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분노에 못이겨, 글을 쓰고있지만..
그래도 그저 제 분노를 풀려기보다, 다른분들도 조심하라고 말씀드리려고 이렇게 글씁니다.
저는 20대중반에 여자입니다.
어젯밤이었어요. 퇴근후 집에 걸어가는 길이었는데
뒤에서 중고딩으로 보이는 남자애 한명이 걸어오더라구요.
별로신경쓰지 않았어요.
지 갈길 가겠거니, 나도내갈길 가는중이니..
그런데 자꾸 귀에 거슬리는 침뱉는 소리.. 내눈앞에서 뱉는것도 아닌데
소리만 들어도 너무너무 불쾌한거에요.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뱉어대니까요.
그것도 젊은애가. 나이먹은 아저씨가 그러면 뭐 몸이 안좋으신가보다 할수도있겠지만.
그래서 뒤를 힐끔쳐다보고 말았어요. 그래도 자꾸 뱉으니까
내걸음을 늦춰서 앞질러가게 해줬습니다.
그러고 집에 들어왔는데, 설마 혹시나 하고 드는 생각에 옷을 봤어요.
조금 긴 야상을 입었는데, 옷아래쪽에 침이 묻어있는거에요. 흥건히.
이거는진짜 무슨 실수로 그런것도 전혀아니고 몇번이나 침을뱉어서 그런건데,
와정말 순간 너무 열받아서. 똑같이 갚아주거나 얼굴에 문대주거나 이판사판이다 심정으로
옷을 들고 뛰쳐나갔습니다. 내가 감방을 갈지언정 니 바지사이를 어퍼킥으로 날려버릴거야...
마지막에 정류장에서 버스기달리는 모습을 봤거든요.
혹시 있을지 몰라 뛰쳐나간거였는데, 역시나 이미 가고 없더군요.
어떻게 이런 비상식적이고 개념없는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한두살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진짜 개념좀 챙겼으면 좋겠네요.
이런 소수에 정신나간 새x들 때문에 우리나라에 모든 중고딩을 싸잡아 욕하고 싶진 않아요.
요새애들 개념없다고, 걔네들 겁대가리도 없어서 너한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데, 그걸 뛰쳐나가냐며 엄마한테 욕도 먹었지만, 이게 그냥 단순히 똥밟았다 생각하고 그냥 피할일인가요?
어떻게 집에서 가정교육을 그따구로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리다고 다 봐주고 묵인하고 넘어갈일이 아니에요.
저는 우리나라 청소년보호법도 한몫하고있다고 생각해요.
이제 길에서 이어폰도 못꽂고 다니겠네요. 뒤에서 뭔짓을 할지 모르니...
여러분들도 조심하시길 바래요.
아오열받아