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아버지는 제가 18살때 돌아가셨고 엄마와 새아버지와 함께 20살무렵에 같이살게되었습니다
새아버지는 둘이있을때마다 제 가슴을 만지거나
절 끌어안고 뽀뽀를 해달라하거나...말그대로 절 성추행했습니다
20살이면 다컸을땐데..왜거부를 못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저도 이해가가지않습니다
무튼 그런일이 여러차례있었고.. 제가 대학을 입학한뒤 타지에서 혼자살게 되면서
차차 그런일은 없어졌습니다 대학다니고 나서 부터는 거부를 하기도했구요
전 그일을 숨기면서 6년간을.. 그사람을 아버지라 부르며 지냈습니다
엄마가 그 분을 너무 좋아하셨기 때문에.. 차마 아무에게도 말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몇일전 사건이 터졌습니다
제가 집에만 오래지냈던 터라 그게 마음에 안드셨는지 종종 새아버지가 잔소리를 하러 오셨거든요
(지금은 새아버지와 같이살지 않습니다)
근데 그날따라.. 너무 감정이 격해졌습니다 부모같지도 않은사람이 부모란 이름을 들먹이며
저에게 잔소리를 하는것이 너무 화가나더군요
순간 욱해서.. 친오빠앞에서 차마 입에담지 못했던 그때의 일들을 말해버렸습니다
새아버지는 당황했던지 처음엔 "내가 언제 그랬냐?" 하다가
나중엔 "니가 예뻐서 난 예뻐해 준것 뿐인데 그런식으로 받아들일준 몰랐다." 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그날은 저도 새아빠도 너무 격해져서 오빠의 중재하에 넘어가게 됐습니다
오빠는 제얘기를 전부 듣더니 화를내며 "왜 이제까지 숨겼냐, 엄마도 아셔야한다" 하더군요
그날은 저도 마음을 추스려야 했고 오빠도 어떻게 이일을 해결할지 생각해봐야겠다고 해서 일단
엄마에게 말씀드리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터진 다음날 바로 새아버지가 집에 찾아오셔서는 본인도 양심에 찔렸는지
저한테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용서해달라 하시더군요
다신 우리일에 참견하지않겠다구요..
저는 일단 알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용서가 되지 않습니다
모든걸 엄마에게 얘기하고 끝내버리고 싶지만 엄마가 너무 걸립니다
애초에 이걸 얘기하지 못했던것도 엄마가 그분을 너무 사랑하시고 그분께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걸 의지하고 계신다는걸 알기때문입니다
그분과 엄마는 엄마가 힘들었을적에 만나 10년넘게 같이사셨고..
엄마는 새아버지에 대해 물을때마다 "좋은사람이다 엄마에게 잘해준다" 라고 하십니다
어느게 정말 행복을 위한길일까요.. 솔직히 저와 오빠만 입다물고있으면 아무일도 없었던듯
이대로 지나가게되겠죠..
엄마에게 이걸 말하면 당연히 두분은 싸우고 헤어질텐데
행여나 엄마에게 해코지를 하진않을까 걱정도되구요 마음이 너무 복잡합니다
정말 절실히 조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