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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어졌는데 다시 연락이 올까요?

방금 헤어지고 와서 답답한 마음에 톡에 올려요

 

제가 헤어지자 했고 솔직히 헤어지자는걸 무기로 남자친구를 정신차리게 하려고 한건데 결국 정말 이별하게 됬습니다

 

 

 

저는 아직 학생이고 남자친구는 저보다 4살 많아요

 

처음 저를 만날때부터 남자친구는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고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있었습니다

 

연애를 하면서 남자친구와 저와 주된 갈등은 게임 때문이었어요

 

남자친구는 쉬는 날은 거의 하루종일 게임을 할 정도로 게임을 좋아합니다

사귈 때 저에게 같은 게임을 하자고 제안해서 저도 같이 하기도 했구요

저는 아직 직장이 없는 남자친구가 게임에 너무 몰두하는것이 항상 마음에 안들었고 그만좀 하라는 저와 별 문제를 느끼지 못하는 남자친구는 항상 다투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터질게 터지고 말았어요

 

얼마전 남자친구는 가능성있는 면접에서 떨어지고 굉장히 낙담하고 우울해했습니다

저는 그런 남친을 보는게 안타까웠고 위로해주고 게임도 그만하고 열심히 준비 좀 하라고 잔소리도 했습니다

바로 그 다음날 남자친구는 게임하느라 전화 조차 받지 않더군요

게임에 정신팔려서 전화가 온지도 모르고 있다 자기 전에 전화를 하더니 화났냐구 묻더군요

 

 

저는 진짜 제 전화를 받지 않은것이 화난게 아니라

남자친구의 자신의 상황에 대한 안일한 태도에 분통이 터졌어요

남들은 하루에 4시간씩 자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데 (남자친구는 공무원이 되고싶어함)

어제 그렇게 화를 내고 우울해 하던건 어느새 까먹고 또 게임을 하고 있는 남자친구 모습에 정말 실망하고 내가 이 남자를 만나야할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그날 저는 남자친구에게 한심해보인다는 심한말을하고 그런말을 들은 남자친구도 화를 내며 너가 뭔데 내 인생에 참견이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러고 이틀동안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이틀 후 저는 헤어지던 화해를 하던 문제를 일단락 짓고 싶은마음에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에게 게임을 그만두지 않으면 헤어지겠다고 했고 남자친구는 자기는 그렇게까지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정말 그깟 게임하나 못접는다는 것에 진짜 황당하고 한심했습니다

오고가는 말중에 이미 서로 감정은 상할때로 상했고 결국 제가 헤어지자는 말을 먼저 꺼냈습니다

저는 솔직한 심정으로 정말 남자친구가 그런 엄포에 정신차리고 안한다는 소리를 할꺼라 생각했기 때문에 먼저 헤어지자는 소리를 한거에요

 

근데 남자친구는 너가 이제 나한테 믿음이 없는데 나도 더이상 너를 못만나겠다면서 알았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다 몇분후 내일 어차피 자기 노트북을 받아야되서 와야되니 다시한번 얘기를 해보제요

 

그래서 오늘 다시 만났습니다

만나서 대화하니 전보단 덜 감정적이게 되더군요

남자친구는 어제까진 날 잡아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서로가 이렇게 믿음이 없고 제가 이미 많이 실망했으니 관계를 돌리긴 어려울것같다며 자긴 계속 만나고 싶지만 헤어져야 겠다고 하더군요

저도 자존심이 좀 상했고 끝까지 안하겠다는 말을 하지 않길래 알았다고 하고 집에왔습니다

 

 

저는 지금상황에서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헤어지자는 말로 솔직히 승부수를 띠웠습니다

만난 기간도 일년이 넘었고 감정이 앞서지 않는 지금 서로의 미래를 걱정해야된다고 생각했기때문인데 남자친구가 싫어졌다거나 한건 아니에요

 

 

아직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남자친구한테서 연락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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