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평범한 여자입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8살 연상인 30살이구요
28일 금요일 계속되던 배에 통증이 심해져서 자는 남자친구를 깨워서
종합병원에 검사받으러 왔고
저는 안쓰던 근육을 써서 무리가 왔나보다
주사맞고 약 처방 받음되겠지라고 생각하고 왔던건데
(원래 제가 잔병이 많아요.....)
의사선생님이 입원을 해야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쩌다 보니 입원을했는데
밤에 일하는 남친(이자까야)은 저를 입원시키고
일하러갔습니다 그리고 끝나고 새벽이라 내일 결혼식도 가야되서 남친은 병원에 들리지 않고
집에서 잤습니다
이날 저는 아파서 죽을 뻔했습니다...ㅠㅠ
그리고 다음날 9시조금 넘은 시간에 저를 잠깐보고 먼 지방이라 서둘러야된다며9시30분에
병원을 나섰습니다 그 전날 많이 아팠고 지금도 아파하는 저를 그렇게 잠깐 둘러보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4시쯤 전 날 금식을 한 저를 위해 반찬을 챙겨서 왔습니다
하지만 와서 첫마디가 좀 잘게였습니다
저는 그래...잠 못자서 피곤하겠지하고 재웠고 1시간쯤 뒤에 일어나서 밥먹고
계속 피곤하다고 징징대길래 그럼 일찍가서 자고 내일12시에올래?라고 물어봤더니
바로 좋다고하더라구요....그렇게 바로 좋다고 할지 몰랐는데..그래도 아니야 좀 더 옆에있을게
라고 할줄 알았죠....제 마음을 알리가 없는 남친은 8시에 가겠답니다 그래서 11시에 깨울테니까 벨소리모드로 해놓고 1분이라도 늦으면 알지?
와서 자거나 짜증내도 알지?라고 단디 얘기하고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입니다 12시 전에 와서는
처음 하는 짓이 안부를 묻는 것도 아니고
디다~라며 옆에 드러눕더라구요....
잠이 안깨서 1시간 정도 자겠다며....
저는 또 혼자 밥을 먹고 그식판을 치워야되는데 입원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손은 링겔때문에 묶여있어 매우 불편합니다..혼자 있으면 어찌 치우겠지만
전 지금 보호자가 옆에 와있는 상황이고 보호자 있는데 혼자 낑낑대고 치우기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옆에 있는 남친을 깨워
치워달라고 깨웠는데
냅두라고 짜증을 내더라구요....보호자라고 자기 하나뿐데
병문안 와서는 코골고 잠만자는 통에 같은 병실 사람들 보기에 민망하기도했는데
짜증까지 내니까 더 서운하고 화가났습니다
결국 식판까지 제가 치웠습니다...
1시간뒤에 어쩌나 보자하고 깨우니까
실실 웃으면서 자니까 좀 낫다고 말하는데 얄밉던지...
그래도 조금 이따 일하러가야되니 별말 안하고 그냥 냅뒀습니다
입원 후 손이 묶여있고 너무 많은 약을 투입하고 있던 터라 머리를 못감아서
부탁했는데 냅두라 이뿌다 내일 퇴원해서 니가 감아라 이러는걸
제가 계속 징징대서 감겨 주더라구요
그리고 이외에 사소한 것들과....산책가자고하는데 야구본다고
안 움직이는거 억지로 끌고 돌아대녔네요..
제가 원래 글을 잘 못쓰고 속마음 표현을 잘 안해봐서 글이 이해가 되셨는지 모르겟네요
ㅠㅠ
암튼 여기까지인데요 제가 너무 못된건가요?
저는 그저 다른 보호자처럼 와서 안부묻고 두고가는걸 미안해하며
걱정해주길 바라는 건데....
근데 또 입원 첫날 짐을 혼자 챙겨왔는데
필요한걸 어찌나 잘 알고 다 챙겨왔던지
제가 궁금해서 누구 입원시킨적있어? 병문안 많이 와봤어?이러니까
뭐 친구들 병문안 같은거 안와봤겠냐 라며 버럭하더군요
제가 남친을 잘알잖아요....전 여친들 중에 누가 입원한 적이있나봐요
이렇게되니 그땐 더 잘해주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더 서운하더라구여
어찌어찌 시간되서 남친은 3시30분에 가게 장도 봐야되서 가버리고
혼자 있다가 옆에 노트북이 보여 이렇게 쓰고있네요...
제가 나쁜가요 아님 남친이 무심한가요
그게 아니면 제가 워낙 자주아파서 남친이 무뎌진걸까요
오빠야가 경상도 상남자라 그러는건지....
아예 안 챙겨주는 건 아닌데 행동이며 말투며 태도부터가 너무 서운하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