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 영화 보다가 문득 의문이 들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영화 어바웃타임에 관해서인데요...ㅎㅎ 보신 분들 많으시죠? ^^
작년 크리스마스 시즌에 인기가 있었던 영환데
내용도 훈훈하고 평도 좋았었죠... 인생과 남녀간의 사랑 및 가족애가 주제구요
저 역시 두세번 정도 봤는데 사실 조금 혼란스러운 내용도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그려져있어서요
그 부분에 대해 간략히 요약하자면
*전체 줄거리는 아니지만, 안 보신 분들 스포일러 있을 수 있어요!!*
남주랑 여주가 만난 날 바로 하룻밤을 보내고
그 다음 날부터 집을 합치고(동거)
여주가 남주네 가족을 처음(!)으로 만나러 간 날
남주가 아주 자랑스레 '통보'하듯 발표하잖아요
- 우리 결혼할꺼다. 근데 아이가 생겨서 서둘러 일찍 해야겠다.
이미 둘이 결론은 하는걸로 정한 상태에서 그 얘기를 하는 거고
부모님이나 가족들은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인 거죠 ㅋㅋ
아니나 다를까, 이후에 가족들이 다 너무 기뻐하며 축하해주고
남주와 여주는 자신들이 축하받는게 당연(?)하다는 태도로 행복하고 훈훈하게 미소짓더군요 ㅎㅎ
결국 남주와 여주의 가족은 예쁘고 행복하게 살게 되구요~~
우리나라의 상황과 판이하게 다른 서양의 사고방식 및 문화이기에 가능한 얘기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전 이런 극과 극인 사람들의 시선들로 인해
누군가는 많은 축하를 받고, 누군가는 욕을 먹는 상황이 아이러니해요...
차라리 그 중간 어디쯤에서 비슷하면 별 생각이 안들텐데
왜 같은 행동으로 인해 누구는 천국에 있고, 누구는 지옥에 있는지...
제 3자인 입장(전 첫사랑과 오랜 연애 후 결혼하여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이 상황을 겪은 당사자는 아닙니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습들은 너무나도 불합리하다고 느껴져요
솔직히 저 역시 한국인이기에 보수적인 성향이 있어서
혼전임신, 혼전동거가... 안 좋게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인종과 문화를 떠나서 똑같은 사람이잖아요
특정 나라의 관습과, 다수의 생각 및 성향이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평가하는 잣대가 된다는 것이...
그리고 당사자는 그것을 당연히 여기며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
부당하게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요
여러분들의 생각도 듣고 의견 나눠보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