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말하고 싶다..

4 |2014.03.30 18:33
조회 5,110 |추천 10

있잖아. 난 장난도 가끔 치지만 대부분은 진지하게 있는 사람이 좋아.

조금은 어른스럽게 포용해줄 수 있는 사람도 좋아.

목소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매력적인 저음이 아니더라도 낮았으면 좋겠고

키는 내가 좀 많이 올려다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좋은데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키에 당당한 사람이 좋아.

손은 못생겨도 큰 사람이 좋고

피부색은 나보단 어두웠으면 더 좋겠어.

옷은 좀 단정하게 입는 사람이 난 좋아.

 

근데 넌 안그런데도 좋아.

넌 나뿐만이 아니라 장난도 자주 치고 진지할 때는 거의 없어보이고 내가 하지 말라그러면 안하는 듯 싶다가도 금세 또 장난을 치지만 가끔 아주 가끔 뭔가 궁금할 땐 진지하게 나한테 묻기도 하는 너가 너무 좋아.

넌 시비가 오갈 때도 웃음을 머금고 있어서 쟤는 진짜 진지하지 못하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알고보면 넌 누구랑 싸우는 게 싫어서 웃음으로 대처하는 큰 마음을 가지고 있어.

그걸 알아서 그런지 친구들도 널 좋아하고 싸움까지도 가지 않아.

목소리는 높지도 낮지도 않지만 계속 네 목소리가 듣고 싶어.

키도 그리 크지 않고 키에 만족하지 못해서 자꾸 사진찍을 때마다 까치발을 들긴 하지만 그 모습도 너무 귀여워.

손은 부드럽게 생겼고 크지도 않지만 그 따뜻한 손을 잡아보고 싶기도해.

피부색도 나보단 밝지만 어떤 색의 옷이든 잘어울려.

옷은 넥타이도 놓고와서 담넘어 친구들한테도 빌리기는 했지만, 명찰도 안달고 있다가 검사하는 날이면 당황스러워 하는 너지만. 내가 널 처음보게 된 이유가 이거라서 이런 너가 너무 좋아.

지금도 몇년이나 지났는데 너가 그리워. 그 누구보다 난 너가 좋아.

 

추천수1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