다ㅜ너무 자연스러움 !
나도 하고싶다 생각만 하고 계속 벼르다가
방학때 드디어 드디어!!!쌍수를 함
자리잡으면서
나도 이제 이쁜 감쪽녀가되는건가..!! 두구두구 하고 설렘
그러고 나서 개강하고 학교 다니면서 과제에 찌들어있는데 카톡이 뙇 하고 오는거임
ㄱ짝사랑하던애한테!
헐뭐지얘왜했지? 진짜오만생각다하다가 겨우 대답했는데
정말 갑자기 밥먹자고 함..
생각같아서는 바로 응!! 내가밥다살게 커피도내가사고 영화도보여줄게 몸만와 라고 하고싶은데 너무
좋아하는거티날까봐 답장 안했음//_////
친구한테물어봤더니 감쪽녀 성공한건 축하하지만
멀 너가밥사냐고
여자가들이대면 별로다 이러는데 ..
뭐라답장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