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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파토까지 났는데 대체 왜이러는거죠??

ㅡㅡ |2014.03.26 14:54
조회 97,679 |추천 177

너무 많은 관심과 조언, 충고에 감사합니다..답답한 맘에 쓴 글이였는데 생각하지 못한 큰 위로를 받게되네요. ㅠㅠ

 

황당하고 화도나는 맘에 너무 우울해서 혼자 여행도 다녀와서 맘도 다잡으려했지만 잘 안됐었습니다. 적어놓진 않았지만 헤어짐을 고하고 1주일 후에 연락이 왔었는데 받지않았어요.

 

받아서 새로생긴 여자친구에 대해서 화도내고, 소리지르고싶었고, 따지고 싶었지만

그럴수록 제가 미련이 있어보이고, 보상을 받겠다고 여지껏 사랑했던 건 아니였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야속하긴 한가봅니다.

 

제 친한 언니는 늘 저를 보면서 '걔 옷 살 돈으로 니 옷 한벌을 더 사라' 라고 화를 낼만큼 제 옷 한 벌 사는덴 2주 가량을 고민하고 뒤돌고 했지만 그인간한테 어울릴만한 옷, 가방, 신발을 보면 다는 못사주지만 학생이라 돈도 부족해서 앓는소리만 하는데, 멀끔하게 다닐수있도록 보탬이 되주자 했었는데..(순수용돈만 50만원인데 뭐가 부족하다고 그런건지 그때도 지금도 이해는 할수없네요.)

 

창피스럽습니다...ㅠㅠ

 

사실, 저도 작년 12월에 다니던 일을 그만두고 학원을 다니는 중인데요...

퇴직금으로 부모님 선물 사드리고, 남친 지갑을 샀던거라 빠듯한 지출이였는데 제 생일 입 싹 닦고 넘어가니 진짜 서운한 맘이 샘솟다못해 넘치더라구요.

 

몇일 전 휴대폰 번호도 바꿨고 또한 SNS는 하지않아서 다행이에요.

몇몇분들의 말씀처럼 이외에 다른건 더 없는지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길다면 긴 5년이였지만 아직 늦지않은 나이에 제 자신을 더 사랑하는 제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봄과 같은 따스한 톡커님들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ㅡ^

 

 

++아, 추가적으로 쓰는 여담이지만...

작년 빼빼로데이에 엄청 큰 빼빼로를 선물받았어요.(빼빼로가 몇수십 곽 들어있는)

기대도 안했었는데 너무 좋았죠.. 돈도 없다면서 이런걸 왜샀어~했더니

"어..그래서 그게말야.. 너카드로 긁었어"

 

ㅡㅡ

이러는데 진짜 기절할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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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달 전쯤 남자친구와 헤어진 20대 중후반 여성입니다.

카테고리에 벗어났지만 너무 답답해서 염치불구하고 방탈한점 죄송합니다.

너무 어이가 없는상태이기도 하고, 글재주도 없어 횡설수설할테지만 그냥 한번 읽어주세요.

 

 

5년 연애를 했고 결혼얘기가 나오면서 헤어졌는데, 그전부터 문제가 있었어요.

저도 판을 자주 보는지라, 남자친구가 다 좋은데 이것만 문제... 뭐 이런 여자분들 있는데 저도 딱 그랬던것같습니다.

 

허나 조금 다른부분이라면 다좋은데 이것만....까진 아니였고 안좋은 부분이 많았지만 콩깍지로 보듬으려고 했어요.

 

올해 학교를 졸업한 남친이라 연애 내내 데이트 비용은 8:2 정도 부담했습니다.

 

제 옷 한벌 사는거 아껴서 남자친구와 좋은 것 먹고 하고싶은 것 같이 하자 라며 연연해하지않았고, 학생 때 돈으로 너무 빌빌거리고 죽을 소리하길래 한도낮은 신용카드를 잠시 빌려줬습니다.

 

한달용돈 50만원을 받고도 빌빌거리다니...제가 미쳤나봅니다.

 

신신당부하며 빌려준 신용카드였지만 그사람은 긁고 또 허덕거리며 자기가 긁은 카드값을 저한테 고스란히 못 주더라구요.

남친은 카드를 긁고, 제가 카드값을 메꿔주는 꼴이 되버린.

왜 너가 쓴돈을 내가 막아줘야하냐니까 "니가 신용카드를 줘서 내가 이렇게된거다 니책임이야"라는 소릴 들으니까 아차 싶더라구요....그제서야 카드를 돌려받았고, 다시 순탄하게 연애하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1월에 있던 남친 생일에 큰맘먹고 좋은 지갑을 사줬습니다. 졸업도 하고 취업해야할텐데 지갑없이 지폐만 꼬기적꼬기적 주머니에 넣고다니는꼴이 좋진않아서요..

 

2월에 있던 제 생일. 아무것도 없이 넘어갑디다...

괜찮아 취업도 아직 안됐고 좋게좋게 생각하자 라며 넘어갔는데

용돈받았다고 옷사야된다고 같이가달라해서 가줬더니 현금 3만원만 빌려달랍니다.

 

빌려주고나서 편의점은 수수료비싸니까 나중에 은행가서 뽑아서 줘~이랬더니

"나한테 선물해주는거아니야? 와..난 너한테 돈 계산없이 썼는데..너 되게 계산적이다~"라네요...

말을 뭐그렇게 서운하게 하냐니까 아니라고 자긴 별뜻없이 한말이랍니다.

 

...여기서라도 끝냈어야했는데 못그랬던 제가 등신 맞죠?

 

 

그후, 2월 중순 쯤 되니 남친 집에서 결혼을 서두르더라구요. 할머니 돌아가시기전에 해야한다며....

 

 

 

이야기가 지루해질것같아 많은 부분 생략해 넘기겠습니다.

우선 부모님들 모시고 가벼운 자리에서 인사나누며 마무리됐는데, 저희집은 결혼은 너무 이르다고 이러저러한 부분으로 트러블이 생겼고 서로 지치게되고 뜸해지다가 흐지부지 헤어졌습니다.

 

5년이나 연애했는데 지쳐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내려놓자했더니 지가 지금 몸도안좋고뭐도안좋고 하다가 아니다, 그냥 그렇게하자 라며 헤어지고

 

1주일만에 새여친이 생겼더라구요.

 

그사실을 알자마자 머리가 띵..하면서 눈물이 핑 돌아서 내가 이런 존재였구나 하며 하루만 슬퍼하다가 뒤돌아보니 제가 답답한 미친년이였단걸 알게되더라구요...

저의 이성은 어디있다가 이제야 온건지... 금방 괜찮아져서 기운차리고 지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자식이 자꾸 제 멜론을 듣네요...

비번을 바꾸고 그 다음날 비번 바꾼걸 잠시까먹고 이전 비번으로 로그인했더니

비밀번호 오류횟수 4회가 뜨더라구요. 나참 뭐야 하면서 이제 안듣겠지했는데 올레도 듣더라구요.

 

저는 멜론을 쓰고 동생은 올레를 사용하라고 정기결제중입니다. 가끔 멜론 듣기가 겹쳐서 튕기면 올레들으라고 알려줬었는데 그걸 어디다 적어뒀었던건지 꾸역꾸역 플레이하고있더라구요.

 

올레마저도 바꾸고 씩씩거리며 가라앉혔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한숨돌리는 휴일을 맞이하여 자주가던 p2p사이트 접속했더니 연속15일 출석 축하드립니다 어쩌고 팝업이 뜨더라구요.

제 아이디인데 출석도 꼬박꼬박 해주고, 더구나 충전까지 해줬더군요.

 

미친 얘 또라인가요?

추천수177
반대수4
베플|2014.03.26 15:08
찌질이를 만나셨었네요-_-;; 저놈 여자친구랑 헤어지면 언젠가 연락올 놈일듯. 애초에 차단부터 싹 하시고 p2p사이트는 해지하심이 나을듯. 왠지 지가 여자친구랑 헤이지고 힘들면 님한테 연락할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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