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촉촉해지는 봄비가 바닥을 적시는 때가 오니,
그리움이 새록새록.
추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났다.
우리가 걷던 길 꽃들이 산들산들 피어나니
그 길에 아로새긴 추억들이
뿌연 연기처럼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산뜻한 봄바람이,
청초한 봄기운이 몸에 닿으니
사랑했던 기억들이
꼭 품에 안은 네 체온이 느껴진다.
봄기운 만연한 세상.
이렇게 세상은 향기롭고 따뜻한데
사랑했던 네 모습은
흐드러진 벚꽃 속에 숨어
더이상 찾아볼 수가 없다.
부는 바람에 봄기운이 다가온다.
봄기운에 차가움이 느껴졌다.
이번 봄은, 유독 시리고 찬 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