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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혈질 여자친구 때문에 미치겠어요

미치겠다 |2014.03.26 21:02
조회 6,327 |추천 0

안녕하세요.
가끔 판을 즐겨보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판을 알게된건 여자친구 통해서 알게됬는데 여자친구는 요즘 안하는거 같구 저는 가끔 눈으로 만 보다가 요즘 너무 고민이 생겨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말그대로 여자친구 다혈질이 너무 심합니다.저는 서울에서 학교 다니구 있는 아직 학생이에요 이번이 마지막 학기이구요
여자친구는 이미 졸업을 해서 약간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어요.대학교는 미국에서 졸업했고 졸업하자마자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뭐 미국에서 지인 통해서 소개받은 자리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데 한 건 끝낼 때 마다 돈이 적지 않게 들어오는거 같더라구요.
솔직히 여자친구 맨 처음 봤을때 당차고 신여성 같은 모습에 끌렸습니다.화끈하고 호불호 명확하고 직설적이고 그렇다고 남한테 피해주는 성격은 아니구요저는 몰랐는데 여자친구 말로는 초반에 저한테 관심이 있어서 어떻게 꼬셔볼려고 엄청 노력했다고 합니다. 사람들 많을때는 저렇게 활발한데 저랑 가끔 둘이 있게 될때는 완전 여자에다가 조근조근 현모양처 같은 스타일이였다고 할까요 ..사귀고 나서 몇주는 여성스럽고 여리여리한 컨셉으로 가더니 그 뒤로는 자기도 힘들었는지 본색을 막 드러냅니다.. 요즘 무서워 죽겠어요 이것때문에
진지하게 이별도 생각중이고.
먼저 여자친구는 화내면 대책이 없습니다. 예를들면 여자친구가 차가 있어요 저는 차가 없고요. 가끔 여자친구가 일때문에 외곽을 가면 저를 데리고 갑니다. 그러고 나서 거기서 또 여자친구의 불같은 성격때문에 한번은 꼭 싸워요. 
그러면 갑자기 자기는 일때문에 여기서 자고 가야되는데 너도 자고가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가기전엔 그런말 한마디 없다가요. 저는 솔직히 발이 묶인 상태 아닙니까 여자친구 차타고 왔는데 내가 그 거리가 어디라고 서울까지 택시를 타고갈수도 없고 또 그 늦은시간에 버스는 어딨으며 처음 가본 곳인데 지리도 잘 모르구요. 그러면 어쩔 수 없이 여자친구랑 거기서 하루 자고 옵니다. 그러면 또 자기 기분 좋을때는 기분 풀려서 저한테 엄청 잘해요. 요리도 잘해서 대충 마트에서 재료 사서 요리도 해주고 애교도 엄청 부리고 밤에는 진짜 두말할것도 없구요
그렇게 또 풀고 서울가서 재밌게 데이트를 합니다.
그러다가 또 지 불같은 성격에 자기가 못이겨 막 흥분합니다. 제가 담배를 펴요. 여자친구도 피는데 여자친구는 핀다고 하기보다도 그냥 필줄 아는정도? 한 달에 한갑정도 진짜 자기 힘든 일 있을때만 펴요. 근데 한번은 제가 여자친구 기다리다가 담배피고 있었는데 그거가지고 또 진짜 불같이 화를 냅니다. 자기가 피지 말라고 몇번을 말했냐고 오빠 몸 생각해서 피지 말라고 하는건데 왜이렇게 계속 피냐고 자기 올거 뻔히 알면서 꼭 그렇게 피고 있었어야겠냐고 
진짜 잔소리 정도가 아닙니다.. 그냥 미친듯이 화가나서 막 자기가 자기 화를 주체를 못해요 손에있는거 던지려고 하고 .. 왜 제가 잘못한걸 모르냡니다.
한번은 여자친구랑 저랑 둘이 여자친구 집에 있다가 (여자친구가 자취해요) 여자친구 친구들이 급하게 불러서 나갔어요. 근데 자기 3시간 안에 돌아올거라고 집에서 쉬고 있으라면서 나갔습니다. 여자친구가 나가면서 뭐 할거 있거나 약속 있으면 저 떨궈주고 가겠다고 하긴 했는데 그날 딱히 약속도 없고 해서 없다고 했더니 그럼 왠만하면 자기 집에 있으라고 금방 오겠다고 하고 나갔습니다. 근데 갑자기 친구놈 한명이 전화를 하더군요 
고등학교 동창한명이 자기 대학 동기랑 술먹을건데 나오라고. 그래서 제가 나 여자친구 집이라고 했더니 친구놈이 이 근처로 오겠다고 해서 제가 여자친구한테 나 잠깐 나갔다 올거 같다고 했더니 또 난리 난리 나는겁니다. 자기 곧 갈건데 왜 꼭 그렇게 나가야 겠냐고 아까는 약속 없다 하지 않았냐고. 그리고 고등학교 동창이랑 조용히 한잔 하는거면 몰라도 그 친구 대학동기는 오빠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뭐하러 이시간에 굳이 나가서 마시냐고 꼭 나가서 마셔야 겠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집에 있기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얼른 갔다 오겠다고 했더니 
니 알아서 하라고 뭐가 최선인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그날 그냥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여자친구가 자기 곧 친구들이랑 헤어질건데 오빠 있는곳에 들러서 오빠 픽업하고 가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죠.
그리고 친구랑 술먹고 있는데 2시간 쯤 지나서 여자친구가 왔어요. 진짜 화가 잔뜩 나있는 상태로 저 태우자마자 진짜 서울 시내에서 레이싱 하는줄 알았어요. 저 타자마자 벨트도 안맨 상태에서 브레이크 밟지도 않은 상태에서 유턴하더니 시속 90-100 으로 달리고 무서워 죽는줄 알았네요...
이런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진짜. 여자친구 이런 다혈질 때문에 일 도 파토난적 많구요. 솔직히 여자친구가 실력자이긴 한데 성격이 너무 뭐같아서 상대방이랑 마찰이 좀 많구요. 
진지하게 여러번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도 자기 다혈질인거 안다고 싫은데 진짜 고치기 힘들다고. 자기 아버지가 엄청 다혈질이였대요. 그래서 맨날 엄마한테 화내고 그런 모습이 진짜 너무너무 싫었는데 자기가 지금 그러고 있답니다. 이런거 들으면 좀 불쌍하기도 하고
마음은 여려요. 저한테도 잘할땐 진짜 엄청 잘하구요저도 아직 여자친구 많이좋아합니다. 결혼까지 생각한 여자이기도 한데이 불같은 성격만 없었으면 솔직히 벌써 청혼 했습니다. 이거 어떻게 고칠수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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