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안해
어젯밤 니 얘길 들어보니 할말없더라
오래전 니가 너무나도 성급하게 사랑을 고백하던 날
내가 먼저 선넘지 말라 그랬고
오바하지말라 그랬어
니가 너무도 빨리 다가오는게 난 무서웠거든
천천히 시작하고 싶었어.. 그게 다야 내가 문제라면 문제지
내가 만났던 사람들보다..
너는 훨씬 좋은 사람이란걸 느꼈고
매사에 다정하고 섬세한 너의 모습에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다고 느꼈을쯤이었지
나는 점점 너를 더욱 더 특별 하다고 생각했을까
모든걸 허락한 이 시점에
너의 연락이 너의 태도가 전과 다르다는걸 느꼈어
괜찮아 기분탓이겠지 ,...
뭐해? 밥먹었어? 라는 문자에
너는 무미건조하게 그래...
하루하루 시시콜콜 이런일 저런일 있엇다는 나의 수다스런 음성에
재밌다는듯 맞장구 쳐주며 같이 즐거워해주던니가
모든게 귀찮다는듯한 반응을 보이던게....
순식간이더라 너의 차가운 반응이..
너와의 진지한 대화를 가진 후
정말 마음이 아팠어 ....
이미 나에 대한 마음이 떠난지는 한참됬다는데
나에게 맞춰준거였다니 ,,
내가 처음으로 허락한 첫 상대도
마음열고 다가가려 했던 내 첫 첫사랑도
너에겐 그저 한 낮 복수를 위한 장난감 이었더라
내가 상처를 많이 줘서
니맘을 헤아리지 못해서
나에게 그런 시련을 주는거니
내맘을 고백하고 난 후
너의 반응이 어떨지 뻔해...
그래서 난 조금 두렵다
그냥 내 진심이 이렇다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는 너를 있는 그대로 존채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고
곁에 잇어주는게 행복했어
멀어진 너의 마음을 잡을순 없겠지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널 이렇게 나쁘게 만든 날 용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