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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6] 엘리베이터의 사람들 [1,2,3편]

hazel |2014.03.27 08:31
조회 6,845 |추천 11

고양이의 방문에 다음 시리즈인 엘리베이터의 사람들 입니다

아! 다소 놀랄만한 사진이 있습니다 무서운 사진에 약하신분들은 유념해 주시기 바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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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음냐리..

 

일각이 여삼추란 말의 완전 반대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습니다.

 

2010년이 되어 일이 갑자기... 생활 환경이 급박하게 변화 하고 있습니다.

 

집 이사가게 결정 나서...

 

요즘 집보러 다닌다고.... 아직 맘에 드는 집이 안 나타 나네요..

 

스키장 이야기 써야 하는데... ㅋㅋ.. 맘이 안내키네요...

 

그냥 첫글자 두드리기 시작하면 술술 써내려 가지는데..

 

그놈의 첫타 치기가 아주... 힘들다능...

 

그래고 약속은 약속이기에.. 오늘 한번 시작해 보까.. 하면서..

 

글을 치다가.. 문득..

 

전혀 생각지도 않고 있었던 한가지 일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그때 그런 일이 있었지 하면서 말이죠..

 

스키장 이야기는 좀 길어서 쓰기가 사실 겁도 나고 해서리..ㅋㅋ

 

간단하게 쉬어 가는 차원에서 이 경험담도 괜찮겠다 해서리...

 

그동안 여기 간간히 이야기 꺼내 놓으면서..

 

당시 딱 떠오르는 이야기를 먼저 쓰다보니..

(이번에도 스키장 이야기 쓰려다가 갑자기 떠올라서 쓰는 겁니다. ㅋㅋ)

 

시간상배열이 엉망이더군요.. 나 자신도 어느게 먼저 있었던 일인지 헷갈린다는...ㅎㅎ..

 

오래된 이야기라.. 큰 줄거리는 기억이 나는데.. 세세한 부분은 글을 쓰면서

 

떠올린다는...

 

제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중복이 꽤 됩니다.. 제 이야기다 보니..ㅎ;;

 

뭐.. 그떄 그인물이 또 나오고 그럽니다.

 

이번 이야기는 타로 카드때 나왔던 사람들도 나오고 그럽니다.

 

저 한테 타로카드 선물 주셨던 이사장(인테리어 사장님)도 나오고..

 

타로 카드 읽어 보신분이시라면 이사장 이야기 나오는부분 기억하실겁니다. 제가 점봐 드렸을때

 

여자문제랑 사내아이 생긴다고 했는데 바로 1년뒤 진짜 아이 생겼었죠.. ^^;;

 

그때 그 이사장님이 이 이야기에서 메인으로 나오십니다... 

 

제 회사 사장넘도 나오고..나중에 스키장에 나올 문제의 3인조중 조부장도 등장예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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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지?

 

아~ 가슴이 답답해 괴로워

 

세상이 캄캄했습니다.

 

몸은 깊은 호수 밑바닥까지 가라앉아 가는 느낌처럼 무거웠습니다.

 

난 잠을 자고 있는 중인가?

 

어라. 지금 꿈을 꾸고 있는 거야?

 

더듬 더듬 감각이 살아 있는지 이리 저리 뒤척여 본다.

 

눈을 뜨고 이 두려운 어둠으로부터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훅훅 거리며 숨을 몰아 쉴 정도로 힘이 부친다.

 

젠장 할 또 시작이야?

 

순간적으로 생각이 든거야.

 

여긴 내 침대위고 난 분명 어제저녁 포근하게 잠자리에 들었다는 것을..

 

근데 왜 이렇게 답답하고 괴로운것이지.

 

누군가 내 발목을 움켜 잡고 있는 이 느낌은...

 

그 감각 때문에 떠 질 것 같지 않은 눈이 떠 진거야.

 

그리고 난 보았지 시커먼 먼가가 내 발목을 으스러지도록 움켜 잡고 있는 것을

 

눈도, 코도 입도 알아볼수 없었어. 단지 둥그런 머리만 있다는 것을 느꼈어

 

내 발목을 잡고 있는 손을 봐서 사람이란걸 알수 있었어.

 

허걱. 발버둥. 그렇게 벗어나려고 심하게 요동쳤지만

 

침대위가 마치 허허 벌판인 것처럼 좀처럼 벗어 날수 없었어.

 

아. 미치네. 정말. 이 쉐리가.. 먼짓거릴 하는거야.

 

공포감을 넘어서 이젠 짜증이 밀려 오더라고..

 

발을 버둥거리며 꽥꽥 된 것 같아.

 

아파. 녀석이 발목을 잡아 비트는 느낌이 들어.

 

정말 고통이 밀려 오는데 아프다는 느낌이 드는데

 

아프지 않는 이 요상한 느낌..

 

머릿속을 파고드는 것은 오직 공포감뿐...

 

아~시이발~

 

 

“때르릉, 때릉”

 

 

요란한 자명종 소리가 귓전을 울렸다.

 

그제서야 꿈틀 꿈틀 거리며 몸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세상이 확 밝아지기 시작한거지.

 

눈꺼플이 이렇게 무겁지. 몸이 천근만근 축축 늘어 지는 것이

 

겨우 팔다리를 움직여 시끄러운 자명종의 스위치를 누르고 일어섰어.

 

침대에 걸터 앉아 있으니 런닝셔츠가 그냥 물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푹푹 젖어 있었어.

 

제길 또야. 벌써 며칠째지...

 

아침마다 샤워를 해야 되니...

 

방문을 열어 젖히니 한여름의 폭염이 이 아침부터 확확 밀려 들어오고 있어.

 

이때가 아마도 2002년의 여름이었던 걸루 기억한다.

 

난 며칠째 가위도 아닌 그렇다고 꿈도 아닌 이 요상한 기 현상에

 

시달리고 있었다. 물론 이 요상한 현상에 대한 시작이 어디쯤인지 분명

 

기억하고 있다. 그날의 일들을 말이다.

 

 

<< - 2002년 당시 회사원으로서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제 이야기의 흐름을 비추어 본다면 아마도 타로카드이야기를 넘어

 

그리고 2000년 스키장 이야기를 넘어선 다음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고빨이 한창 걸린때라(즉 약간의 무속적 감각이 최고조에 달한 해였죠)

 

제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중에서 요상한 일들이 특히 많았던 한해였죠.

 

그중 경험했던 한가지 이야기입니다.

 

기억에도 없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몇자 글쩍여 봅니다.

 

그때 그 시기가 제가 피치였었던 시기라.. 사건들이 참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고등학교때 나 여기있소사건..

 

재수인가 할때 학원이야기 사건..

 

첫번째 대학교 가서 광녀 이야기 사건.. 

 

군대 다녀와서 다시 대학교 편입하고 겪었던 버섯종균장 사건..

 

대학 졸업후 취직하기전에 겪었던 무서운 내친구 사건..

 

직장 옮겨 다니면서 사소한 일들이 있었고.. 

 

1997~8년인가가 타로카드 사건이었고...(정확한 기억이 안납니다. ㅋㅋ)

 

이 타로 사건이후에 내친구 회사로 들어옴...

 

그리고 1999년도 막창구이사건을 겪고

 

2000년도에 스키장 사건.(이건 사진이 남아서 사진에 찍힌 날짜를 보고 알았음..ㅋㅋ)

 

2001년도에서 2005년도까지 요상한 사건이 꽤 있었죠.(이야기꺼리가 안되는 사건들)

 

2003년도에 한번 제가 사는 곳에 엄청난 사고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난 사건이 있었는데..

 

그때 일어난 일들도 나중에 한번 정리해 올릴께요..이것도 금방 기억이 났심..ㅋㅋ

 

시간대로 정리하다 보니 기억이 한둘 떠오름..ㅋㅋ

 

그리고 제가 짱공에 글을 처음 올린때가 2006년도 였으니...ㅋㅋ

 

2007년도도 귀신 한번 봤고...(해외 출장가서 한번 봤음..첨으로 외국 귀신 본것임...)

 

2008년도에서 다수 목격함... 이것도 기억나네요. 후배랑 룸 같다가 화장실에서..ㅋㅋ

 

2009년도 그러니까.. 작년은 기억이 없네요.. 작년은 내가 너무 가슴이 아팠던 기억이 심해서....

 

귀신조차 엄두도 못낼정도로 내가 괴로웠던 한해였습니다.

 

아.. 아니구나.. 꿈에서 만났네... 친구 전화 받고.. 친구 작은어머니가 나타 나셨네..ㅋㅋ

 

솔직히 올해 2010년은 어떨지.. 이사한다고 이집 저집 보고 다니는 중인데..

 

또 사건 하나 터질지 몰라 솔까말 걱정이 됨...ㅠㅠ...

 

제발 그냥 평온하게 살아 보자... 씨바..ㄹ...>>

 

 

 

요 며칠간 이상한 악몽같지 않은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누군가 내 발목을 잡고는 심하게 비트는 꿈입니다.

 

이게 꿈인 것 같지도 않고 가위 같지도 않은 것이 정말 요상했습니다.

 

현실같기도 했고 꿈인 것 같으면서도 꿈이 아닌것도 같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러한 꿈을 꾸게 된 것은 분명한 원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얼마전이었습니다. 주말이 되어 좀 편하게 쉴까 했는데...

 

어떤녀석이 호출을 하는 겁니다. 아이씽...

 

배 깔고 수박 곱씹으며 편온을 만끽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여보셔? 누구셔?”

 

“잉, 뭔일이삼? 이렇게 조용한 일요일 아침에 왠 전화질이고?”

 

 

다짜고짜 저녁때쯤 시간내라고 합니다.

 

심밤바들 왜 제친구들은 하나같이 지 멋대로 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메몰차게 거절하는 성질도 아니기땜시로...

 

가일층 짜증남을 억누르고 알따하고 끊습니다.

 

아이싱... 모처럼 조용히 휴일을 보내려고 했는데...

 

술한잔 사주겠다는 것도 아니고...

 

심밤바가 지 애인 백하나 사줄라 하는데 나보고 코디좀 해달꼬..

 

이 무슨 헤괴망칙한 소리인지 원!~~....

 

그나마 친한 친구 두놈이 있는데...

 

녀석들은 제가 아주 봉으로 보이는가 봅니다.

 

뭐~너무 친해서 그렇다고 해도..

 

지들 옷하나 사입어도 저 끌고 다니면서 이게 어울리냐 저게 어울리냐

 

물어 보는 놈들입니다. 증말 피곤한 족속들입져..

 

제가 패션센스가 좀 있는 편이라 그걸 노리고.. 부려 먹는 놈들입져..

 

전 방콕을 좋아하는편이라.. 어디 싸돌아 댕기는거 별루 안좋아합니다.

 

물론 목적을 가지고 떠나는 여행은 좋아하는편인데..

 

특히 사람 많은곳 번잡한곳은 정말 질색이라 하는편입죠.

 

점심 대충 때우고 빈둥빈둥 빈방에서 팬티만 걸치고 방바닥에 배깔고 엎드려서

 

헤엄도 쳐보고(날씨가 무지 더웠으므로 팬티만 걸치고 놀았음)

 

선풍기 틀어 놓고 머리카락 날리기도 하고...

 

벌써 시간이 오후로 넘어가고..

 

이 무더운 날씨에 옷걸치고 밖에 나가서 싸돌아 댕기려고 생각하니

 

짜증이 확~~~

 

아니나 다를까 집앞에 다와간다고 준비하고 나오랍니다.

 

아놔.. 이 시궁창에 빠트렸다가 건져올린 찐고구마보다 못한 녀석이...

 

헌데 그날 말이죠. 뭔가 눈에서 빛이 좔좔...

 

살짝 이상한 기분이 팍악 하고 들었지만 그때는 눈치채지 못했죠...

 

대충 청바지 하나 하체에 끼우고 면띠하나 걸치고..

 

헝클어진 머리 대충 물좀 찍어 바르고 나섭니다.

 

김때쟁이(친구)이가 늦게 나온다고 벌써 잔소리 날려 주심다.

 

 

“씨밤세야 니 집부근에서는 정차할때가 없어서 바로 안나오면

 

동네 몇바퀴 돌아야 된다. 좀 삼빡하게 못 기어나오나? 응?“

 

“아따. 이 쉐리 내가 뭐 내 때문에 나온것도 아니고 니여친 백사러 가는데

 

왠 천승이고“

 

 

여차저차해서 김때쟁이와 저는 백하나 사러 여러군데 돌아 댕겼습니다.

 

지 여친 생일선물 하면서 뭔 애궂은 저까지 덩달아.. 쓰밤바..

 

몇군데 돌아 다녔는데 저도 그렇도 때쟁이도 그렇고 맘에 쏙 드는

 

녀석이 없더군요. 그래서 가격은 엄청 비싸지만 유명 백화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번잡한 시내한중앙이기에 썩 내키지 않았지만

 

그놈의 백화점이란것들이 인구 밀집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우리지역에서 가장 복잡하고 번화한 곳으로 갑니다.

 

일요일오후라 그런지 주차장이 미어 터지는군요. 저희야 백화점과

 

다른 매장도 다 둘러볼 생각으로 왔으니 백화점 주차장이 아닌

 

유료주차장에 차를 주차시켰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한바퀴 돌고 나와야

 

주차비를 아낄수 있다는 판단에 걷는 걸음걸이를 무척 빨리해서 후다닥...

 

때쟁이하고 여러군데 다녀본 결과 모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가죽백이

 

맘에 듭니다. 가격이 후덜덜하네요. 유명메이커라서 그런지 때깔도 있어 뵈고

 

느낌이 오죠. 그런거 보면.. 대신 가격이 머리털 뽑고 대머리 될 정도로

 

후덜덜하다는게 문제죠. 무신 여친 선물에 이따위 가격을 지불하겠느냐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때쟁이 이녀석 조물딱 조물딱 하는 폼이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것입니다.

 

 

“미이치ㄴ놈아 그걸 사려구? 니가 무슨 재벌 아들이라도 되냐?”

 

 

제말에 후다닥 놀란 녀석이 백을 내려 놓습니다. 헌데 그걸 봤으니 다른 백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은 어불성설.. 계속 그 백이 눈에 밟히나 봅니다만..

 

전 그 백 산다면 다시는 니 안본다. 이 멍멍똘추야 라고 따끔시리 한방 올려 놓았기에

 

더 이상 잡솔 안해됩니다.

 

얼마동안 다녔는데 김때쟁이가 더는 돌아 다니지 말자. 고만 돌아 댕기자 합니다.

 

 

“왜? 아직 안샀잖아?”

 

“맴이 바뀠다. 백 안사고 다른거 살란다.”

 

“그래? 갑자기 무신 변심이 생깄노?”

 

“구냥. 그렇다. 우리 어디가서 삼겹살이나 궈 먹자”

 

“그래 그래. 먹는기 남는기다.”

 

 

고기 먹는데 거부하면 제가 아니졍.

 

삼겹살 굽고 때쟁이는 운전하니 쇠주한병은 제 몫 ㅋㅋ

 

열라 개침 흘려가며 잡수시고 있는중에..

 

전화 띠리리.. 울립니다.

 

 

“여보셩, 누군교?”

 

“응 나 니 사장...!!”

 

 

잉? 쓰벌넘이 일요일 저녁에 전화질을 다하고...

 

 

“어디라?”

 

“여기 시내 한복판 삽겹살집”

 

“앤도 없는놈이 왠 시내에서 삼겹살? 옆에 누구?”

 

“걍 친구, 왜 전화 했삼?”

 

“시내라 마침 잘 됐심!!”

 

 

회사가 건축일을 시작한 다음 지역내 꽤나 밥숟가락 무거우신

 

거래처분들 많이 엮어 놓을때였습죠.

 

마침 인테리어 관련 거래처 사장분이 시내에 모빌딩 세우는데

 

인테리어 일을 하고 있었죠. 저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만...

 

헌데 저보고 잠시 방문해서 노가리 풀다 오라는 겁니다.

 

사실인 즉슨 사장넘 후배가 인테리어 하는데 꼽싸리 낑겨서 뭐

 

작은거라도 하나 챙겨 줄려고 하는 모양입니다만..

 

왜 저냐구요. 지가 직접하지 ......

 

그쪽 인테리어 사장분이 저를 아주 좋아하십니다.

 

신봉자죠.... 어떤 신봉자인지는 말하기가..ㅋㅋ

 

여튼 조금전 그 인테리어 사장님이랑 통화 하다가 갑자기 술한잔 하자고

 

그런다고 그런데 마침 지는(사장넘) 멀리 지방에 출타하고 있어서

 

만나러 가기가 멋하답니다. 지 대신 저보고 가서 한잔 하라고 말이죠.

 

출타는 이런... 여친하고 어디 놀러가 있나 봅니다. 씨밤바..

 

저 예전 이야기 읽어 보신분들은 사장넘이 제 친구인걸 아실겁니다.

 

그래서 회사나 공식석상에서는 겪식 차려도 밖에서는 그냥 친구처럼 이야기합니다. 쩝...

 

아~ 부탁 거절치 못하는 제 성격을 탓해야 할까요..

 

또 꽁술이 눈앞에 있는데...

 

그때부터 삼겹살이랑 쇠주 마시는 속도를 자제력이 버티는 한도까지

 

내렸습니다.

 

 

“니 무슨일이고? 니가 고기앞에서 제사를 다 지내공? 뭔일있냐?“

 

“딴기 아이고 여차저차 해서 내가 여차저차 해야 하거등....그래서...”

 

“어쩐지 고기 잘먹다가 젓가락 놓는폼이.. ”

 

 

김때쟁이와 대충 노가리 풀다가 시간 보고 정리합니다.

 

김때쟁이와 헤어 지고 전 다리품 팔아 걸어갑니다.

 

그리 멀지 않은곳이라 한 두정거장정도면 걸어 가면 됩니다.

 

원래 걷는거 좋아하는 성격이라 혼자 투덜 투덜 걸어갑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김때쟁이녀석 저랑 헤어지고 바리 백화점 달려가서

 

그 백샀습니다. 똘추쉐끼..

 

전 처음에 김때쟁이가 여친이라고 소개 시켜 줄 때

 

관상이 너무 안좋아서.. 속으로 그랬죠. 시밤바야 너하고는 안맞는다..

 

얼마 못가서 헤어질꺼 뻔하다 그랬죠.

 

물론 속으로만 말입니다.

 

제가 관상을 아주 쬐끔 보는데 물론 느낌으로 봅니다만..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였거든요.

 

김때쟁이가 완전 푹 빠져 있었는데... 그 여친이란 아가씨는 영 아니었거든요.

 

제가 옆에서 뭐라고 충고 해줄까 하다가 남 인연문제에 괜히 나서면

 

흉 된다 해서 걍 뒀어요.

 

그러더니 1년뒤 헤어 졌는데 울고 불고 멍멍지랄을 떨었어요.

 

이야기가 또 세네요.. ㅋㅋ

 

여튼 걸어 가면서 전화 날립니다.

 

 

“여보세요. 네 0과장입니다.”

 

“어~ 0과장님! 어디쯤인가요?”

 

“네 근처 다와갑니다. 마침 시내 일보고 있던중이라서...”

 

“저런 제가 괜히 방해하지 않았나요?”

 

“아뇨 일 다 끝내고 가는 길입니다. ㅎㅎ”

 

“구람 빨리 오이소. 여기 정리 다 돼갑니다. ㅎㅎ”

인테리어 사장(이사장)분은 성격이 대단히 호쾌하신분이신데

 

귀가 좀 얇다는 것 빼고는 성격도 좋고 남자다운 분이시죠.

 

모증권회사 빌딩올리는데 그쪽 인테리어를 담담하고 있었죠.

 

건물외관은 공사 끝났고 내부 실내 인테리어 하고 있는중이였죠.

 

건물로 들어서니 새삥같은 냄새가 남니다.

 

이 냄새 좋죠. 정말 새것 같은 냄새말입니다.

 

1층 로비에 아직 건축 자재가 쌓여 있었고

 

일요일 오후인데도 인부들이 많이 있더군요.

 

대부분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이셨지만..

 

왜 아줌마 몸빼바지 입고 팔에 토시 끼시고 물걸래랑

 

카트칼하나 들고 다니시는...

 

이사장은 20층에 있는 간이 사무실에 있다고 했으니..

 

엘리베이터나 타고 올라 가야지..하고

 

엘리베이터 찾아 두리번 거리니 과연 저쪽에 아주머니들이

 

물통 들고 우 서있는 것을 보니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인걸 바로 알겠더만요..

 

절래 절래 걸어가 보니 애법 머릿수가 많아서..

 

이거 한꺼번에 다 타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직 비닐도 벗겨지지 않은 엘리베이터의 층수 표시등이

 

반짝 거리며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땡’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안에 있는 아주머니들이 우 내리고...

 

밖에 서있던 아주머니들이 우 타시고...

 

이걸 타 말어 하고 갈등을 때릴때쯤..

 

벌써 엘리베이터는 만원.....

 

쓰바..다음꺼 타자...하고 뒤로 물러서서는...

 

안주머니에 있는 담배하나 꺼내 입에 딱 물고

 

불을 땡기는데... 엘리베이터가 스르륵 닫히더군요....

 

그순간.... 전 온몸이 그 자리에서 딱 굳어져 버렸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약 삼분의 2정도 닫혀질 때 엘리베이터 안쪽에서

 

그러니까 위쪽 부분에서 사람 머리하나가 불쑥 내려오더군요..

 

아~ >...< 뭐꼬.. 저것은....

 

무표정.. 표정이 전혀 없는... 안면이 시커먼... 흑색인 사람 대갈통이...

 

그러니까.. 그때가 저녁 8시는 확실히 넘었다는 것은 기억나는데..

 

9시가 다 돼가던걸루 일단 기억이 되는데...

 

공사중인 건물이라 조명이 환하지 않고 사람 다니는 통로부분만

 

간간히 조명이 켜져 있고 1층 로비는 어두운 상태였죠.

 

물론 엘리베이터 앞이라 조명이 있었지만은 그리 밝지 않은 상태였고...

 

막 내리던 아주머니들은 다 뒤돌아 서서 걸어 나오고 있었고..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기다리던 아주머니들은 저 빼고는 다 올라 타셨거든요..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던 사람은 저뿐이던걸루

 

기억이 됩니다. 엘리베이터 문 가장 위쪽부분에서 사람 머리가 거꾸러

 

쑥 내려 왔습니다. 거의 1초 정도였나.. 그보다 짧았나..

 

엘리베이터 문이 곧 바로 닫혀 버렸으니까여....

 

입에는 담배를 물고 오른손으로 라이터 들어 올려서 켜려고 하는 순간이었죠.

 

정말 그 순간 사람이 멍해지더군요.

 

입에 담배를 물고 있어서 비명도 안나왔고..

 

"저.. 저것봐" 라고....고함을 칠수도 없었죠..

 

그냥 순간, 동작이 스톱된 것처럼 멍한 것 빼고는..

 

잽사리 고개를 좌우로 돌려 막 나서는 아주머니들을 보고서야..

 

경직이 풀리더라는...

 

그리고 머릿속을 훼집고 지나가는 찰라의 영상들....

 

엘리베이터의 밝고 하얀 조명과 정반대의 시커먼 형상...

 

제가 바라 보고 느낀 것은 사람 대갈통이라다는 명확한 사실..

 

그것도 거꾸러 매달린....

 

 

 

그리고 남자라는 사실.. 특히나 뇌리에 남는건

 

표정이 너무나도 무서울 정도로 무표정한 얼굴이었다는 사실...

 

절대 일그러지거나 인상을 쓰는 표정이 아니고..

 

무섭도록 무표정... 멀건눈.... 꾹 다문 입술모양도...

 

마치... 멍하게.. 아니 정말 사람 같다고 느껴지지 않은 무표정한..

 

심연을 드려다 보는.. 꽉 막힌 무표정...

 

그게 머릿속을 강하게 때리고 지나가더군요..

 

정말 소름끼치도록 오싹한 느낌이 어깨위로 내려 앉았죠.

 

한동안 담배 불 붙이는것도 생각 안날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머리는 짧았고 스포츠형정도 되나...

 

무엇보다 얼굴 색이 시커멓게 보였다는 것.. 그게

 

흑인처럼 시커먼게 아니고 왜 사람이 누렇게 떳다는 표현을 쓰잖아요.

 

마치 얼굴이 핏기가 하나도 없이 누렇게.. 뜨다 못해 시커멓게 보인것과

 

흡사했습니다.

 

갑자기 주위에 있던 아주머니들이 쏴 빠져 나가버리니..

 

엘리베이터에 저 혼자만 덜렁...

 

이런... 아놔.. 이게 모꼬.. 뭐란말이고..

 

내가 헛것을 또 봤나.. 아니다.. 머릿속에서 드랍치는 이 대갈통의 이미지는

 

내가 헛것을 본 것이 아님을 여실히 말해주고 있었죠.

 

미...치...ㄴ...다... 우째하꼬...

 

아줌씨들이 정말 로비를 통해 건물 밖으로 다 나가네요..

 

이 휑하고 넓은 공간에 저만 혼자 놓일 판국입니다..

 

아놔.. 미쳐부러... 소름이 쫙 쫙 올라타고 있는 것으로 보아...이거

 

심각한 수준인걸 바로 느낄수 있었죠.

 

전 더듬 더듬 뒷걸음질치며 아주머니들 뒤를 쫓아 걸음아 나 살려라 하며

 

건물밖으로 나왔습니다. 환한 간판조명과 수많은 사람들을 보니..

 

조금 진정이 되더군요...

 

그제서야 담배에 불을 붙이고 깊게 땡겼습니다.

 

푸아 하고 내쉬고... 조금전 일을 상기했습니다.

 

뭐지.. 그 거꾸러 매달린 머리통은...

 

직감적으로 엘리베이터안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은 절대 아님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거꾸러 매달려 작업하는 사람은 있을수도 없거니와...

 

손도 안보였는데.. 머리통만 갑자기 쑥 내려 왔는데..

 

엘리베이터안에... 사람들이(다 아주머니들) 있었는데..그걸 못보았을까..

 

봤다면 비명치고 난리법석을 떨었을껀데...

 

그 아주머니들은 그 머리통을 못봤을까...

 

 

“라라랄.. 라랄라.. 전화 받으세엽...(전화벨소리)”

 

 

화들짝 놀라 주머니속에 들어 있던 전화기를 꺼내 폴더를 열고 귀에 붙였죠.

 

 

“여..엽보세엽?”

 

“0과장 어디쯤입니까? 다 왔어요?”

 

“네 지금 건물 앞입니다. 괜찮다면 여기서 기다리고 싶은데요. 일 다 끝나셨어요?”

 

“아. 좀 남았습니다. 괜찮으니 올라 오이소. 혼자 아래서 모할려고에...여기

 

소개하고 싶은 분도 있으니 후딱 올라 오이소. 뚝...“

 

 

“아놔.. 이 시밤바.. 이 무슨... 아니.. 아놔...

 

귀신 봤으니 못올라 가겠다고 할수도 없꼬..”

 

 

입에 담배를 문체 건물안으로 살짝 몸을 넣어보니..휑하니.. 아무도 없더라는..

 

그 많은 아줌마들 다들 어대갔는교...ㅠㅠ.. 으헤헝..

 

주섬 주섬 엘리베이터 쪽으로 그러니까 중앙로비에서 왼쪽편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중앙로비는 조명을 꺼놔서 어둡다는...

 

엘리베이터 근처까지는 어찌 왔는데.. 뒷덜미를 강타하는 이 오싹한 기운의

 

정체가 무엇인지.. 살까지 떨려 오고 있었슴다..

 

정말 여기서 강도가 한단계만 더 셌더라면 정말 오줌 찌릴뻔할정도였습죠..

 

엘리베이터 숫자 보니 16층인가 몇층인가 멈춰져 있더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숫자가 뚝 뚝 떨어지면서 내려 오고 있더군요..

 

아~ 정말 혼자 서 있으려니..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려 오네요.

 

 

‘지발.. 안에 사람 타고 있어다오..하느님, 부처님.. 지발..’

 

 

“땡”하는 소리가 마치 마른하늘에 날벼락처럼 들리더라는....

 

F층에 멈춰서더군요. 잠시 그곳에 있다가 다시 내려오는데..

 

심장이 발딱 콩딱 거리면서 이마에 식은땀까지 줄줄... 물론 한여름이라 상당히

 

더웠지만...서도.... 그래도... 식은땀이랑.. 더워서 흘리는 땀이랑.

 

내용물에서는 현격한 차이가 있죠... 크흐...

 

 

“땡” 1층에 불이 들어오면서.. 제 심장도 뭔가가 꽉 움켜 잡는 것처럼...

 

고통이 밀려왔습니다. 문이 .. 스스르르. 열리면서..

 

제 눈은 부릅떠졌고..

 

 

“우왁....!!”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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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벌써 토요일이군요.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 계십니까.

여기 글 올린지 오래 돼서...

저를 자꾸 이상하게 생각하시는분들이 상당히 많으신 것 같습니다.

말씀 드리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

 

이 밑으로는 제 푸념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읽기 싫은분은 살짝 건너시고 이야기 부분부터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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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장 궁금해 하시는 것 몇가지 일러 드리겠습니다.

뭐 중요한 비밀도 아니고...

나이를 무척 궁금해 하시는데..

나이는 좀 먹었습니다.

제 동기는 김혜수, 신동엽, 손지창, 차승원, 지상렬, 정준호씨랑 동갑입니다.

독신남입니다. 그러고 싶어서 혼자 사는 것 절대 아니랍니다.

제 마음속으로도 인정하지 못하는 미신적인 부분이지만...

원래 박수무당은 장가 못간다고 합니다. 저가 아마도 무당끼가 있다보니

여성이랑 인연이 절대로 이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미신적이죠. 요즘 세상이 어디라고 이런 말도 안되는 말을 갖다

붙이겠습니까만은.... 이거.. 살아 보니.. 정말인 것 같기도 해서.. 슬픕니다.

전 이 나이 이 때끔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먼가 정신적으로 이상하다거나 생긴 것이 완전 추남이라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 키는 좀 작아도 상당한 동안입니다.(^^;;) 신체도 건장하구요.

잔병 없이 이때끔 잘 커왔습니다.

하지만 이성과 연결될때는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사태가 일어나는 겁니다.

제가 아주 소극적이라 그런것이라구요? 물론 그런 성격도 있지만 성격 보다는

이상하게 실타래가 풀려야 되는데 자꾸 꼬이기만 하더군요...

저도 가슴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 누구보다도.. 착하고..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고..

다만 너무 똑 부러지는 것을 좋아해서 말을 돌리거나 의심하거나 하는 행위를

무엇보다 싫어합니다. 귀찮은거 무지 싫어하고.. 솔직히 여성이 아주 싫어하는

남자의 표본이기도 합니다만...

이 모든 것은 무시하고서라도 이성과의 연결은 부정적이었습니다.

저는 딱 두번 여성과 사귈뻔한 순간이 있었는데...소싯적에 저를 좋아해서 무지하게

애정표현을 해 주던 친구가 있었죠. 저는 완전히 관심밖이었다가... 제 생일날

이 친구구로부터 백합 한송이를 선물 받고 갑자기 머릿속에서 굉음이 들리면서

그 친구가 순간 여자로 보이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제가 너무 철이 없었던때이기도 하고

그때 이 친구를 잡지 못한 저를 늘 원망하고 살지만 이것도 인연인가 싶네요.

마치 여성앞에서는 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인격이 나오는 듯... 아니면 더럽게

일이 꼬이거나 말이죠. 그 친구 결국 포기하고 저를 떠났습니다만..

제가 이상하게 변했다고.. 헐~.. 전 변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전 그때 생각은 남자는 여자보다는 돈이 먼저다라는 엄청난 오산을 하고 있었기에

출세나 사업이나 승진쪽에 목을 매달고 여자를 진심으로 볼줄 몰랐죠.

그게 맘에 남아서 진짜 여성을 사귈때는 신중해야 겠구나... 했었죠..

그때 충분히 다시 잡을수 있는 기회도 있었는데 전 용기가 없었던지 잡지 못했죠..

왠지... 참... 글을 쓰다 보니 그친구 생각이 나네요... 지금쯤 애 엄마가 되 있을껀데..

이 친구 덩치도 저 보다 더 컸고. 키가 177정도 됐거든요..어깨가 완전 후덜덜...

저보다 한배 반은 컸다는... 그리고 모델처럼 날씬한 체격이 아니고... 역도선수인

장미란선수급이었죠. 키가 아주 크다보니 이상적으로 균형잡힌 몸매였죠.

무엇보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좋았다는 소심한거에 아주 감동먹고 그 덩치에

눈물도 많았었는데...이상하게 저를 부를 때 오빠나.. 누구누구씨라고 부르지 않고...

항상 선배라고 불렀다는... 물론 지금 느끼는 감정이지 당시에는 제가 무엇에

휘둘리고 있었는지 지금 이런 감정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었죠..

만약 지금의 나라면 그 친구 반듯이 잡았을테지만... 왜 .. 미련하게 그랬는지..

지금의 제 자신도 그때의 제 자신을 이해 못하겠습니다.

그런 감정을 당시로는 느낄수도 없었고 출세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을때죠. 시간이 흘러 몇 번 이성과 교체할려고 시도는 했습니다만..

역시나 어찌해서 꼭 틀어지게 되더군요. 그것도 거의 하루 이틀 사이..

절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제가 여자로써 인식하고 맘을 쓰게 되면..

어떤일이 벌어지고 꼭 틀어지게 되더군요...

두 번째 사귈뻔한 아가씨도 마찬가지...

이것도 사실 아가씨 쪽에서 먼저 데이트 신청해서 만남이 이루어졌었는데..

그냥 저녁 먹고 영화보러 다니고 했지 제 마음은 이성이 아닌 걍 친구였죠.

이 친구가 정말 사람 정신 완전 다 찢어지는 배신을 땡기는 바람에...

뭐, 솔직히 제가 느낌이 서기 전이라서.. 전 배신이라는 정신적 충격만

먹었던터라.. 그리고.. 그렇게해서 스스로 여자를 멀리하기 시작했고..

맘을 완전히 닫아 버렸죠. 나이를 계속 먹자 집에서 성화더군요.

전 죽어도 선은 안본다고 버티고.. 주위 친구들이 소개팅이라고 여성분

소개도 시켜 주고.. 친구 둘이 저 장가 보내려고 * 듯이 노력했었죠. 한때는.

전부 기브업하더군요. 전 사람 만나면 내 앞에 어떤 사람이 앉아 있던

무조껀 진심으로 대합니다. 미인이 앉아 있던 추녀가 앉아 있던 말입니다.

이성이 아닌 친구나 후배나.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는 여성들이 저를 보고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너무 착해서.. 좋은 사람 만날꺼라고.. 정말 오빠같은

남자 없다고 너무 착해서 탈이라고 하는걸 자주 듣는편인데..

이건 제가 실제로 사귀려고 하면 이상하게 저랑 성격이 정 반대이거나

여성분이 자기도취에 빠져서 오해를 하거나.. 저는 절대 그런뜻이 아니였는데

혼자 생각해서 행동해버리고. 전 변명이나 해명은 단 한번으로 끝냅니다.

전 여러번 굴려서 생각도 못하는 성격이고 이거면 이거 그거면 그거죠.

빙빙돌리고 소위 말하는 줄다리기식 연애는 절대 못합니다. 걍 혼자 살고 말지..

그렇다고 제가 눈이 높은 것도 아니고.. 그렇게 시간이 가다보니..

모친도 두발 두손 다 들어 버렸습니다. 하하,,,

그리고.. 어릴때부터 점보는 분들이 말하기를 삼재에 구수에 걸리면 버티기 힘들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인생은 내가 개척하기 나름이다. 닥쳐랏 하고 살아 왔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제작년인가 제 인생에서 아주 폭풍같은 순간이 닥쳐와서..

지금도 그 후유증으로 엄청 고생을 하고있는 저입니다. 정말 살기 싫어서.

자살을 떠 올린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죠. 얼마나 대단한 폭풍이었는지 모르실겁니다.

제 불알친구들 모조리 다 잃어버렸습니다. 인생의 동반자들 완전히 다 떠나

보냈습니다. 제가 20평생 억척같이 일해서 쌓아 놓았던 금자탑이 완전히

다 주저 앉아 버렸죠. 혈혈단신이 되어 버렸습니다. 친척들도 완전히 멀어져 버렸고..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막상 정신을 차리고 둘러보니.. 제주위에..

남아 있는 사람은 두명뿐이었습니다. 모친하고 남동생....

아~.. 정말 자살은 못하겠고.. 머리깎고 스님이나 될까도 생각했었다는...

다시 일어서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사람 하나 인생 포맷 시키는게 이리도 쉬울줄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올림픽에서 마라톤 눈 앞에 결승선을 앞두고 발목 부러져서 게임 오버된 기분...

이렇게 인생 포맷 당할꺼.. 그동안 그렇게 죽어라고 일만 해댔는 제가

이리도 처량하게 느껴지는건 왜 일까요..ㅋㅋ...

백지... 인생이 백지처럼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다시 태어난 애기처럼 말이죠. 후아... 정말 .. 이 느낌은.. 무어라 표현해야할지..ㅋㅋ

정말이지.. 40평생 사겼던 모든 인연들이 한순간에 올 포맷 되버렸다니까요..

‘무’로 돌아가버렸당께...

아.. 신발 내 인생이 정말 무당팔자인가..정말 혼자 되버렸네....

그러나. 이게 더 신경쓰이고 화딱지 납니다.... 팔자가 뭔데.. ...오냐..시밤바..

진짜 팔짜인가.. 정말 죽을때까지 한번 해 보자..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긍데 말이죠.. 속은 후련합디다...거봐라... 이것이 인생이다..

좋은 경험했다..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뭔가 나같은 인간에게도 먼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겠지...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폭풍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아서.. 지금도 우울모드입니다만...

나중에 좀 가라앉고 기운이 좀 돌면 진짜로... 제가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동의도 필요하구요....

그동안 제가 완전 마음을 너무 처닫고 있어서...

사람이 싫어서 말이죠.. 완전 세상에 저 혼자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좋은 의미에서 진정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경계심을 가지고 보게 되고.. 제 스스를 닫아 버리고 받아 드리고 싶지 않았어요.

이걸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시작하더군요...

인터넷 상이지만...그동안 짱공에서 글좀 올렸다고... 저 알아보시는분들...

저 이런 여름쯤.. 머리도 식힐겸 배낭하나 메고 전국 일주해볼 생각입니다.

각 지방마다 다리품 팔고 인생공부나 하러 다닐려구요..

그때 딴거 필요없이 저랑 삼겹살 한 접시랑 쇠주 한병이랑 마시면서

인생타령 하실분들...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얼굴도 안보고..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버럭 부탁조로 말씀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문득 사람이 너무 그리워 져서.. 그럽니다..하하...

정말 다 잊고 배낭하나 메고 즐거워하는 사람들 만나 조잘거리며 이야기하고..

근심이나 걱정은 떨쳐 버리고 말입니다....

쇠주한잔 나누면서 격없이 웃고 싶지 말입니다..

모든 것 털어 버리고 세상을 유람하는 문인처럼..

세상을 좀 넓게 그리고 밝게 살고 싶어지네요.

나이 상관없이 쇠주드실 나이정도면 다 좋습니다. 하하..

아직 계획이라.. 어찌 될는지 모르겠지만...

왠만하면 한번 도전해 보려구요...

올해가 안되면 내년이라도.. 꼭 한번 해보고 싶거든요.

작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폭풍이 너무 거세 꼼짝 달싹 못하고 있었거든요.

하하.. 정말 웃기는 이야기지만....

짱공에 호기심반 자랑반 글을 올리다가....덕분에 사람 많이 알게 되어서..

이게 제일 기쁘네요.

제가 술과 고기를 넘 좋아해서 스님 될 팔자는 아닌가 봅니다. ㅋㅋ

보통 저라는 사람이 이상하고 요상한 글을 올린다고 해서 반궁금증으로

저를 한번 보고 진짜 어떻게 생겨먹은 사람인지 확인해 보고 싶다는분들이

대다수인걸루 알지만.. 만나보시면 실망뿐인 사람입니더...ㅋㅋ

그냥 개평범한 사람일뿐이죠. 말수도 적고.... 내성적이고...

잘 웃지 못하는 사람일뿐이죠...

가끔씩 제 이야기 끝부분에 공감할만한 이야기 올려 놓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살자.. 믿음이... 좋고... 웃고 살자...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남을 시기하지 말고..

사람 속이지 않고... 내가 믿는 믿음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그렇게 살아 가는 것이 맞는것 같은데.. 말이죠...

현실은 너무 가혹하네요...

웃는 사람보다 화내는 사람이 많은 것 같고...

자기방어를 하지 않으면 내뿐만 아니라 내 가족까지 피해를 입는 세상이니...

그리고 돈이 전부인 세상이 되버렸다는 것...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을겁니다.

그러나 지금껏 제가 살던 세상은 돈이 전부인 세상이었습니다.

하늘이 못내 꼬깝게 느끼셨는지..제 인생을 싹 포맷해 버리니... 제가 어쩌겠습니까..ㅎㅎ..

이제 그런 세상이 아닌 다른 세상의 사람을 만나 보고...

저도 새로운 세상에 대해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그래서.. 말이죠.. 세상 구경이나 하면서.. 사람 만나서...

한잔 쇠주에 인생 이야기나 배워 보려구요..ㅎㅎ

같은 이야기가 계속 반복된다..ㅋㅋ

쩝 그렇다는 이야깁니다.... 여긴(짱공) 정이 너무 많이 들어서..

쉬이 그만둘꺼 같지는 않고..그런데... 이야기는 이제 바닥나서..

더 이상 올릴 것도 없고 여유분이 없다는 이야기죠..ㅋㅋ

떠나기전에.... 사람 구경이나 한번 해 보렵니다...ㅎㅎ...

자. 이번 엘리베이터 이야기도 이런 취지에서 좀더 이곳 무게에 진을 치고

싶어서 쥐어짜다 보니.. 겨우 생각이 나서.. 좀 살을 붙이고 해서..

올리는겁니다... 고로 이번 이야기는 좀.. 재미가 없심다... 결론도 없꼬...

단지 고론 무서운 상황만 이야기 좀 하다 끝날 것 같으니..

기대하시지 마세엽.. ㅎ하... 스키장 이야기는 이미 작성이 완성되어 있습니다.

소설같이 멋지게 써 버렸습니다...

이거 올리면 마지막 일꺼 같아서...

마음이 천근만근 같아서 쉬이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ㅋㅋ

이해해 주세요. 제가 스키장 이야기 올리는 순간이...

바로 무게를 떠나는 순간일껍니다.....

그동안 버티기 하려면... 뭔가... 이야기 될만한 기억이 없을까하고..

혼자 생각해 봐야겠지요.. ㅎㅎ..

아.... 한가지더 부탁드려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 글을 보시면 거의 욕이 심하게 나옵니다. 사투리하구요.

솔직히 경상도 오리지날 촌놈으로서 입과 몸에 베인 것이라서 그렇습니다.

제가 일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각 지역별 수많은 인재들이라..

각 지역 사투리가 섞여서 몸에 베였습니다. 이것 저것 막 사투리가 나오는

부분이 그런 연유입니다. 욕은 말이죠. 친금감의 표시입니다.

우리네 나이 또래 친구들 만나면 이쉐리 저쉐리는 표준어 취급합니다.

물론 모르는분에게 그랬다간 주먹 맞겠지만 말이죠.

여기도 제 이야기이므로 그 속에 표현되어 지는 욕들은 정말 욕이 아니고

구수한 정감어린 표현일뿐입니다. 야이 가시나야.. 정도는 애교수준이고...

멍멍베이비도 표정만 담지 않으면 욕으로 안봅니다. 제가 그런 환경속에

살다 보니.. 솔직히 입에 욕이 달렸습니다만... ㅋㅋ...

거부감 좀 드시더라고 살짝쿵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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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살떨리네요.. 순간 온몸이 완전 경직되고.. 머리털이 쭈빗 솟아 올랐습니다.

 

이런.. 대걸래 거꾸러 꽂아 놓았네요. 그리고 사람이 한명도 없었죠.

 

문이 열릴 때 그걸 얼핏 보고는 나도 모르게 비명이 나왔다는...

 

가슴이 시립디다...

 

아놔.. 이떤 시방세가 시커먼 대걸래 거꾸로 꽂아서 물동이 안에 넣어

 

엘리베이터 모서리에 기대 놨네요.. 아.. 시밤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솓뚜겅보고 놀란다는 말이 이 말이네요..

 

놀란 가슴 진정 시키고 일단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지 않게 한발을 문틈에 찔러 넣고

 

다리를 쭉 벌려서 물동이 꺼냈죠. 물동인 다른게 아니고 빠데통입니다.

 

버티라고 하죠. 빈 버티통입죠.. 거기에 시커멓게 때묻은 마대자루를

 

여러개 꽂아 두었느니 얼핏 보기에는 사람 머리처럼 보였거든요.

 

일단 그걸 엘리베이터 밖으로 들어 냈습니다, 멀찍이 밀어 두고..

 

이걸 타 말어.. 하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다시 받쳤죠..

 

누가 스위치를 누르지 않았던지 엘리베이터는 1층에 계속 서 있습니다.

 

어쩌나 이사장 기다릴텐데...

 

뭐 사람도 소개시켜 준다고 했던 것 같은디.. 안올라 가볼수도 없꼬..

 

아까.. 본 .. 이미지의 정체가 머릿속을 헤집고 있는데..

 

3, 4층도 아니고 20층까지 기어 올라가야 하는디...

 

사람이 우째 한명도 안보이는고... 아.. 이런 .. .시밤바한 상황이라니...

 

도망치고 싶은 맘이 거의 80%선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와중에..

 

“땡”하는 소리가 드리면서 화들짝 놀랍니다.

 

엘리베이터의 숫자가 위로 하나둘 올라가는 것을 보니..

 

위쪽에서 누가 눌렀는가 봅니다. 여기 엘리베이터는 총 4개가 있는데..

 

운행되는 것은 지금 이 한 대뿐입니다. 다른곳 엘리베이터

 

다 눌러 봤는데 작동되는 것이 이 한 대뿐인겁니다...

 

만약 사람이 내려오면 재빨리 타고 올라가야하며 기다려 봅니다.

 

입이 타고 바짝 마르면서 담배가 왤케 땡기는지..

 

아직 공사중이라 건물 내부에서 담배를 물고 있어도 상관 없기에..

 

그 자리에서 또 한 대 땡겨 뭅니다. 아놔 담배 좀 끊어야 하는데..

 

이놈의 팔자 때문에 하루라도 담배를 물지 않으면 견딜수가 없으니..

 

지금기억으로는 엘리베이터가 12층인가 13층에서 멈추더니..

 

숫자가 다시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만약 윗층에서 사람이 탔다면 1층에 내리겠네...

 

그 사람이 나오면 재빨리 타야지 하고 생각했죠...

 

엘리베이터의 숫자는 멈추지 않고.. 계속 내려왔죠.

 

“땡”하면서 문이 열리는데...

 

아무도 없심다.. 텅빈 엘리베이터...

 

저.. 버튼 누르지도 않았는데요... 왜 1층에 다시 기어내려 왔을까여...

 

아.. 이건 도대체....

 

“띠리링.. 띠링... 전화 받으세엽....”

 

“여.. 여보세요.. 이사장님...”

 

“모하고 있습니까?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요...사무실 못찾겠습니까? 내리면

 

바로 보이는데..”

 

“아..네 지금 막 엘리베이터 탔습니다...”

 

 

무심히 휴대폰을 귀에 대고 얼떨결에..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는 접니다....

 

그리고 손가락으로 20층 번호를 수십번 연타했습니다...

 

다다닥...

 

문이 스스륵 닫히고... 휴대폰에서는 통화가 끝나고 끊김음이 웅.. 웅.. 나오고 있고..

 

엘리베이터가 크고 좋아서.. 움직이는 느낌도 별반 나지 않은데...

 

움직이고 있습니다.

 

까짖거 아무일 없겠지.. 당연히.. 그렇겠지..

 

아까 내가 본 것 헛것이다. 그래.. 그렇지...

 

아놔... 그런데 이놈의 엘리베이터는 주위 사면이 다 거울입니다.

 

이런 무서워서 고개조차 틀지도 못하겠더군요...

 

거울에 머가 비칠 것 같아서.. 눈을 감을까 하다가...

 

그럼 더 무서울꺼 같아서.... 오직 바닥만 내리보고 있었심다.

 

이때의 심정이 어떨꺼 같습니까...

 

거의 식음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르고...

 

마른침이 꼴깍 꼴깍 거리면서 목을 타고 내려 가더군요..

 

바닥만 열라 보고 있는데요..

 

“땡”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스르륵 열리더군요..

 

잽싸게 튀어 내렸습니다.

 

“우아..” 순간 너무 어두워서. 감짝 놀랐습니다.

 

완전 시커먼 어둠이라서.. 너무 깜짝 놀라서.. 어리둥절.. 하고 있었습니다.

 

사방 통로가 시커멓더군요. 좌우.. 빛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뭐지? 뭐지?

 

아직 공사중이라서 불을 소등했나? 여기 사무실이 어디 있어?

 

그순간에도 사무실이 어디 있는지 훝어 보면 찾았죠...

 

이상하다 하고 뒤돌아서서 엘리베이터 숫자를 바라 보았죠..

 

“악” 13층(기억이 안납니다. 대충 짐작해서 13층이라고 해 봅니다.)

 

아놔.. 20층이 아니고 13층인겁니다....

 

어째 엘리베이터가 여기에 멈췄지.. 아이고 그 다음은 발버둥입니다.

 

이런 .. 씹할.. 막 닫히는 엘리버에터에 손가락을 찔러 넣고

 

벌릴라고 하는데 그냥 닫힙니다.

 

아놔.. 사람이 너무 긴장하면 헛지랄한다고 그냥 문여는 버튼 누르면 그만인데..

 

닫힌문 열라고 손가락으로 생쇼를 하고 있었으니..

 

소름이 그냥 쭉 쭉 올라오고. 다리에 힘이 빠지고 미치기 일보직전에..

 

머리 사고가 그냥 딱 정지된 겁니다. * 듯이 엘리베이터 벌려 볼려고

 

버둥되고 있었으니.. 그제서야.. 엘리베이터 열림버튼을 초고속으로

 

찔러 댔습니다. 얼마나 무지막지하게 찔러됐던지 손가락 부러지지 않은건만도

 

다행스런일이었지요..

 

“땡” 거리길래.... 한숨이 팍 나오면 문이 열리는것도 못기다리고 손바닥으로

 

마구 벌렸죠.. 헌데.... 이런.. 식팍.. 조옷됐따..

 

엘리베이터 위로 올라감다... 이런.. 아놔.. 씩팍..엘리베터..

 

아놔,. 사람살려... 엘리베이터 문을 손으로 쾅쾅 세리 두리렸지만

 

이미 떠난 엘리베이터는 말없이 위로 올라갑니다.

 

정말 그때의 그 기분은 어찌 글로 표현할수 있겠습니다.

 

세상이 다 정지 된 듯 한 느낌의 공포감은.. 이루 형용할수 없심다..

 

심지어 숨까지 가빠올정도로 심박수가 극을 향해 뛰고 있었죠..

 

그제서야 상황판단이 머릿속에 정리되자.. 다리에 힘이 쭉 빠지고..

 

머리뒷통수가 얼마나 시려운지.. 누가 차가운 입김을 뒤통수에다 대고

 

살살 부는 것 같은 느낌.... 우.. 엄마...

 

옛말에 이런 말이 있죠. 산속을 혼자 걷가가 여우한테 홀리면 답이 없다고..

 

호랑이를 만나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수 있다는데..

 

여우한테 홀리면 답도 없다고.. 더군다나.. 귀신한테 홀리면 그냥.. 시마이된다고..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겠습니까..라는 철없는 질문을 해봅니다.

 

일단 엘리베이터 문을 향한 자세로 쪼그리고 앉았습니다.

 

담배한대 물었습니다 그 상태에서도 담배를 무는 재 정신력 대단치 않습니까..

 

그리고 크게 노래 부릅니다. 귀신은 큰 소리로 노래 부르는거 무지

 

싫어하는걸 알기 때문에. .밝고 즐거운 노래일수록 좋습니다.

 

처음에는 애국가가 튀어 나오더군요. 극박한 상황에서 노래하려니..

 

돌연 애국가가 튀어 나오더라는.. 누가 한국사람 아니랄까봐서..ㅋㅋ..

 

반야심경도 줄줄 외괴 다니는 마당에.. 애국가..ㅌㅌ...

 

그러다.. 다른 밝고 신나는거 막 부르니까..

 

이거 원 똘아이 엘리베이터 앞에 뒤돌아 앉아 노래 부르는거 같아서..

 

누가 보면 배잡고 웃다가... 기절할판...

 

그러나 무서움에는 장사가 없다고...

 

아무리 그런 존재에 대해 맘 편히 받아 들이는 입장인 저지만..

 

막상 이런 곳에서 혼자 되고 보니..

 

생각이고 뭐고 간에.. 어찌할바를 못찾겠더라는..

 

아.. 제발.. 조상님. 부처님.. 이순간을 극복할수 있도록 돠주십셔..를

 

속으로 꼽씹으며 노래를 계속 처 부르니까.. 맘이 좀 진정되더라는..

 

정말 공간과 어둠이 가장 큰 공포를 불러 오는 것을 이제 서야

 

느끼고 있었슴다. 도저히 뒤돌아 볼수 있는 용기가 나지 않아서..

 

한동안 앉아서 허연 엘리베이터문을 처다 보고 있었죠..

 

어서.. 엘리베이터야.. 열려라.... 하고 주문처럼 외고 있었음다..

 

그때였죠.. 이 무슨 모골을 송두리째 뽑아 버릴듯한 요상한 소리..

 

바람이 좁은 공간을 통과 할 때 나는 소리였습죠..

 

지금 밖에 바람이 부는지 안부는지 파악도 안되고...

 

세에~ 하는 소리가 복도 전체를 울릴정도로.. 들려 오고 있었죠.

 

먼가? 창문이 열려서 바람이 치고 들어오는듯한 소리...

 

아.. 이건 뭐 공포영화 촬영 셋트장도 아니고..

 

음향효과 까지 아주.. 죽어봐라 이겁니다...

 

“땡”소리에..화들짝 놀라..억지로 일어나서 고개만 처들고 엘리베이터

 

숫자를 봤죠..

 

20층에 선겁니다... 무슨 엘리베이터가 설때마다 땡 소리를 내는지..

 

본래 지층에 설때만 땡 소리 내는줄 아는데 이건 층층 설때마다

 

다 소리 지르고 지랄입니다.

 

아마도 제가 20층을 눌렀었기에 20층에 올라간 모양입니다.

 

잽싸게 버튼을 또 다시 연타 날렸죠..

 

엘리베이터 내려옴다.. 노래 꽉꽉 부르며 기대에 차게 기다립니다...

 

드뎌 “땡”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더군요..

 

휴 하면서 뛰어 드는순간..

 

‘번쩍. 번쩍하면서... 엘리베이터안 조명이 깜빡입니다.

 

아놔.. 모골이 다 뽑힐지경입니다.

 

이거 뭐 귀신에 집 들어온것도 아니고.. 음향효과에 이은 조명효과까지..

 

이거 공포영화 찍습니다. 완전히...

 

멀쩡한 엘리베이터 조명이 지랄한다고 깜빡 됩니까...

 

 

“으아각...”

 

엘리베이터 천장에서 제 머리위로 사람 발 같은 것이 쓱 떨어져 내렸습니다.

 

거의 눈앞에서 말이죠.. 식겁? 노노. 기절...

 

정말 그 깜빡이는 조명빨의 사이로 뭔가 묵직하고 시커먼 물체가 죽

 

떨어져 내리는듯한 느낌이 든 겁니다. 

 

 

다시 불이 번쩍하고 들어왔는데 .. 환하게.. 거울속에 온통 제 모습이

 

비춰 보이더군요.. 제 몸은 엘리베이터에 걸쳐진 상태로 스톱모션인 상태였고..

 

다시 복도쪽의 어둠속으로 도망가지도 모하겠고.. 여기 이렇게 있지도

 

못하겠고.. 다리는 사시나무 떨리듯이 떨리고..

 

눈앞에 방금 번쩍 거리면서 내리온기.. 사람 발같은디...

 

발... 발.... 발.... 발....발....

 

머릿속에서 온통 발발발 거립니다...

 

긍데.. 어두운 복도쪽보다는 차라리 밝은 엘리베이터안이 낮다고 판단하고

 

잽싸게 올라타고 20층 버튼 또 다시 연타.. 타타닥...타닥...

 

노래 심하게 고레벨로 올려서 소리 막 지릅니다.

 

어짜피 사람도 한명 없는데 누가 듣지도 않을거고..

 

입에 거품이 물릴정도로 고함을 치듯히 막 불러 제켰습니다.

 

거기다가 심하게 놀란 가슴의 심박수가 * 듯이 상승하며

 

노래지르려고 한껏 부풀려진 폐와 합쳐저서 숨이 목구멍 바로 앞까지

 

들어찼습니다. 여기서 더는 고함을 지르다가는 정말 인생 하직할꺼

 

같았습니다. 이야.. 정말 이 엘리베이터 안의 공포감은 장난 아니였죠.

 

약간의 밀실 공포증이 있는 저로서는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숨을 쉴수가 없었거든요..

 

이정도쯤 되니.. 귀신이고 뭐고.. 숨이나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들더군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숨을 몰아쉬니까... 좀 진정이 되더라구요..

 

아. 이놈의 엘리베이터.. 뭐가 이리 올라가는게 오래 걸려..

 

순간.. 훅 하는 생각하나..

 

시밤바.. 혹 멈추지는 않을까.... 혹.. 떨어지지는 않을까..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러나.. 곧 이어.. 들리는 땡소리..

 

문이 열리고.. 밝습니다. 그제서야.. 고개를 들고..

 

숫자를 보니... 20....이런... 무슨 엘리베이터 타는게 이리 힘드냐..

 

다리를 옮기는데 후달거려서.. 중심잡기도 힘들더라는...

 

정말 이러다 팍팍 늙겠다 늙겠어...

 

겨우.. 중심을 잡고.. 걸어 나오니... 유리에 a4용지로 무슨무슨사무실이라고

 

써 붙여 놓았더군요.. 어렵지 않게 찾아 가서.. 문앞에서 깊은 심호흡한번

 

때리고... 노크 합니다.

 

 

 

“어. 오서오이소. 하하..”

 

이리저래 인사나누고.. 사무실안에는 이사장님이랑 다른한분 계시고..

 

직원인듯한 남성분 해서 3명이 있었습니다.

 

“이야.. 일요일 늦게까지 일들 하시고 고생이 많습니다.”

 

“우리같은 노가다하는 사람이 일요일이 어디있습니까. 나와서 하라면

 

해야지 하하.“

 

 

 

좀전의 그 무서운 공포감은 순식간에 식어 들어가고...

 

이리저리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사장님과 함꼐 계신분이 바로 이곳 건설현장 소장님이시더군요.

 

굵직한 건설회사 간부라서 일부러 저한테 소개시켜 준다고 하셨군요.

 

일요일이라 청바지에 면티차림이라 벌쭘했지만...

 

죄송하다 그러고 인사 나누고 명함 교환하고 했습니다.

 

 

 

“어이. 조대리 아까 그 사람 내려갔나? 몇층에 있다고 그랬노?”

 

“네, 벌써 퇴근 했을껀데요.. 아까 퇴근 하다고 간 것 같은데...”

 

“그래?”

 

 

 

전 순간 생각했죠. 이 건물 벗어난 사람중에 남자는 없었다고...말이죠.

 

그래서 제가 말씀 드렸죠. 아까부터 밑에 있었는데 남자는 나간 사람 없다라고 말이죠.

 

“그래요? 이사람 도대체 어디있노 전화 한번 넣어봐라.”

 

 

 

조대리라는 사람이 전화를 해보니 뭐라 뭐라 합니다.

 

“에이 벌써 퇴근해서 집에 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저는 순간 당황.. 분명 나간사람 아줌마들뿐이었는데...못봤나...

 

 

 

“0과장 잠시만 기다리면되요. 정리 다 돼가니까..”

 

“네 신경쓰지 마세여.”

 

 

 

전 소장이라는분과 이래저래 건축쪽일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조대리는 무엇이 바쁜지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고

 

이사장님은 내일 해야할 일들 정리해서 연신 전화기로 연락하고

 

있었죠. 자재파악하고 인부들 일거리 정리 하는 것 같았죠..

 

아까전 사무실 밖으로 나갔던 조대리가 다시 사무실로 들어옵니다.

 

“아씨. 엘리베이터 좀 고쳐놔라 했는데 아직 저 모양이고..”

 

조대리의 말에 소장님이 발끈 하시더니..

 

“아니 엘리베이터 아직 안고쳐 놨어요? 아까 멀쩡하더만...”

 

“지금 또 그런데요.?”

 

그때 제도 놀라서 물었죠..

 

“엘리베이터 무슨 고장입니까. 저도 아까 올라올 때 조명이 깜빡거리고

 

꺼지던데.. “

 

“네? 아니 무슨 엘리베이터가 지멋대로 섭니다. 사람도 없는데 중간에

 

한번씩 서고 말이죠...“

 

조대리의 말에 전 순간 아.. 했죠..

 

고..고장나서 그랬구나.. 내가 괜히 헛지랄을 했나 보네..

 

그런데 .. 그런데.. 그 이상한 물체는 뭐였지?

 

소장이 어디론가 전화를 하는 것을 보니....

 

“뭐라고요. 다 고쳐 놨다구요. 지금 엘리베이터 한번 보세요. 엉뚱한곳에

 

지멋대로 서는데. 조명도 꺼진다고 하구요.“

 

소장이 화가 났는지 언성을 좀 높이더군요..

 

낼 다시 고쳐 놓겠다고 하는군요...

 

이래저래 커피한전 얻어 마시고 노가리 풀다가 소장님은 일어나

 

가버리시고.. 이사장하고 조대리하고 편하게 노가리 깠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아주 편하게 노는 편이라...

 

서스럼 없이 농담도 주고 받고 놀았죠.

 

조대리가 서류정리 다 끝냈다고 하니 같이 술한잔 하러 가자고 합니다.

 

3명이 일어서서 사무실 문 걸어 잠그고 복도에 불끄고.. 나와서...

 

엘리베이터 누릅니다. 저야.. 엘리베이터에 관해.. 몹시 긴장타고 있었지만..

 

두사람은 웃고 농담주고 받습니다.

 

“땡”하고 엘리베이터 열립니다.

 

전 후우. 하고 숨한번 들이키고 올라탔습니다.

 

다른사람하고 같이 타니 약간 기운이 업되서.. 찬찬히 엘리베이터 안을

 

살폈습니다. 사방 유리거울에 천정에 조명까지.. 상세히..

 

살폈습니다....물론 천정을 뚫어져라 처다 봤지만.. 아무런 이상도 없이

 

그저 평범한 엘리베이터 천정입니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1층에 사뿐이 내려 앉았고

 

전 될수 있는한 빨리 건물을 벗어 나고 싶었기에.. 빠른 걸음으로

 

건물을 빠져 나왔죠. 마지막으로 정문 걸어 잠그고 돌아 서는데..

 

“아차.. 차 열쇠...”

 

이사장님이 허리에 주머니쪽으로 손을 툭툭 치면서 그러더니...

 

차 키를 두고 왔다네요.. 사무실에.. ...아...

 

“아쿠, 여기 기다려요. 금방 차열쇠 가지고 올게.”

 

다시 문 열고 이사장님 혼자 후다닥 뛰어 들어 가십니다.

 

전 조대리랑 건물 밖에서 담배한대씩 나눠 피면서...

 

이야기 하고 있었죠.. 뭐 별일이야 있겠냐 하구요...

 

거의 담배한대 다 피웠건만 오실 생각을 안하네요..

 

이상타 하고 있는데... 조대리 전화가 울립니다.

 

“네.. 네.. 뭐라고요? 네?”

 

아.. 엘리베이터가 13층인가에 걸려서 꼼작 달싹 안한다고 합니다.

 

조대리랑 같이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보니..

 

과연 엘리베이터가 13층에 걸려서 꼼짝 달싹 안하고 있네요..

 

버튼 연속으로 마구 눌러댔는데 말입니다..

 

“저 비상계단 없나요? 계단타고 내려오는수밖에...”

 

제가 그랬더니..

 

“그게 비상계단 다 잠겨 있어요. 열쇠 소장님이 들고 계시는데...”

 

사정이 이러니 어쩌 하겠습니까..

 

아까 퇴근하신 소장님께 다시 전화 넣어서.. 이차저차해서

 

열쇠 필요하다고.. 하니... 관리인 전화 가르쳐 줍니다.

 

관리인도 열쇠 가지고 있다고. 금방에 있으니 전화하면 금방 올꺼라고..

 

어.. 그러네요. 이정도 큰 건물이면 이제 거의 시공 끝나가는 시점에서

 

관리인이 상주해야 할텐데.. 관리인이 없다는 것이 이상했거든요..

 

이 이 오밤중에 왠 일이야...그것도 일요일 저녁에...

 

여차해서 관리인 오셔서.. 열쇠로 비상계단문 따고..

 

조대리랑 저랑 올라갑니다. 마침 관리인이 손전등하나 쥐어 주어서

 

그 빛 의지한체 말이죠. 저는 안갈라 그러다가.. 조대리 혼자 보내는것도

 

아니고 해서 따라 붙었죠.

 

“일단 13층에 엘리베이터 서 있으니 20층까지 올라갈 필요 없잔아요.

 

13층에 들러서 일단 엘리베이터 한번 보고 안움직이면 다시 올라가죠.“

 

“네? 아.. 네.. 그럽시다...”

 

13층까지 열라 뛰어서 올라가니 땀이 줄줄..

 

한여름의 열대아가 아주 미칩니다. 건물에는 에어콘은 아직 가동전이라..

 

땀을 뻘뻘 흘리고 겨우 13층에 오니 정말 20층까지 갈 엄두가 안납니다.

 

13층 비상계단문 따고 복도로 들어섰습니다.

 

손전등은 조대리가 들고 있었고....

 

조대리가 먼저 걸어가고 전 뒤따라 가는데...

 

막 코너를 돌아서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는데.. 조대리가 격앙된 음성으로 외칩니다.

 

“어. 저 사람 머꼬? 저기 머하노..?”

 

“머라구요? 사람...?”

 

 

 

 

 

 

next,....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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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요즘 집 구하러 다닌다고 고생입니다. 며칠 발품 팔아서 돌아 다닌 결과

살만한 집 하나 구했네요. 아직 계약전입니다만...

대충 가족회의 한 결과 다들 만족해서 곧 계약하고 이사 날짜 정해야 겠네요.. ^^

이제 완연한 봄으로 가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올한해는 정말 뜻깊은 한해가 되었으면 하네요.

 


사람이라는 말에 긴장하고 빈 건물에 왠 사람이 하고 생각했죠.

 

저도 엘리베이터쪽을 처다 봤는데 사람이 안보입니다.

 

“어디? 사람이?”

 

“방금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 갔어요”

 

그렇게 외치면서 조대리가 엘리베이터쪽으로 튀어 가는겁니다.

 

조대리의 가느다란 손전등빛이 이리저리 마구 흔들렸죠.

 

저도 조대리의 뒷통수를 보면서 같이 뛰었습니다.

 

엘리베이터앞에 도착하니 문이 잠겨져 있더군요.

 

엘리베이터는 역시 13층에 딱 멈춰져 있더군요.

 

열림버튼은 난사하니 문이 열립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조대리의 표정도 심각하게 굳어 지고 있었죠.

 

“어,, 어,, 분명 사람 타는거 봤는데요.....”

 

글세 사람이 탔다면 응당 있어야지요. 사람이 아닌가????

 

멀쩡한 사람이 헛것을 봤다고 하지는 않을테고...

 

뭔가 보기는 봤는데....

 

그 순간 사람의 망막에 들어온 상이 사람 형체일거라고 뇌가 인식했다면

 

사람 맞는거 분명한데...

 

아... 이건...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느낌이 쭉 올라옵니다.

 

그나마 아까전에는 저혼자 였는데 옆에 숨쉬는 사람이 있으니...

 

공포감은 아까보다는 덜합니다...

 

“이.. 이상하네...”

 

조대리의 수군거림을 뒤로 한체.. 엘리베이터에 일단 올라 탔습니다.

 

20층 버튼은 누르고 문이 닫히기를 기다립니다....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는 서서히 움직입니다...

 

조대리는 손전등을 끄지도 않고 서 있습니다.

 

제가 옆구리 툭 치며 손전등요. 하니 그제서야 불을 끕니다....

 

두사람다 일순 조용합니다. 말이 없습니다. 정적...

 

“사,,사람 본 것 확실해요?”

 

제가 먼저 말을 붙여 봅니다.

 

“글세요. 그게 분명 휙하고 사람 타는 것 확실히 본 것 같은데요...”

 

“음... 그래요? ”

 

더 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땡”하는 소리에 정신이 화들짝 듭니다.

 

문이 열리고... 주위는 컴컴한데... 이사장이 안보입니다.

 

“어. 사장님 어디있지?”

 

조대리가 큰소리로 불러 봅니다.

 

“사장니임~~~~~”

 

복도에 메아리만 처량하게 들려올뿐... 사람 흔적도 없습니다.

 

머라???

 

어디 가셨지???

 

“혹시 먼저 내려가신 것 아닙니까? 엘리베이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같은데요...”

 

“전화 한번 해 보이소...”

 

전화날립니다. 신호가는 소리가 조용한 공기를 가르고 똑똑히 들립니다.

 

안받습니다.....

 

“아놔.. 어디가셨나... ?”

 

“땡!!”

 

흐미 놀래라.. 조대리하고 저하고 동시에 엘리베이터 처다 봅니다.

 

내리가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

 

“누가 눌렀나 본데.....”

 

“사장니임~~~~”

 

조대리가 몇 번 더 불러 보았으나.. 답이 없습니다.

 

다시 전화를 날려 봅니다. 그러나 받지 않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조화냐....도대체 어디 가셨어...

 

조대리하고 저하고 잠시 사무실쪽으로 걸어가서 문흔들어 보니

 

잠겨 있습니다....

 

다시 엘리베이터쪽으로 와서 1층으로 내려가 보려고 합니다.

 

13층...

 

아.. 이놈의 엘리베이터.. 또 13층에 서 있는 겁니다...

 

뭐야 도대체...

 

버튼 클릭해 봅니다. 그러나 웬걸.. 엘리베이터 13층에 꼼짝 하지 않는 겁니다...

 

“어라.. 이거 또 왜 이래?”

 

조대리는 짜증나는 표정으로 엘리베이터 걷어 찹니다.

 

단신 고장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만...

 

전 느낌이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말이죠... 아.. 정말 옆에 조대리라도 없었으면...

 

머리가 터질만큼 무서울뻔 했습니다.

 

이래서 좁은 공간의 건물내부가 싫습니다...

 

엘리베이터는 더 하구요...

 

“안돼겠네요. 계단으로 내려갈 수밖에...”

 

“아이씨.. 사장님은 도대체 어디가셨어. 전화도 안받고...”

 

조대리하고 저하고 투털거리며 비상계단문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한창 걸어가고 있는데....

 

“땡”하는 소리가 바로 울려 옵니다.

 

“어?”

 

엘리베이터 소리 분명합니다.

 

조대리하고 저하고 후다닥 엘리베이터쪽으로 내달렸죠...

 

그러나.. 13층이라는 숫자는 변함없이 떠 있더군요.

 

“방금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소리맞죠?”

 

“네. 그런 것 같습니다.”

 

“에이..”

 

조대리가 엘리베이터 버튼을 계속 누리릅니다만.. 13층에 꼼짝도 하지 않네요..

 

정말 * 엘리베이터입니다.

 

조대리하고 다시 비상계단문을 따고.. 걸어 내려 옵니다....

 

“아.. 왜 사장님 전화 안받으시지....”

 

얼마나 내려 왔을까...

 

조대리가 말합니다.

 

“또 13층에서 움직여 보면 될꺼 같은데..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갑시다...”

 

“아.. 귀찮습니다. 걍 내려가죠...”

 

전 왠지 정말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뭐.. 그럴까요. 내려가는 것은 힘든것도 아니고...”

 

우리는 투털투털거리며 계단을 내리오고 있었죠.

 

“아. 여기 문이나 잠그고 내려 갑시다.”

 

13층에 와서 조대리가 비상계단문을 잠그고 가자고 합니다.

 

그때 조대리는 다시한번 휴대폰을 꺼내 전화합니다.

 

“받어라.. 받어라.. 벌써 내려가셨나....”

 

조대리는 휴대폰을 든체로 문을 잠그려고 열쇠를 끼워 넣었죠.

 

그때.. 아주 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잠시만요. 무슨 소리가 들리는데요...”

 

“띠리리리~ 띠리리리~”

 

“어 진짜 무슨 소리 들리네...”

 

조대리가 다시 들어 보려고 문은 열면서 고개를 들이 밀었는데...

 

갑자기 소리가 뚝 끊긴것처럼 들리지 않았습니다.

 

“어.. 뭐지.. 무슨 소리 같았는데...휴대폰 소린가???”

 

순간 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대리를 처다보니 조금전 이사장께 전화하던 휴대폰은 이미 꺼져 있었죠.

 

“다시한번 사장님한테 전화 넣어 봐요”

 

조대리도 순간 흠칫하더니 재빨리 전화 넣어 봅니다.

 

“띠리리리~ 띨리리.~”

 

복도를 타고 들려오는 소리 휴대폰 울림소리 맞습니다. 아까보다 확실히 들려 옵니다.

 

“사장님 휴대폰인 것 같은데요....”

 

그 순간 우리 두사람 완전 경직되어 굳어 버렸습니다.

 

아. 시커먼 복도를 타고 울리는 그 휴대폰 소리..

 

마치 지옥에서 울려퍼지는 교향악과도 같이 들릴정도로 오싹 하더군요..

 

“흐미. 사장님 전화기가 왜 여기서 울리노...”

 

조대리도 뭔가 이상한점.. 묘한 느낌이 올라왔는지.. 쉽게 움직이질 못하더군요..

 

“싸장니임~~~~~~~”

 

복도쪽으로 그러니까 휴대폰 소리가 들리는쪽으로 크게 불렀죠..

 

신호는 계속 가고 있는데 전화를 받지 않으시니....

 

뭔일이 있는가 싶습니다.

 

조대리가 안쪽으로 먼저 들어서 걸어 들어갑니다.

 

저도 조심스럽게 따라 들어갔죠.

 

신호가 웅웅하면서 끊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니 들려오던 휴대폰소리도

 

뚝 하고 멈췄습니다. 분명 이사장님 휴대폰이 확실하네요.

 

다시 한번 조대리가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니 들려오는 휴대폰소리...

 

좁은 공간에서 이리저리 울려퍼지는 소리라서 쉽게 위치 파악이 안됩니다,

 

가까이 갈수록 소리가 점점 커집니다.

 

“화장실쪽인 것 같은데요...”

 

조대리는 엘리베이터를 스쳐 지나면서.. 화장실쪽으로 움직입니다.

 

저는 힐끗 엘리베이터 숫자를 봤는데 13층에 딱 멈춰져 있더군요...

 

화장실...

 

안에서.. 휴대폰 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었습니다.

 

스위치가 있어서 불을 켜봤지만 불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몇 번 또각 또각 하면서 켜봐도 묵묵부답이기에...

 

안쪽으로 들어가니.. 또 신호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컴컴한 어둠.. 그리고... 쏴아악하고 바람이 두사람을 확 밀었습니다.

 

지금 열대아고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땀투성이인데...

 

한줄기 바람이 시원한 느낌을 전해 주었죠. 시원함이 아니고 오싹함이었지만..

 

반팔을 걸치고 있었지만.. 정말 닭살이 울긋 불긋 솟아올라오고 있었죠.

 

손씻는 세면대위에 조금만 불빛이 보입니다.

 

휴대폰의 액정이 빛을 발하고 있어서 금방 봤습니다.

 

“쒸이잉 쓍쓍...”

 

바람이 쏟아져 들어오는 요상한 소리...

 

아까 혼자 있을때 들렸던 효과음이 바로 이소리였네요..

 

“아. 아줌마들 퇴근할 때 창문 다 닫고 가라고 그만큼 일렀는데...”

 

조대리가 창문을 탁하고 닫았습니다.

 

“그나저나 이사장님 휴대폰 여기 두고 어디 가셨을까요?”

 

“아. 13층에 내려와서 왠 화장실에 휴대폰을 다 두고 가겼노...참내”

 

조대리는 아무런 의심도 하지 않고 휴대폰을 주워 주머니속으로

 

찔러 넣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 있을까요?”

 

“아마 여기서 일보시고 손씻고 휴대폰 놔두고 내려간 것 같은데요..”

 

“이상하네 먼저 내려갔었으면 관리 아저씨 만났을꺼고...우리 계단으로

 

올라갔다고 전해 들었으면 전화 해 보려고 할꺼고.. 그럼 휴대폰 잊어

 

버렸다는걸 금방 아셨을텐데...“

 

“엘리베이터가 또 13층에서 움직이지 않으니까.. 못올라오고 계신 것 같으네요.”

 

조대리하고 화장실을 나서서...

 

엘리베이터쪽으로 갔습니다. 버튼을 여니 문이 열립니다.

 

“어라.. 잘 작동되는데.. 이상하네..”

 

조대리는 고개를 꺄웃하면서 1층 버튼을 눌렀습니다.

 

“응?”

 

다시 한번 눌렀습니다.

 

“어. 이거 13층 밑으로는 안내려가네.. 이런..”

 

“윗쪽 버튼 한번 눌러 보이소..”

 

14층을 눌러 봤더니 위로는 움직입니다.

 

14층에서 다시 1층을 눌러 봤는데.. 어라.. 움직입니다.

 

밑으로 내려 가네요. 그러나.. 곧 바로 땡소리와 함께 13층에 멈춥니다.

 

“아.. 신발.. 엘리베이터 13층 고정이네요.. 고정.. 아씨.. 계단타고 내려갑시다..”

 

두 사람은 할수 없이 13층에서 다시 계단타고 내려 옵니다.

 

“저기요. 만약 엘리베이터가 13층에서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이사장님은

 

어떻게 내려 갔을까요?“

 

“어라. 그러네요.. 그러네..”

 

조대리도 뭔가 이상한가 봅니다.

 

“저, 아까 제일 처음 13층에 왔을 때 제가 사람 본 것 같다고 했잖아요.

 

그분이 사장님 아닐까요?“

 

“그 사람 엘리베이터에 탔다면서요...”

 

“글세 엘리베이터에 탔다면..그리고 우리가 바로 20층에 올라 왔잖아요..”

 

“엘리베이터 13층에 걸려서 아래로 내려가지도 않는데...”

 

“혹 계단 타고 내려 가셨나? 아까 여기 문 잠그지 않았잖아요..”

 

둘이 이야기 저이야기 하면서 1층에 내려 왔습니다.

 

비상계단문 열고 로비쪽으로 걸어 나오니. 서성이고 있는 관리인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혼자입니다.

 

“저기요. 여기 사람 한명 내려 오지 않았나요?”

 

“아뇨. 두분 올라가시고는 그 다음에 사람 내려 오지 않았는데요...”

 

둘이 서로 얼굴을 처다 보았죠.

 

이게 멉니까??? 사람이 증발???

 

“분명 사람 안내려 왔죠?”

 

“네 저 여기 계속 서 있었는데.....”

 

아.. 이 무슨 황당무개한 상황인가....

 

20층에도 없고... 13층에도 없으면 도대체 어디 계시단 말인가...

 

전 순간 말도 못하게 공포감이 쭉 쭉 올라왔습니다.

 

조대리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

 

우리는 상황이야기를 관리인 아저씨와 이야기 했습니다.

 

관리인 아저씨도 고개를 가로 저으며 결코 내려온 사람 없다고 하십니다.

 

우리 3명은 다시 엘리베이터쪽으로 와서 버튼을 눌러 보았지만

 

13층에 멈춰진 엘리베이터는 꼼짝을 하지 않았죠..

 

“저 우리 다시 올라가봐야 할꺼 같은데요....”

 

조대리는 관리인 아저씨에게 이사장 휴대폰을 건네며 말했습니다.

 

“혹시라도 사람 내려 오면 이 휴대폰 주시고 바로 전화 하라 하이소”

 

이사장 휴대폰을 관리인에게 맞겨 두고 다시 계단을 타고 위로

 

올라갔습니다.

 

열대아.. 심한 무더위.. 비오듯 흐르는 땀들...

 

계단을 몇 번 오르내리는건지.. 다리가 다 떨려 오네요..

 

근육이 아프다고 소리 지릅니다.

 

“이사장 도대체 어떻게 된겁니까?”

 

“아. 미치겠네.. 그냥 한군데서 기다리시지.. 자꾸 움직이시는 것 같은데...

 

휴대폰 찾으려고 13층 다시 올라간 것 아닌가....“

 

지금 보니 비상계단문이 열려져 있으니까.. 서로 길이 엇갈렸나 생각도 해봅니다.

 

“저기 지금 비상계단문 1층 빼고 다 잠겨 있죠?”

 

“네 20층도 잠그고 내려왔고 13층도 잠그고 왔으니 지금은 다 잠겨 있는데..”

 

우리는 올라가면서 큰소리로 계속 이사장님이라고 외치면서 올라갔죠.

 

“계단에 있었으면 1층으로 내려 갔을껀데 계단에는 없는 것 같은데요...”

 

어째 어째 13층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보니...

 

엘리베이터는 고요히 멈춰져 있었습니다.

 

“저 제가 혼자 20층 훝어 보고 내려 올테니까.. 여기 있어 보이소...”

 

아놔.. 이런.. 저보고 여기 혼자 있으라굽쇼.. 이기 미칬나....!! no no!!하고

 

속으로 외쳤지만.. 이런.. 무서워서 혼자 있기 싫다고 쫀심상해서 말하기도

 

싫고. 그렇다고 여기 혼자 있자니.. 졸라 무섭기도 하고..

 

이런걸 두고 진퇴양난 사면초가라고 합죠... 우이씨~~~...~~!!!

 

“그.. 그래 하이소.....”

 

아... 나도 모르게 튀어 나온말... 흐미... 살려줘...

 

조대리 뒤도 안돌아 보고 엘리베이터 타고는 20층으로 올라갑니다.

 

정적.. 고요.. 시커먼 어둠....

 

걸을 때 마다 울리는 발자국 소리...

 

이거 뭐 완전 공포영화 저리가라입니다.

 

리얼 공포체험이 따로 없심다..

 

후우~ 한숨 길게 뿜어 주고는 주머니 뒤적 뒤적 담배 한 대 꺼내 뭅니다.

 

도대체 이양반 어디로 사라졌노.... 후미씨이~~~...

 

구수한 담배 한모금에 속이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심박수도 덩달아 가라 앉구요.

 

마. 별일 있을라꼬.. 그냥 길이 어긋나서 그런가 보다..

 

그리고 13층에 와서 왜 화장실 들어 가셨나.. 휴대폰도 흘리고 말이야...

 

“땡”하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듭니다.

 

조대리가 20층에 도착했군요. 엘리베이터는 20층에 서 있습니다.

 

전 담배를 계속 땡기면서 오직 엘리베이터 숫자만 보고 있었죠.

 

빨리 내리온나.. 빨리 내리온나..하고 말이죠...

 

슬슬 담배가 꽁초가 되어 갑니다. 마지막 필터 바로 앞까지 땡김바리 해주시고

 

꽁초를 휙 발아래 던져서 신발로 꾹꾹 눌러 비벼 껐습니다.

 

시계도 한번 들여다 보고.. 휴대폰 꺼내.. 밝은 액정을 한번 처다보고

 

실없이 번호도 꾹꾹 눌러 보고 그랬습니다.

 

뒷덜미가 음칠음칠한게 아주 그냥 미치겠습니다...

 

그러다가 큰소리로 목청이 터지라고 이사장님하고 불러 보기도 했습니다.

 

“땡”

 

소리에 고개를 번쩍... 엘리베이터가 움직입니다.....

 

후.. 내려 오나 보다.. 제발 이사장하고 같이 와라.. 그냥 빨리 이곳을 벗어나자..

 

하면서 마른침을 삼키며 엘리베이터의 숫자 떨어지는것만 집중 또 집중하면서

 

노려 보고 있었죠.. 15,,, 14,, 아싸.. 왔다.. 13.. 오케바리...열려,,,라..여.ㄹ.. 12.....

 

아.. 기절할뻔.. 눈깔 튀어 나오는줄 알았심다.... 다리가 후달 거리고..

 

전 황당하게도 엘리베이터 문을 두주먹으로 쾅 쾅 치고 있었다는...

 

정말 사람이 한순간에 미치게 되는구나... 정말 미치겠습니다.

 

11....10.....9..... 8.....

 

아놔.. 이런.. 씨활.. 아.. 서.. 서라고... .....

 

도대체 다리가 바닥에 쪽 달라 붙어서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이 무슨... 황당한... 아.. 다신 여기 오나봐라...

 

 

 

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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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공유 퍅셔내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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