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서울소재대학 1학년에 재학중인 여대생입니다.
저는 고3때부터 가면성우을증이 생겼습니다.
사실 이렇게 글올리는 것도 많이 창피한데, 창피함을 무릎쓰고 정말 제 안에있는 우울한 것들, 응어리진 것들 풀어내고 싶어 글을 올려봅니다.
지금도 조금만 건들여도 마음이 넘 쉽게 아파와서..
상처가되는말들은 돌려서 말해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실질적 조언, 경험담들 부탁드립니다..!
어디서 어떻게 제 환경에대해 설명해드릴지 모르겠네요..
저는 늦둥이 외동딸입니다.
제가 태어나기 전에는, 외숙모가 집을 나가시고, 사촌언니오빠를 삼촌이 키울 상황이 못되서 저희 부모님께서 엄마아빠처럼 사촌언니,오빠를 키워주셨어요. 근데 제가 태어나고 사촌언니오빠가 저희부모님과 떨어져살면서, 특히 사촌언니가 저한테 많이 질투를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언니가 저한테 툭툭거리고 짜증내서 항상 무서워했던 기억이있고, 또 우리집에 놀러오면 저는 당연스레 방에 들어가고 '엄마는 언니의 엄마'라는 생각에 약간은 서운하기도하고 슬프고 싫었던 것 같아요.
엄마도 나이차이 많이 나지않는 언니와 더 딸처럼 같이 놀러가고 목욕탕가고.. 그러는걸 보면서 저는 참 많이 속상하고 외로웠 것 같아요. 커서 절대 언니얼굴 보지않으면서 살겠다고 다짐할정도로..
제 마음에 약간의 벽이 그때부터 엄마한테 생겨났던 것 같아요.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날.. 엄마가 바람이 난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제가 초5정도 되었을 때 같아요. 저는 그때 이래도되는건가.. 했지만 너무 어려서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어느새 지금까지도.. 계속 하시고계시네요..
아빠는 여전히모르시고, 저는 엄마가 만나는거 알고있는데 절 속이면서 그렇게 하시는 모습이 너무 실망스럽고 싫지만.. 제가 지금이라고 말하면 엄마와 평생 어색하게 사이가 멀어지고, 지금은 저만 이런 낯선느낌을 갖지만 엄마도 저에게 낯선느낌을 가질 것 같아서 얘기해볼 엄두도 안나네요.
제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 엄마한테 많이 마음을 주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 외로움들을 제가 늘 혼자 공부하면서 삭이고 내가 빨리 성공해서 엄마한테 물질적으로 잘해줘야지 내가 더 좋은 딸인 것을 보여줘야겠다고 공부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학교선생님과 상담하다가 제 얘기를 하면서...
정말 많이 이해해주시고 그러면서 정말 짧은시간이지만 많이 친해졌어요..
정말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선생님집에 놀러가면 아가들하고도 친하게지내고 가족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그렇게 의지를 많이 했던 선생님도.. 바람이 나셨네요...
정말 그떄 너무 너무 충격이고, 그렇게 믿었던 선생님인데 그냥 눈물이 주루륵 났어요.
예전의 안좋은 기억들이 떠오르고 믿었던사람들에 대한 배신감도 많이 들고..
쩄든 결론은 선생님도 계속 진행중이고 서로 연락안하고지내요.
이해가 안가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선생님도 어린시절 저같은 기억이있어서 저를 더 딸처럼 대해주시고 친구처럼 대해주셨던 것 같아요.
그런 분에게 두번 째 같은 상처를 받은 것 같아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이쁜 제 동생들도 이제 어떻게되는거지.. 걱정도 많이들고.. 가끔은 내가 누굴 믿고 힘들 때 누구에게 의지할 수 있을까 외롭기도해요..
그러면서 결혼과 남친에대한 트라우마도 생겼구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셔서 제가 일찍 성공해야겠다고 앞만보고 달려왔었는데, 수능이라는 목표만 보고 달려오다가 지금은 그런 목표없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같아서 약간은 무기력합니다.
그러다보니 저에대해 생각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다보니 생각이 정말 많아지고있습니다.
내가 이 문학작품을 배워서 뭐하지, 나는 지금 하루하루 힘겹게 뭐하고지내는거지..
정말 내 행복을 위해 살아야하는데, 내가 사는 것이 맞나, 내가 무엇을 위해 사는건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는 이유가 뭔지.. 다른사람은 다 행복해보이는데 왜 나만 이렇게 슬프지...이런생각도들구요.
또 저는 자존감이 너무 낮습니다.
학교에 외국에서 살다온 아이들도 너무 많고, 외국어과 특성상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 많이 주늑이 들기도하고 어느새 또 이걸 따라가지, 또 지금까지 거의 논기억없이 달려와서 친구들과 많은 추억이 없었던 것들도 많이 아쉬운데, 이번에 대학에와서도 그런 기억없이 혼자 공부만하는 생활이 될까봐 친구들사이에서 혼자 먼저간다고하고 나오기 그러네요..
또 중학교 때, 특정한 무리에게 왕따아닌 왕따를 당해서(자꾸 태클걸고.. 특정한 이유를 모르겠는데, 공부열심히하는모습.. 그리고 초등학교때와 달리 중학교때 많이 살찌고 달라진모습들을 공개적으로 놀렸던것같아요.)
그때부터 없던 낯가림도 생겼습니다.
처음 친구들 사귈 때, 착해보이는 친구들 아니면 잘 말도 못하구요..
지금은 편견없이 하자고 생각을 하는데 몇년사이에 많이 나아지긴했지만 아직도 쉽지가 않네요.
이런 제 성격도 너무 못난 것 같고.
완전히 말랐던 제 체형과달리 살찐 제모습이 너무 한심해보이기도하고..(올해 수능끝나고 뺐지만 아직 예전만큼으로 돌아가진못했어요)
또 제가 하는 말에 재미없으면어쩌지, 제 외모에도 신경을 많이 쓰게되고,
공부도 못하면서.. 저는 놀 자격도 없는 것 같고.. 성격도좋고 공부도잘하는 친구들이 너무너무부럽고 그런친구들있으면 저절로 쳐다보면서 동경할정도네요..
또 MT같은데 가서도 제가 말하면 남들이 반응안해주면어떻하지 생각하면서 친해지면 말없는애가 아닌데, 처음 대면할 때 말없고 지루한애처럼 보입니다.
너무 진지한사람처럼보이고.. 유머도 없는거같고...
그리고 뭔가 '제사람'이 아니면 불안해요..
친구도 여러명이랑 어울리는 것보다 정말 저랑 친한 친구 한 명 사귀면서 다니는걸 좋아해요.
약간 질투심도 심하고 또 저와 가장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요..
저도 여러친구들이랑 같이 지내는 거 좋아하는데, 저도 제 마음이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저도 너무 싫지만.. 일단 저와 가장 친한친구가 한 명 있어야 항상 안심이되네요...
또 고2때부터 2년동안 반장,부반장을 해왔는데 겉으로는 선생님도 저를 믿으시고 대외활동도 많이하고 친구사이에 문제도없어 보이지만 남들에게 그래서 더 좋은모습만 보이려고 아둥바둥 살아왔던 것 같아요.
또 일회성의 만남들이 너무 잦아지면서, 이 사람들과 이야기해도 정말 겉도는 것 같고, '친구'가 아닌 '동료'로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참 슬프네요..^^;
작년에 재수하면서 정말 너무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도 힘들었는데.. 그런거 정말 다 긍정적인마음으로 하루하루, 또 교회를다니면서 종교적으로 의지하면서 다 참아왔는데, 제가 기독교에 너무 데여서.. 지금은 아무런 의지할 곳이 보이지않아요..
지금은 더이상 다시 다니고 싶은 생각도없고 그냥 그냥 몸과 마음이 지치네요...
이단교회에 다니는 친구들을 보면 사람들이 정말 잘해준대요.
가끔 내가 행복한게 중요한데, 저런 교회를 가볼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도 드네요...
결론은 제가 가진 안좋은기억들은 문단별로 써놨는데 부분부분 경험이있으시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얘기해주셔도좋고, 그냥 삶 전반적인 부분을 보시고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그냥.. 위로도 듣고싶어요...
제가 힘든것들 풀어내지못하고 자꾸 하루하루 쌓여가는 것 같아서 너무 지금 힘드네요..
문득문득 슬픈마음들이 스쳐지나가고.. 과제에 치여 또 그냥 지나가버리고..
오늘도 쳐내려고하지만 물통에 물이 너무많이차서 더이상들어가지못하고 흘러내리는것처럼
참아내가 힘들네요...
도와주세요..
우울증치료받기위해 병원가면.. 기록 남을까요?
비용 많이 들지않고 정말 추천할만한 곳도 서울쪽 병원 부탁드립니다...
(심리치료 병원도 추천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